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Fundamental 2003-10-23  

선생님 안녕하세요~!!

초대받지도 않았는데 무작정 왔습니다!
(저는 서예슬 이랍니다;)
서재 잘 구경하고 갑니다!

학교에서 축제 준비한다고 바빠서 피곤하답니다;
선생님도 축제때 연극 보러 오실꺼죠?
1학년(5명)중에 나름대로 비중있는 역할을 맡았답니다!
작품은 <지하철1호선>입니다~

제 이야기만 했네요;
내일 선생님 수업이 들었어요!!+_+
재밌는 수업 기대할께요~ (항상 재밌어요!하핫)

그럼 내일도 힘내세요!!
(조금있으면 토요일♬)
 
 
느티나무 2003-10-23 22: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깜찍하게 생긴 예슬이~! 초대야 샘이 수업시간에 늘 하는 것이니...초대받고 놀러 오는 것이지~! 지하철 1호선이라면 내가 아주 좋아하는 연극인데.. 학예전 연극이 갑자기 기대되는 걸... 그리고 빈말이라도 좋은 말 해줘서 고마워! 더 힘내서 수업 준비도 많이 하고, 수업도 열심히 해야겠는걸..암튼 자주 보자!
 


플레이아드 2003-10-23  

안녕하세요 썜_
안녕하세요_☆

유림이예요=// 오랫만이네요 ^0^~!!
책= 두권이나 빌려주셔서 = 감사하다는말 전해드리려=//
리뷰는 자신이없어서_ 쓰질 못하겠군요 ^-^*
쌤_ 제사진 보내주세요=//
선생님 메일주소_ 오늘 가르쳐 주셨는데_
까먹었어요_ ㅠ0ㅠㅋ

loving-liking@hanmail.net

로 보내주시면 정말 감사할꺼예요~^ㅡ^ ;;
답장으로 선생님사진 3장 보내드릴께요=^^
그럼 이만 써요/ 내일도 좋은하루 되시길☆
 
 
느티나무 2003-10-23 22: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방금 보냈습니다. 확인해 보세요. 그리고 다른 사진들도 친구들에게 좀 보내주면 좋겠습니다.
 


대나무꽃 2003-10-22  

안녕하세요, 느티나무님~
느티나무님의 서재에 초대받고 난 후, 두번째로 들어와서, 처음으로 글을 남기네요.^^ 정말 느티나무님 답게 서재를 꾸며놓았더군요. 특히 마이리스트는 정말 베스트10에 들어갈만 하네요.
오늘 통도환타지아로 소풍갔다와서 피곤하지 않으세요? 저는 아주 조금 피곤하답니다. 통도환타지아에서 자유이용권을 끊었거든요. 그런데 오늘따라 몸이 좀 이상해서(아마 감기때문일거에요) 놀이기구도 몇개 못타고 (물론 본전은 뽑았지만요~ -근데 이거 표준말인가요?) 친구들 타는 거 구경하다 왔답니다. 그런데 화명동에 도착해선 친구들하고 노래방가서 장장 2시간이나 놀았어요. 밖에 나오니까 벌써 어두컴컴했어요. 꼬지를 하나씩 입에 물고 놀이터에 가서 담소(정확히 말하면 진실게임이죠...)를 나누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오늘의 이 기나긴 일정(?)을 마쳤는데도 많이 피곤하진 않네요. 역시 노는 건 별로 피곤하지 않나 봅니다. 공부하는 건 많이 피곤하면서도요. 항상 엄마께서 하시는 말씀이죠.
저녁을 먹으면서 아빠께서 퇴근길에 들은 라디오내용을 말씀하셨는데요. 어떤 토론프로그램이었는데, 한 아버지가 인공호흡으로 목숨을 유지하던 딸의 호흡기를 끊어버린 사건을 놓고 여러사람들이 이래저래 말들을 했대요. 그 아버지는 택시운전을 하면서 어렵게 가정을 유지하고 있었고, 딸의 치료비용은 굉장했다고 하네요. 딸은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단지 산소호흡기로 목숨만을 유지한채 8년을 있었다고 합니다. 결국 그 생활고를 견디지 못한 아버지가 딸의 호흡기를 끊어버렸고, 아버지는 자수했다고 해요.(신문을 보시면 더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있을 것 같네요.)
느티나무님은 그 아버지의 행동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는 피곤해서 이만 자야겠습니다. 내일 학교에 지각하지 않으려면 말이에요. 느티나무님, 서재구경 잘 했습니다~!! 자주 들릴게요★
 
 
느티나무 2003-10-22 23: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대나무꽃이로군요. 이렇게 찾아와 줘서 반갑습니다. 원래 놀이공원에서 노는 걸 안 좋아하기 때문에 읽고 싶은 책을 두 권이나 가져갔답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어서 책은 못 보고, 애들이랑 신나게 놀이기구타고 놀았지요. 사진도 좀 많이 찍었는데(100장 정도) 이걸 어떻게 다 전해줄까 고민이로군요. 놀이기구타고 금방 차를 타서 속이 약간 불편했답니다. 교무실에서 잠시 쉬었다가 집에 오니 하루가 다 가버렸네요. 지금은 아이들에게 전해줄 사진을 간단하게 편집하고 있구요. 그만 자고 내일 준비를 해야겠지요?

그 기사가 이 내용이었군요. 기사 내용이 사실이라면- 신문 기사를 거의 믿지 않기 때문에 항상 이런 전제를 붙인답니다-아버지의 행동에 누가 돌을 던질 수 있을까요? 최선을 다하는 노력에도 상황이 점점 나빠지고, 절망적일 때 누구나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뻔한 결론이지만, 가난한 한 개인이 이런 극단적인 선택에 내몰리지 않도록 국가(사회)가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하겠지요? 낼 봅시다. 안녕!
 


느티나무 2003-10-21  

노경이에게
근 한 달 만에 얼굴을 보는 것이니 자주 본다고 해야겠지?
점심을 먹고 나른한 오후가 시작될 무렵 교무실로 찾아온 너를 보고 올 것이 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금요일이 입대라지? 그것도 특전사 부사관에 지원했다고 했지? 학교 다닐 때 말없이 네가 해야할 일은 묵묵하고 해 온 너라서 조금은 안심이 된다만 그래도 많이 힘들텐데...나도 걱정이다. 특히나 약간 내성적이고 온순한 네가 거친 사람들 속에서 같이 생활한다고 생각하니 잘 적응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도 든다. 그러나 네가 가진 성실함으로 여러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여러 사람들을 기쁘게 하리라고 믿는다. 늘 그래온 것처럼!

요즘엔 시간이 너무 아깝다고 했었지? 아마 밤에 잠도 잘 오지 않을 것 같은데.. 네가 전혀 모르는 세상에 뛰어 들어야 하니 두렵기도 할 것이고.. 걱정도 많이 될 것 같다. 물론 육체적으로 힘든 것을 견디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막연히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는 두려움과 세상과 단절된 듯한 고독감이 더욱 너를 힘들게 할지도 모르겠다. 그럴 때마다 좋은 친구들 생각도 많이 하고 또 그곳에서 보내는 시간이라도 소중한 배움의 기회로 바꾸어 보아라. 아무튼 네 덕분에(?) 샘의 짐이 하나 더 는 것 같다. ^^ 네가 군 생활에 적응될 때까지 샘이 멀리서 응원도 많이 해 주고 그래야겠다.

네 몸과 마음이 가장 소중한 것인 줄 알고, 항상 건강하게 생활하거라. 몸과 마음이 몹시 힘들다면 누구에게나 힘든 시기는 있고, 네가 지금 그 시기를 지나고 있다고 생각하고....

겨우 설렁탕만 먹이고, 공원에서 잠깐 이야기하는 것으로 먼 길을 찾아온 이것저것 묻는 제자에게 건성으로 대답하고는 선생노릇 다 했다고 마음 편히 먹고 자려고 하는 건 아닌지 모르겠구나. 다음에는 더욱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자!! 이제는 노경이 덕분에 안전하게 살 수 있겠구나! 어차피 피할 수 없는 군대라면 입대를 기쁜 마음으로 축하해야겠지. 몸 건강해라.

너를 아끼고 사랑하는 너의 담임...

 
 
 


병아리교사 2003-10-20  

'개같은 날의 오후'를 읽고 ...
'개같은 날의 오후'를 읽고 어찌나 공감되는지요^^
교감선생님으로부터 얼마전에 야단을 맞거든요... 정말 왜 야단을 맞아야하는지도 잘 모르겠는데... 사실 그 짜증섞인 말투는 사람 마음을 너무 아프게 해요..ㅠㅠ 다음날 학교 가기가 싫을만큼... 그래서 요즘은 교감선생님 눈치만 보면서 살아요..
 
 
느티나무 2003-10-21 1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그랬군요. 근데 내가 여기에서 노는 줄은 어찌 아셨수? 아무튼 반갑네요. 그동안 많이 무심했지요? 학교 생활은 재미있지요? 애들도 착하구요?

병아리교사 2003-10-21 1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선배^^ 저 선진이예요 어제 오랜만에 들어왔다가 공감되어서 한마디 쓰려니 회원가입을 해야하더라구요.. 얼떨결에 제 서재가 만들어졌어요^^

느티나무 2003-10-20 23: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병아리선생님!! 힘내십시오. 당당하게 멋지게, 오직 아이들만 보며 살도록 합시다. 자주 이야기 나누며 삽시다. 책도 열심히 읽구요.

느티나무 2003-10-22 2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아! 이런 정신 좀 봐~! 제가 원래 이렇게 정신이 없고 그래요 ^^ 우리도 오늘 소풍이었는데..준비해 간 보물 찾기 못 해서 너무 아깝네요. 통도환타지아 갔었거든요. 애들은 집에 가잔 말 안 하고 신나게 놀던데...서로 이야기할 시간은 좀 적어 아쉬웠지요. 덕분에 나도 공짜로 신나게 놀긴 했지만... 전 교단안정화 토론회에 가려다가 교장샘이 못 가게 하는 것 때문에 문제가 됐는데 샘같이 착하고 성실한 사람이 왜 교감샘한테 야단-본인의 표현대로-을 맞았을까요? 알 수가 없네요...

병아리교사 2003-10-24 1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희는 어린이대공원에 소풍갔었는데 보물찾기 했어요! 제가 선생님들 부추겨서 하자 하고 상품권 만들고 상품사고 했는데 춥고 바람 분다고 하지 말자시는거 억지로 우겨서 했어요^^ 그래도 하고 나니 뿌듯하네요^^(아이들은 과연 즐거워했을지 의문이지만...) 야단맞은 이유는 선배처럼 조금 거창한(?) 이유는 아니예요. 청소시간에 몇몇 아이들이 복사 좀 해달라고 왔길래 그거 해주고 있었더니 반에 청소지도하러 안 간다고... 매일 청소지도 잘 해왔고...주위에 저의 반 애들도 많았는데 ㅠㅠ 다음날 학교 가기가 싫어서 병가 낼까 했어요^^

병아리교사 2003-10-22 14: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일이 소풍이라 정신이 없네요^^ 저번에 선배가 메일로 알려주셨잖아요~
아이들이야 천사같죠.. 문제가 영 없는 건 아니지만 가끔 나만을 바라보고 있는 초롱초롱한 눈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벅차오르기도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