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 뿌직! 나를 발견하는 그림책 1
프란체스코 피토 지음, 최윤정 옮김 / 웅진주니어 / 199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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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토끼 똥의 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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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할머니는 사이보그 환상책방 14
남유하 지음, 센개 그림 / 해와나무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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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보그 할머니라니. 정말 미래에 일어날 수 있는 일이 아닐까? 하지만 사이보그도 차별할 수 있다는 생각도 충분히 가능하다. 돈에 따라 사이보그도 피부와 똑같이(소프트 바디 이식) 만들 수 있고, 그렇지 못하면 겉으로 티가 나고...


줄거리

욕망:김유나는 예순다섯 살인 할머니와 일 년 함께 살게 된다. 연구자인 엄마가 화성에 파견나가기 때문이다. 엄마는 할머니에게 소프트 바디 이식을 마련하기 위해 화성으로 나간다. 8년 전 할머니는 궤도를 이탈한 자기부상열차로부터 유나를 보호하려다 몸이 으스러지고 몸을 기계로 바꿔야만 했다.


사건; 이후 할머니는 안전에 대한 잔소리가 심해졌다. 유나는 그런 할머니와 일 년을 함께 사는 게 부담스럽다. 돈 때문에 할머니는 정기 검진을 받으러 가지 않고 황박사네 정비소에 간다. 로봇 공학을 연구하고 싶은 유나에게는 천구과도 같은 장소다. 할머니와 함께 방문한 후 황박사는 유나에게 조수로 일하라고 제안한다. 


절정; 어느날 황박사로부터 공구 키트를 받은 유나는 집에 오다 넘어지고 조금 늦게 집에 들어간다. 그러자 할머니가 자신을 믿지 못하고 계속 감시하는 것 같아 집으로 가지 않고 정비소에 간다. 정비소 앞에 고양이를 발견하고 고양이가 사고나는 것을 보다가 8년 전 사고가 생각난다. 제대로 할머니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지 못한 사실을 반성하게 된다.  이후 할머니는 잔소리를 조금 덜 하게 되고 유나도 할머니를 조금 더 이해하게 된다. 박사님은 유나를 인정해서 황박사와 유나의 정비소로 간판을 고친다. 할머니는 새 학기 선물로 자전거를 사준다.


남유하 작가의 상상력은 정말 놀랍다. 스카이트랜, 홀로폰, 로봇 반려동물 등 실제로 있을 법한 이야기를 써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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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엄마가 있었다
조유리 지음 / 바른북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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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가족 중에서 치매로 요양원에 입소한 분이 없어서 깊이 생각해 보지 못했는데,

<그런 엄마가 있었다>를 읽으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저자는 매우 솔직하고 진솔하게 치매에 걸린 어머니와의 긴 여정을 서술하고 있다. 


마지막에 어머니가 요양원에서 떡을 먹다 목에 걸려 사망한 내용은 충격적이었다. 떡이 그렇게 무서운 음식이었다니!


주간보호로 시작해서,  24시간 요양시설, 요양원, 연명치료에 대한 이야기까지, 누구나 겪을 법한 이야기다. 

저자가 왜 자신의 이야기를 책으로 냈는지 충분히 이해가 간다.

브런치에서도 저자의 이야기를 볼 수 있다: https://brunch.co.kr/@atoi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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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캄과 메오 초승달문고 9
김송순 지음, 원혜영 그림 / 문학동네 / 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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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메오의 시선에서 본 이주노동자 인권 침해 문제.

모캄은 이주노동자다. 아픈 딸의 병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한국에 왔다. 하지만 한국의 사장은 임금 체불을 하고, 다른 일터로 가려는 이주노동자를 감금한다. 

어느 날 주인공 고양이는 사장의 개 검둥이한테 발이 물려 쓰러져 있는 걸 모캄이 구한다. 모캄은 고양이를 보며 고향에 있는 자신의 딸이 생각나서, 딸의 이름을 따 메오라고 부른다. 

사장이 메오를 싫어하자, 모캄은 방의 옷장에 메오를 몰래 키운다. 

답답해진 어느날 메오는 방을 탈출한다. 몸이 아픈 모캄이 쓰러지자 메오는 다시 돌아온다. 메오를 발견한 사장은 메오를 죽이러 하자, 모캄은 메오를 상자에 담아 멀리 보낸다. 하지만 메오는 모캄을 다시 찾아오지만 모캄은 이미 한국을 떠나고 없다.


조금 무거운 이야기를 고양이의 시선으로 담담하게 그리고 있다. 

아직도 이런 악덕 사장이 한국에 있겠지? 인권 침해를 당하며 일하는 노동자들을 본다면 곁에서 도와주는 한국 사람들이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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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반 고로케 이야기와 놀 궁리 2
김송순 지음, 김진화 그림 / 놀궁리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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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작가가 방과 후 강사로 시골 학교에 갔을 때 만난 아이가 모티프가 되어 이 소설을 쓰게 되었다.

민우는 초3이었고 한글을 읽고 쓰는 능력이 많이 부족했다. 엄마는 결혼 이주자인데 친아빠는 민우가 어릴 때 돌아가셨고 새아빠는 엄마보다도 더 먼 나라에서 온 외국인 근로자라고 했다. 민우는 친구들과 잘 어울렸고 달리기를 잘했다.


<반반 고로케>는 4학년 민우의 엄마가 이사드 아저씨와 재혼하면서 시작한다. 3년 전 민우의 아빠는 교통사고로 사망한다. 엄마의 국적이나 새아빠의 국적은 잘 안나온다. 다만 아빠는 무슬림이라는 것만 유추할 수 있다.

민우는 아빠에 대한 그리움 때문에 새아빠를 인정하지 못한다. 문화도 낯설고 외모도 낯설고 한국어도 서툴어서 소통도 잘 안 된다.


사건: 엄마가 급성 맹장염으로 쓰러진다. 민우는 새아빠에게 오토바이 열쇠를 넘기고 셋은 오토바이를 타고 병원에 간다. 이때 민우는 혼자보다 새아빠가 있는게 낫다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친구들한테도 엄마가 재혼한 이야기를 숨기고 있었다. 


절정: 한마음 축제때 민우는 계주 선수로 뽑힌다. 마지막 선수였던 민우는 뛰다가 넘어지고 그때 이사드 아저씨가 나타나 민우를 부축여 함께 결승선을 넘는다. 처음으로 민우도 웃고 아저씨도 웃는다.


우리 사회가 얼마나 다양화 되어 가는지 잘 보여주는 동화다. 앞으로 이런 이야기들이 더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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