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브론 더 슬릭 헤어 리페어 에센스 - 80ml
나드리
평점 :
단종


이런건 정말 안쓰는데....나이가 들다보니 머리결도 예전같지 않고....그래서 역시 추천을 보고 샀습니다.

유분기가 많이 나서 한번 버랄때 정말 조끔씩 써야합니다.

그거만 주의하면 정말 바르고 나면 느낌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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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임세레느 촉촉 올리브 수분 에센스 핸드 크림 - 80g
미라화장품
평점 :
단종


원래 핸드크림 같은 건 잘 안바르는데 겨울에 되니 정전기가 넘 심해지더라구여..그래서 추천글보고 샀는데 향도 좋고 촉촉해요.

게다가 폼 클렌징도 사은품으로 같이 딸려와서 괜히 기분 좋더라구여..ㅋㅋ

값도 저렴하고 니베아보다는 느낌이 더 좋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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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추적] 대통령도 고개 저은 '인사 검증' 요지경
[중앙일보 2005-01-25 06:50]
[중앙일보 최훈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23일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장관 인선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참 좋은 사람이라고 해서 부적격 검증을 해보면 걸리는 사람이 너무 많다"고 했다. 지난 13일 연두회견에서는 "옛날에 돈 좀 벌었다, 안 벌었다 라고 하는 것이나 전국민이 부동산 투기하던 20년 전에 땅 한 필지 가진 것을 검증한다고 하니까 요즘 어렵긴 어렵다"고 했다. 대체 현 정부의 인사 검증엔 무슨 일이 있었길래 대통령마저 고개를 설레설레 흔들까. 교육부총리 인사 파문을 계기로 그 내용을 점검했다.

◆ 러브호텔 보유로 낙마=가장 많은 입각의 걸림돌은 부동산이다. 건수도 중요하지만 청와대는 그 내용을 꼼꼼히 따져본다.

지난해 한 장관 후보 부동산의 현장조사를 해보니 해당 건물은 러브 호텔이었다. 만일 입각하면 YS 정권 초 공직자 재산공개 당시의 '러브호텔''벌집'파문이 재연될 판이었다. 당연히 이 인사는 낙마했다.

장관급 내정 사실이 보도됐던 인사가 긴급히 철회된 경우도 있다. 본인은 깨끗했다. 그러나 배우자의 부모가 수십 차례의 부동산 투기로 등기부등본이 얼룩진 게 발견됐다. 대체 인물을 찾던 끝에 급히 모 원로 변호사에게 입각을 제의했으나 그가 끝내 고사해 애를 먹어야 했다. 한 장관 후보는 본인도 모르는 다수의 부동산을 아내가 다양한 방법으로 보유하고 있던 게 발견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 일로 공직 추천에서 탈락한 것을 안 당사자가 부인과 가정불화가 생겼다"고 전했다.

한 정부투자기관의 장은 업무 수행 평가가 매우 높아 장관을 시키려 했다. 검증에 들어가니 심각한 여자 관계, 뇌물 수수 의혹이 있는 것이 발견됐다.

장관급은 아니지만 한 고위장성의 뇌물 수수 혐의가 포착됐다. 주변을 탐문해보니 부하에 대한 구타 등 가혹 행위에 대한 진정이 쏟아져 나왔다. 당시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뇌물수수보다는 지도자로서의 실덕(失德) 책임을 물어 옷을 벗길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부동산 다음으로 많이 포착되는 결격 사유는 자녀 병역, 국적 문제 등이다. 한 관계자는 "대개 해외에서 유학한 교수, 학자들은 자녀의 병역과 국적에 대한 개념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그는 "부동산을 많이 보유한 경우 주식도 많이 갖고 있는 게 상례였다"고 밝혔다.

◆ 어떤 기준으로 검증하나=부동산의 경우 장관급 후보는 현장 확인, 즉 '임장(臨場)조사'가 원칙이다. 투기냐 투자냐가 판단 기준이다. 일단 출생지.성장지 등 연고 지역과 주요 활동지가 아닌 곳의 부동산은 투기로 분류해 추가 조사에 들어간다. 한 관계자는 "건교부에서 잔뼈가 굵은 한 인사의 경우 집중 점검의 대상이 된 예가 있다"며 "이 경우 부동산 붐이 인 시기에 산 것인지를 따진다"고 설명했다. 특히 토지거래허가 또는 신고지역의 부동산 매매는 단 한 평을 사고 팔았더라도 치명적 흠결이 된다고 한다.

주식 등 금융재산의 경우 보유수, 보유 기간, 구매 시기를 종합 판단한다. 수천만원 정도는 용인되지만 억대 이상은 일단 조사 대상이다. 평가액이 많고 보유 기간이 길면 주식 시황판에 눈을 붙이고 있었던 것 아니냐는 '하자'요인이 된다. 관료 출신의 경우 특정 주식 보유 시점 전후의 직무 연관성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과거 국정원 자료에 있던 스캔들 등 풍문은 큰 무게를 두지 않는다고 한다.

◆ 잣대의 변화=인터넷의 발달, 시민단체의 적극적 개입 등으로 인사 검증 작업은 점차 투명화되는 추세다. 청와대 관계자는 "YS, DJ정권에선 국회 인준을 거쳐야 하는 총리만 집중 점검하고 장관 검증은 등한시해 왔다"며 "대통령이 낙점하면 무사통과였던 문화에서 우리 사회 인재 풀의 둔감한 자기관리가 대거 낙마 사태의 본질적 요인"이라고 했다. 그는 청와대가 이기준 전 교육부총리를 계속 밀어붙이지 못했던 이유를 "이 전 부총리의 경우 서울대 총장 당시 유용 시비가 일었던 판공비 1년치 내역을 이미 시민단체가 갖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검증 강화 과정에서의 부작용도 있다. 최근 경찰청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수십년 전의 색맹과 시력 조사 결과가 갑자기 튀어나온 배경은 야당의 추적이 아니라 경찰 내부에서 정보가 흘러나온 때문이라는 설이 나돌고 있다.

최훈 기자 choi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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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황진이
김탁환 지음, 백범영 그림 / 푸른역사 / 2002년 8월
평점 :
절판


작년인가 제작년이던가...황진이에 대한 책들을 서점에서 많이 진열된 것을 보았다. 그때본 책들중에 <나, 황진이>를 고르게 된 것은 순전히 이쁜 삽화와 작가의 명성 때문이었다.

1. 문체

무엇보다 일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황진이의 입장에서 회고식으로 쓴 점이 마음에 든다. 그동안 몰랐던 황진이의 탄생과 고난, 말년을 비교적 상세히, 그것도 충분한 고증을 바탕으로 재구성됐다. 가장 놀랐떤 점은 황모가 거의 4년 가까이 유랑생활을 하면서 거지나 다름없는 몰골로 전국을 돌아다닌 점이다. 내가 가졌떤 황진이에 대한 이미지가 그야말로 환상이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또한 운율과 산문의 조합. 이 책의 최대 장점이다.

2. 삽화

이 책과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그림들이 마치 그림이 먼저고 글이 나중이었따는 인상이 들 정도로 잘 어우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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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 인명사전
아멜리 노통브 지음, 김남주 옮김 / 문학세계사 / 2003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이쁜 표지떄문에 이책이 처음 나왔을때부터 찜해놓고 있었다. 하지만 어찌어찌 세월이 흘러가다보니 이제서야 읽게 되었다. 150페이지 가량되는 책인데 거의 한시간만에 다 읽을수 있을정도로 내용도 압축적이고 문체도 읽기 쉽다. 부제가 '나를 죽인 자의 일생에 관한 책' 인데 표지를 덮고 나서야 그 의미를 깨달았다. 결국 주인공은 아멜리 노통의 말도 안되는 한마디 때문에 살해를 한다. 물론 주인공의 인생도 그리 평범하지 만은 않았다. 살인자 어머니, 비정상적인 이모, 악마같은 발레스쿨..하여튼 이 책에 나오는 모든 여성들은 어딘가 싸이코적이다.

특히 소름이 끼쳐서 더이상 읽고 싶지 않았떤 부분은 주인공이 발레스쿨에 들어가서 유제품을 먹지 않아 다리가 부러졌을 때. 너무 끔찍하고 상상하기 힘든 장면이었다. 그런 주인공에게 매몰차게 '넌 내딸이 아니야''넌 뚱뚱해'라고 말한 이모의 행동은 더 납득이 가지 않았다. 작가는 이런 극단의 인물들을 통해 무엇을 말하려는 것이었을까?

제일 공감에 가는 부분은 주인공의 친구, 로젤린의 행동이었다. 이 책에서 가장 아름다운 부분이 바로 친구의 우정에 대한 대목이 아니었나 싶다.

 <친구란 자신을 선택한 존재다. 친구란 자신에게 의무가 아닌 것을 주는 사람이다. 따라서 아이들에게 우정은 최고의 호사다. 그 호사는 천성이 선한 이들이 가장 간절하게 원하는 그 무엇이다. 우정은 아이에게 존재의 호사랑 게 어떤 것인지 가르쳐준다.> 60쪽

이 책을 덮으면서 나에게 남는 대목은 바로 이 부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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