칼질은 '블레이드', 총질은 '매트릭스'가 최고라는 개인적인 생각은 변함없지만,
이 영화의 총칼질 복합액숀 또한 수준급이다.
싸우면서 폼은 되게 잡음 ㅡ.ㅡ;
내용은 별거 없는데.. 좀 유치함.

인류의 불안요소는 감정에 기인하기에 감정을 억제하는 약물과

감정유발품(그림, 음악, 동물, 사랑 기타 등등)을 제거함으로써

'이성'과 '직관'으로 유지되는 '전체주의 사회'를 추구한다.
사회를 유지하고, 저항하는 세력을 제거하기 위해 존재하는 특수요원들이

'성직자'로 불리우는데, 매트릭스에 나오는 얘들처럼 날라다닌다.

재미있는 건, 이 영화에 나오는 성직자를 보면 중세시대의 '이단심문관'이 딱 떠오른다.
(마지막 10여분은 주윤발의 쌍권총이 생각남. 그냥 총질해대면 여기저기 쓰러지는 졸개들.)

믿음이 약한자를 가려내 다 태워버리는 이단심문관.
'요녀석 믿음이 약하네 태워부러~'
이퀄리브리엄에 나오는 성직자들도 무지막지하게 태워버린다. 마녀사냥하듯.

'요녀석 감정있네 태워부러~'
금욕주의를 추구하는 청교도의 모습도 얼핏보이고...

아무튼 무리한 금욕은 개인을 말살하고, 인간본연의 모습을 왜곡시킨다.

그래서 그런넘들은 나쁜놈이고, 나중에 쫑난다는 내용.


안타까운건 이 영화에는 미녀가 안나온다는 점. 주인공도 별로 안생겼고..

주인공의 딸은 되게 귀여운데 i am sam에 나오는 얘만큼
단 2컷 나옴. ㅡ.ㅡ; 대사도 없음.

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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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영화를 볼때마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정말 재능이 많은 사람들이다.
춤, 연기, 노래 대단..

브리짓 존스의 일기에서의 통통함이 사라진체

섹쉬한 자태로 나타난 르네 젤위거의 연기도 좋고...
마를린 몬로를 연상케 하는 어투나 헤어스타일이 너무 매력적이었음.
리차드 기어도 오랜만에 보고, 캐서린 지타 존스의 가창력도 볼만 했음

이 영화에서 잼있는 장면도 꽤 있었는데
재판과정은 정말 웃김...
재판과 쇼를 동일시하기 위해 숏컷으로 교차편집한 것이나,

물랑루즈의 화려한 의상, 무대는 없어도 조명과 분위기로 멋을 살린 것이 괜찮았다.

눈과 귀가 즐거운 영화~

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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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는 진부한 편인데, 소재가 참신해서 좋다.
뉴욕시의 어두웠던 과거의 역사를 다뤘지만, 그것은 미국의 역사이자
또 다른 미국의 모습을 반영하기에 나름대로 흥미있게 볼수 있다.

남부와 북부, 인종과 민족, 지배층과 피지배층의 갈등과 반목속에서 태어난 19세기의 미국...
테러와 전쟁, 자본과 첨단무기로 악의 대마왕이 되버린 21세기의 미국...
비교하면서 보면 더 재미있을 듯 ^^

폭력과 투쟁의 역사는 변함이 없다.
그 결과로써 갱과 폭도들의 어이없는 종말과 월드트레이드 센터의 잔해로 나타났다는 것만 다를뿐.

엔딩크레딧에 뉴욕시의 발전사를 보여주는 장면에서 멀쩡하게 나오는 쌍둥이 빌딩은 미국의 허상이 아닐까..
피로 세워진 국가, 피로 세상을 다스리려는 국가...

폭도들에 대한 무자비한 미정부의 탄압이 이라크 국민들에게도 행해지겠지....


ps. 민주주의 메카?쯤 되는 미국의 투표일의 풍경은 코미디가 따로없음. ㅋㅋㅋ
줄만서면 두번이고 세번이고 투표할수 있고, 당선자를 가뿐하게 도끼로 찍어죽이고...

 ㅡ.ㅡ;
'선거의 결과는 투표용지가 아니라 집계자'라는 명언이 가슴에 와닿음 ㅡ.ㅡ;

이승만이 떠오른다 ㅋㅋㅋ

영화 전반에 보여지는 핏빛 조명과 어둠은 피와 폭력의 축제에 잘 어울린 듯하다.

부쳐역할을 맡은 사람의 연기가 빛나는 영화.~

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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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ho 2004-01-15 2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이 영화 너무나 큰 기대를하고 봤는데 기대에 한참 못 미쳤읍니다.초반은 그래두 좀 나은데 뒤로 갈수록...
 

나온지 꽤 된거 같은데..
일반적인 감상평으로 동양화같은 화면이 빼어나다 빼고는
별로 남는게 없었음.. 너무 기대해서 그런가 ㅡ.ㅡ;.

근래에 본 화면중에서 가장 이뻤음. 우리나라가 맞나 싶을정도로..
그런 곳 찾아다니는 것도 장난아니게 오래걸렸을텐데..

화면빨과 최민식이 이 영화의 99%이상 차지한다고 봄. 흐흐

여기까지는 너무나 일반적인 평이고, 개인적으로 느낀 단점 좀 골라낸다면........

음향효과 원래 이런건가.. 디빅으로 보는데 스피커가 고장난줄 알았네.
야외에 있는 동물을 보는 느낌과 유리벽을 통하여 보는 동물이 다르듯이
음향이 아주 답답했다.
성우들이 더빙한것도 너무 튄다.
음향보다는 화면에 집중하라는(그림 감상하듯) 감독의 의도가 섞여 있나?

아니라면 정말 음향기술 최악.

손예진.. 흐흐 얘는 그냥 잡지모델이나 하라고 말하고 싶다.
설마 얼굴 하나만으로 연기자가 된건가..
유호정도 스크린에는 부적합하고..
이 영화에 주연 외에 기억에 남는 캐릭터는 전혀 없음.

워낙 장승업과 그 시대상에 포커스가 맞춰있다고 하지만, 어째 연기들이 다 그 모양인지.

유호정의 배드신은 충격~! 유부녀가 헐헐..
고부민란? 인가 그 쯤에 나오는 배드신도 헐헐..

그 기생도 아주 대사를 읽어요..

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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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이 꽤 오랫동안 베스트셀러였던 만큼 꽤 알려진 작품이죠.

책은 안봐서 모르겠고,
일단 영상과 OST는 쥑입니다.
워낙 동네가 예쁜동네라서 막찍어도 예쁠거 같지만, 카메라 각도에 상당히 신경쓴듯..
(잘 보다보면 피렌체 관광홍보 비디오로 착각할수도 ㅡ.ㅡ;)


OST는 정말 현악기의 감미로움을 있는 그대로 담아냈음... 첼로, 바이올린 끝내줌.
엔야 음악도 몇 번 나오던데 그 아줌마 음악 원래 신비롭고, 순백색의 이미지가 묻어나죠.

근데 편집은 왜 그런지. 깍두기 썰듯이 한참 분위기 잡다가 다른 화면으로 휙~~ 휙~~

내용은 뭐 옛사랑을 회복하자~!

주인공의 직업이 복원사이듯이 무너진 마음의 첫사랑도 다시 세우자~!
냉정에서 열정으로...

전체적으로 재미없음 ㅡ.ㅡ;
영상빨과 음악빨이 그나마... 눈과 귀를 떼지 못하게 함.

그러나 가장 큰 단점은 여주인공이 못생겼다는거..

진혜림이라고 친니친니에도 나왔다는 배우라는데.. 친니친니 안봐서 ㅡ.ㅡ
영어 잘해서 캐스팅 된듯...

진혜림을 캐스팅한 이유를 감독은 이렇게 밝히고 있다.
"일본인 두 배우가 10년의 약속을 지킨다는 설정은 설득력이 떨어져서 외국인 배우를 썼다"
ㅡ..ㅡ;;;;;;;;

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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