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녀왔습니다, 한 달 살기 - 여행을 생활 같이, 생활을 여행 같이
배지영 지음 / 시공사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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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몇 년씩 살아봤지만 여행으로 한 달 살기를 한 적이 없다. 

코로나 전에 베트남에서 한 달 살기 가려고 했는데 무산됐다. 

내년에는 대만에 한 달 살기가 하고 싶어졌다. 기회가 된다면. 


<다녀왔습니다, 한 달 살기>는 국내에서 한 달 살기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인터뷰 형식으로 모았다. 

많이 놀랐다. 이렇게 다양한 사람들이 한 달 살기를 하는 구나. 

이리 때문에 한 달 살기 하는 경우, 방학 때 아이와 함께 한 달 살기 하는 경우, 아빠가 휴식 때문에 아이를 데리고 한 달 살기 하는 경우, 노부부가 한 달 살기 하기, 노부부 중 배우자 한 명이 한 달 살기 하는 경우. 이제는 한 달 살기가 문화로 자리 잡혔구나. 


솔직히 모든 한 달 살기가 흥미롭진 않았다. 아무래도 나랑 비슷한 처지의 사람들의 이야기가 더 관심이 갔다. 

이 책의 장점은 사례마다 한 달 살기 비용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숙박비가 해결된다면 적게는 50만원에서 많게는 300만 원 정도 소요된다. 솔직히 크게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이다. 

네이버 카페에 <일년에 한 도시 한 달 살기>라는 카페가 있다. 이곳에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내년부터는 최소한 한 곳에라도 한 달 살기를 실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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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롭스 가족의 동굴 탐험 난 책읽기가 좋아
토미 웅거러 지음, 이현정 옮김 / 비룡소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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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미 웅거러 책 중 가장 정상적?이다. 크리스마스 트리 이야기가 더 좋다. 동굴이야기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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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의 심리학
유민지 지음 / 쌤앤파커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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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인드 서포터즈로 받은 책이다.

유민지 작가에 대해 아는 것도 없어서, 처음 책을 받았을 때는 심리학 책인줄 알았다.

유민지 피디가 무당이라는 것도 검색해 보고 알았다.

요즘은 20대 젊은 무당들이 많이 방송에 출연하는 것 같다.

저자도 할머니가 신기가 있었다고 한다.


운에 대해 말하지만 정확히는 열심히 하라는 자기 계발서다.

운은 열심히 하는 사람에게 찾아온다고.

그리고 아무리 사주에서 그 해 운이 좋다고 해도 본인이 노력하지 않으면 그 운도 바뀔 수 있다. 그리고 운이 나쁘다고 해도 개인의 노력에 따라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다고 한다.




나는 2년 뒤 대운이 들어올 텐데 위 10가지 조짐을 보면 기호나 취향에 변화가 생긴다, 새로운 모임과 커뮤니티가 생긴다, 관점과 태도가 달라지기 시작한다가 해당된다.

얼굴빛이 좀 환해지면 좋겠다.



난 올해 삼재인데, 범해,토끼해 용해를 조심해야 한다.

다행인 삼재라고 나쁘지만은 않다고 한다. 풀리면 복삼재라고 한다.


책이 술술 읽힌다. 부담없이 읽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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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la Enchanted: A Newbery Honor Award Winner (Paperback)
Gail Carson Levine 지음 / EXTRAS INSIDE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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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서 유년시절의 나로 돌아간 듯한 기분이 들었다. 

초등학생 때 책에 몰입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상상력에 푹 빠져 행복해했던 기억이 난다. 그런 기억 때문에 이 나이 돼서 나도 이런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나보다. 동심을 잃지 않고 인간의 성장과 희로애락을 함께 느끼는 이야기를 좋아한다. 


줄거리 요약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엘라의 이야기를 펼치고 있다. 엘라는 태어나자 마자 루신다라는 요정에게 선물을 받았는데 그 선물이 바로 '복종'이었다. 말을 잘 들으라는 주문이었다. 이는 축복이 아니라 저주였다. 엘라는 사람들이 명령하는 걸 무조건 따라야했다. 이 사실을 아는 이는 엘라의 엄마와 엘라의 보모다. 사실 보모도 요정이지만 마력이 세지 않다. 엘라의 엄마는 엘라에게 명령한다. 절대로 자신의 저주를 발설하지 말 것. 하지만 엘라와 함께 하는 사람이라면 엘라의 이상한 행동을 눈치챌 수 있다. 불행하게도 엘라의 새언니는 바로 엘라의 약점을 이용해 자신에게 유리하게 악용한다. 

다행히 엘라는 스스로 그 저주를 깬다. 자신이 목숨보다 사랑하는 차르 왕자를 만나면서 그와 결혼하면 자신이 무기로 이용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에 온 힘을 다해 결혼을 거절한다. 그 과정에서 드디어 스스로 엘라는 자신의 저주를 깼다. 


우리가 잘 아는 신데렐라 이야기를 살짝 비틀면서, 엘라가 수동적인 여성이 아니라 스스로 사랑을 위해 자신의 저주를 깨는 능동적인 여성으로 그렸다. 


루신다라는 요정의 역할도 흥미로웠다. 루신다의 주문은 평생 사랑할 것, 절대 서로 떨어지지 말 것과 같은 저주에 가까운 주문을 한다. 그녀의 잘못을 뉘우치게 하기 위해 엘라의 보모 맨디는 루신다에게 6개월만 복종하는 다람쥐로 살아보라고 한다. 그 결과 루신다는 다시는 주문을 걸지 않겠다고 약속한다. 대신 엘라의 저주도 풀어주지 않는다. 하지만 자신이 진 빚을 생각해 엘라가 도움이 필요할 때 소소한 마법을 사용하겠다고 한다. 그래서 무도회가 있을 때 루신다는 호박 마차와 쥐 하인들을 마법으로 변신시킨다. 


엘라와 차르의 사랑 이야기도 인상적이다. 그냥 한눈에 반하는 것이 아니라 엘라가 차르를 동등하게 대우하고 웃게 만드는 설정이 좋았다. 일 년 정도 서로 떨어저 지내면서 편지를 통해 마음을 확인하는 과정도 좋았다. 


놀랍게도 게일 카슨 레빈 작가는 1947년 생이고 철학 전공을 했으며 27년 동안 공무원으로 생활한다. 1987년 처음으로 글을 쓰기 시작하고 9년동안 무명이었다. 1996년 49세에 첫 책 Ella Enchanted가  누베리 상을 수상하면서 데뷔한다. 2004년에 이 책이 영화화되면서 일을 그만두고 전업 작가로 살 수 있게 된다. 


이렇게 40대에 작가로 데뷔한 사람들을 보며 용기를 얻는다. 르빈 작가의 다른 책들도 다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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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어의 방 위고의 그림책
그로 달레 지음, 스베인 뉘후스 그림, 신동규 옮김 / 위고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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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족 성폭력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아름다운 그림책으로 표현했다. 

개인적으로 문어가 무슨 잘못인가 싶다. 사람이 잘못이지;;

엄마의 든든한 사랑과 어른들의 해결 의지만 있다면 이 세상 아동 성폭력은 사라지지 않을까?

아이들이 안전한 세상을 만들어주는 것이 어른들의 책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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