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플레이아드 2003-10-26  

안녕하세요=☆
유림이예요-^ ^*
25일 토요일부터 26일 일요일,오늘까지,.
김해천문대를 다녀왔답니다=
유성도 보고, 별이 정말 많았어요 +_+//
정말..도시에선 볼수없는..그런 별들..
도시에서도 이런별을 볼수 있었으면 좋겠지만..
안되겠죠?ㅠ0ㅠ;;
저는 야간관측을 신청했는데..
사람들이 너무 많이 몰리는 바람에..
'도우미'라는 팻말을 달고,.
사람들 줄도세우고,,. 질문에 답변도 해주고..
망원경도 맞춰주고,, 정말 비싼 망원경도 조정해보고..
정말 잼있는 시간이었어요..좋은 경험도 하고 ^0^*
봉사시간도 받았어요~!!ㅎㅎ
이 사진은 일출을 기다리며 찍은 김해 사진이랍니다=
너무 추워서 일찍 내려오는 바람에 일출은 보지 못했어요.ㅠㅠ
삼각대 없이 찍은거라,. 전부 흔들렸지만=그나마 나은사진..
좋은주말 보내시고 내일봐요^ㅡ^*
 
 
느티나무 2003-10-26 2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신새벽의 그 추위, 아흐~~! 생각만 해도 끔찍한데요.ㅋㅋ 그래도 의미있는 주말을 보냈겠네요. 오후내내 따뜻한 곳에서 몸 녹이며 지냈겠지요?
 


느티나무 2003-10-25  

세상에는
두 종류의 책이 있다. - 내가 읽은 책과 내가 오해한 책!

경제성장이 안 되면 우리는 풍요롭지 못할 것인가? 라는 책을 어제 다 읽었다. 최근에 읽은 책과 앞으로 당분간 읽을 책이 대안적인 삶을 모색하는 내용이라 머리 속이 약간 복잡하다. 전속력으로 달리는, 세계화라는 열차 속에서 다른 대안은 없다.- 열차 속에서 뛰어내리든가, 세계화라는 종착역으로-종착역이 있을지는 당근 의문이지만-향해 가든가...우리가 세계화 열차의 맨 뒷칸으로 움직인다고 해서 달라질 것은 없다. 열차는 그대로 달려갈 뿐! 고민은 여기에 있다. 열차에서 뛰어내려야 하는데, 그게 쉬운 일이 아니니 말이다. 열차 밖의 사람들은 너무나 평화롭고 행복한데, 당장 내가 뛰어내리기에는 너무나 걸리적거리는 게 많다.
고민은 여기에 있다. 나에게 힘든 결정을 권유하는 사람은 불편하다. 내가 감당하지 못할 내용을 말하는 사람을 좋아할 수는 없다. 더구나 은근슬쩍, 부드럽게 다가오며 말하는 사람은 더욱 그렇다.

요즘은 열차에서 뛰어내린 사람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이 책도 그리 낯설지 않은 주장이지만, 여전히 현실적인 삶의 돌파구는 쉽사리 찾아지지 않는다. 지금은 따뜻한 포구를 찾아 물길을 따라 흐르는 가을강처럼 고민을 안고 깊이 깊이 침잠해야할 때인가 보다.

가을이 깊어간다.
속 깊은 내 친구 기영이의 결혼을 축하한다. - 늘 아름답게 사랑하기를...
 
 
 


K②AYN-쿄코 2003-10-25  

안녕하세요~
오늘은 즐거운 토요일 이군요~
이 토요일 오후의 여유로움을 정말 좋아해요~
무엇에 쫓기는 것도 없이 하고싶은 일을 해나갈 수 있으니까요~* ^ ㅡ ^ *

요새 저희학교도 슬슬 축제준비를 해서 바빠지고 있어요.~
저는 클래식 기타부인데 이번에 무대에 올라가게 됐거든요.
그런데 전 기타는 고등학교 올라와서 처음 만져보는 거라
아직 잘 치지 못해서 정말 걱정이에요..ㅜ.ㅜ. .
기타도 구입해야 하는데 아직 모아둔 돈도 많이 없고. .에휴.. ~

이제 수능도 몇일 남지 않았군요~
저희 언니는 작년에 수능을 쳤었는데.. 그때를 생각하니 정말 고3언니들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수능시험 치는 그날까지 정말 힘내서 열심히 하길 바라고 있어요~
(그러고 보니 제가 2년뒤에 밟게 될 과정이군요..ㅜ0ㅜ..)

또 이렇게 주절주절 수다만 늘어다 놓았네요~
느티나무님 항상 힘내시구요~!!
다음에 또 들릴께요~ >_<
 
 
 


대나무꽃 2003-10-25  

컴퓨터 끄려다가 잠시 몇자 끄적입니다..
오늘도 느티나무님의 수업이 들었었어요.
역시 오늘도 수업이 너무 재밌고 좋았어요.
반 아이들이 조금 산만해서 정신이 없긴 했지만,
나름대로 활기찬 수업이었다고 생각해요.

벌써 시계는 12시 반을 향해 가네요.
방금 전까지 밤을 먹었는데요,
학원까지 갔다와서 출출한 밤에 먹는 밤이 굉장히 맛있네요. ^^
느티나무님께도 몇 개 드리고 싶지만, 이젠 밤이 남아있지 않아요.

24일 하루는 그런대로 즐겁게 보낸 것 같습니다.
내일이 벌써 토요일이네요. 아니, 오늘이네요. 자정을 넘겼으니...
이제 따뜻한 침대 속으로 들어가 푹 자고
생각만 해도 즐거운 토요일을 맞이하도록 해야겠어요.

이제 그만 키보드를 놓으렵니다. 스르륵 샥~
 
 
느티나무 2003-10-25 13: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반은 수업이 좀 잘 되는 편이지요. 무엇보다도 아무 것도 하지 않고 넋놓고 있는 학생들이 적으니 무엇이라도 해 볼 용기가 생깁니다. 사실, 농부가 가장 괴로울 때는 벼가 자라지 않을 때거든요. 벌레 먹고, 시들고... 이런 것은 사람의 힘으로 고칠 수 있지만, 벼가 자라기를 멈추는 데에는 어떤 농부라도 당해낼 재주가 없거든요. 그 벼들을 바라보는 농부의 심정은 비통하겠지요? 아이들이 안쓰럽지요...늘~!
 


느티나무 2003-10-25  

오늘 또...
-요즘엔 흔한 일이 아니지만-, 컴퓨터 모니터를 보며 혼자 울었다.
눈물이 자꾸 흘러서 컴퓨터에서 눈길이 떨어지지가 않았다.

왜 이렇게 가난한 사람은 살기가 힘들까?
가난은 사람을 지치게 만든다.
그도 지치고 외로워서 죽은 것일까?
우울한 날이다.
 
 
대나무꽃 2003-10-25 0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 푸쉬킨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아라.
슬픈 날엔 참고 견디라.
즐거운 날이 오고야 말리니.

마음은 미래를 바라느니
현재는 한없이 우울한 것.
모든 것 하염없이 사라지나
지나가 버린 것 그리움이 되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