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죄의 궤적 1~2 - 전2권
오쿠다 히데오 지음, 송태욱 옮김 / 은행나무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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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죄는 구분할 수 있을까! 스무 살의 청년이 죄를 지었다. 그가 살아온 삶의 궤적을 따라가다 보면, 미워할 수가 없다. 불행한 어린 시절, 태어날 때부터 아버지는 없었고 어머니와 재혼한 새아버지는 어린아이에게 공갈자해를 시켰다. 그 아이는 커서 어떻게 되었을까.  


 

오쿠다 히데오는 주로 사회파 미스테리를 쓰는 작가다. 이 작품은 1963년도에 일본에서 실제 일어난 요시노부 유괴사건을 바탕으로 썼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소설은 그만큼 책임감이 뒤따를 것 같다. 아이를 잃어버린 부모의 마음과 유괴당한 아이를 찾고자 하는 경찰관들의 고충을 표현해야 하고, 무엇보다 아이를 유괴한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독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해야 하고 설득해야 한다

 

 

 

보통의 경우에는 유괴범을 미워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죄의 궤적 에서는 미워할 수가 없다. 그가 유괴 당시의 상황을 제대로 기억하지 못했던 것처럼 그가 아니길 바랐다.

 


세 명의 주인공이 소설을 이끌어간다. 그 첫 번째는 홋카이도에서 도쿄로 이주하게 된 빈집털이범 스무 살의 청년 우노 간지대졸 출신의 경시청 형사 오치아이가 두 번째, 어머니가 하시던 여관 운영을 돕는 재일 한국인 마치이 미키코가 그 세 번째 인물이다. 각자의 입장에서 각자의 이야기를 하는데 작가는 어느 편도 들어주지 않는다.


 

1권에서는 소설의 내용이 더디 진행되는 듯하다. 2권에 들어서면서 새로운 방향으로 흘러간다. 홋카이도에서 동료의 배신으로 바다에서 죽을뻔한 뒤 어렵게 도쿄로 돌아오는 과정이 꽤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빈집털이범이었던 우노 간지를 살해범, 유괴범일지도 모른다는 가설로 이끈다. 아이들에게도 바보라 불리는 간지가 과연 살해했을까. 그저 빈집털이 절도범일 뿐일 것 같은데. 그와 가깝게 지내는 사람들은 그가 그런 일을 했을 거라 생각하지 못한다. 녹음된 유괴범의 목소리는 북쪽 지방의 사투리를 쓰는 등 모든 정황은 그를 가리킨다

 


애정에 굶주렸던 그가 마음을 열게 되는 경우는 그에게 다정하게 대해주었을 때였다. 그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그를 위해주는 사람. 그를 위해서 모든 것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어떤 사람들은 그를 이용할 뿐이었다


 

나는 지금까지 자신이 왜 살아 있는지를 몰랐어요. 아무도 상대해주지 않고, 하고 싶은 일도 없고, 왜 이 세상에 있는지 몰랐어요. (2, 334페이지)


 

마음이 자꾸 간지에게 향했다. 그가 살인범이 아니었으면 하는 바람. 다른 사람의 누명을 쓴 것이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이었다. 반대로 제주도 출신의 야쿠자 아버지를 둔 미키코가 재일조선인으로 일본에서 살아가는 것 또한 쉽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재일조선인이라는 이유로 받은 차별이었다. 취직하고자 하지만 면접에서 늘 떨어진다. 여관은 사회의 밑바닥 사람들이 주로 다녀가는 곳이었다. 저렴한 여관비와 저렴한 식사 한 끼를 포기하지 않았다. 어쩌면 간지가 이곳에 다녀간 것은 당연했는지도 모른다. 간지가 미키코의 동생 아키오를 가깝게 여긴 것도 누군가 자기를 다정하게 대해준 사람이 없었기에 그렇다. 가족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자랐기 때문에 누군가 자기의 말을 들어주고 다정하게 대해주면 그가 원하는 것을 해주고 싶었다.

 

 

 

오치아이는 또 어떤가. 아이의 아버지가 마련한 50만 엔을 가지고 유괴범을 쫓다가 돈과 유괴범을 놓쳤다. 경찰의 역할을 제대로 해야 했다. 유괴된 아이를 되찾아야 했고 유괴범을 찾아야 했다. 아이를 둔 아버지로서, 경찰관으로서 유괴된 아이가 살아 있기를 바랐다.


 

1963년에 실제로 일어난 유괴사건을 바탕으로 쓴 소설이다. 범인을 찾는 과정을 나타내기도 하였으나, 불우한 어린 시절이 어떻게 범죄자가 만들어지는지 그 근원을 말하는 글로 읽혔다. 소설이 의미하는 바를 느끼는 건 읽는 이에 따라 다를 것이다. 이 책을 읽은 다른 사람들의 감정이 궁금해졌다. 다른 독자들도 간지가 유괴범이 아니었으면 하고 생각했을까. 유괴된 아이가 살아 있기를 바랐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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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의 궤적 1
오쿠다 히데오 지음, 송태욱 옮김 / 은행나무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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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괴범의 어린시절을 따라가 보면 너무도 우울한 성장기. 읽어야 할 작품. 오쿠다 히데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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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주식 대신 달러를 산다

어린왕자 규조토 컵받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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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너머로 달리는 말
김훈 지음 / 파람북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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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의 나라, 시원(始原)에 대해서는 글자로 만들어진 것보다는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구전문학에 의하여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 자연적으로 생긴 나라 중에 초와 단이라는 나라가 있었다. 초는 한 곳에 거주지를 두지 않고 떠도는 유목민의 생활이다. 그렇듯 그들에게는 글자가 없었다. 글자를 가르치지도, 글로 남기지도 않았다. 그에 비하여 단은 성곽을 쌓고 건물을 지어 땅에 터전을 두고 살았다. 한 곳에서 생활하는 나라 단에서는 글자로 역사와 노래를 남겼다.


 

()의 왕 목은 돌무더기를 걷어내라는 유훈을 남기고 돈몰 하였다. 돈몰이라 함은 나이 든 노인들이 죽음을 앞두고 스스로 배를 띄워 나하 강으로 흘러 들어가 한 줌의 부스러기로 스러지는 것을 말한다. 노인들이 사라져도 젊은 사람들은 노인들을 찾지 아니하였다. 초의 왕 목의 아들 표는 왕의 유훈을 받들어 단()을 치고자 하였다. 배를 띄워 단을 향하고 단에서는 배가 가까이에 왔을 때에야 적군 임을 알게 되었다. 투석기를 이용해 배를 공격하지만, 배에 사람은 없었다. 초의 표는 허수아비를 태워 그들의 눈을 가렸다.

 


 

 

소설에서는 사람 보다는 말의 이야기가 더 강렬하다. 사람은 말의 이야기를 거들 뿐이다. 초승달을 향해 달려가는 신월마와 달리면서 목덜미에서 피를 흩뿌리며 달리는 비혈마가 그들이다. 본래 이름이 없으나 사람들에 의해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 말의 내면을 말하는 부분에서 판타지 섞인 역사를 보는 듯하다. 부족장들에게 말 타는 법을 가르쳤던 추와 추의 딸 무당 요가 신월마 총총과 눈이 맞았다. 결국 추에게 칼을 맞고 죽어 요가 백산으로 들어가 무당이 되어 동물들의 언어로 그들을 보살폈다.

 


초의 왕 표를 태웠던 신월마 암말 토하와 단의 군독 황의 말이었던 비혈마 수말인 야백이 이 소설의 주인공이다. 초와 단이 전쟁을 할 때 도저히 이길 수 없었던 단의 군독 황은 투석기에 자신의 몸을 매달아 튀어 나가 죽었다. 그 장면을 본 야백은 스스로 재갈을 빼 그 장소를 떠났다. 나하 강가에서 토하의 냄새를 맡고 토하에게 향했다. 사람과 말이 통하지는 않지만 말들끼리는 서로를 알아 보았다.


 

[]이 늘어나서 세상에 넘쳐나자 사람들은 이 땅 저 땅의 이름을 부르면서 칼과 활을 들고 싸웠다. (11~12페이지)


[]에 홀려서 땅에 내려앉지 못하고 허공을 떠돌며 바람에 밀려다니는 마음들을 목왕은 크게 걱정했다. (18페이지)


 

현재의 우리는 기록된 자료를 바탕으로 인류의 시원기를 유추할 수 있었다. 말이 없었던 때, 자유롭게 초승달을 향하여 달리는 말들이 인간과 함께 살아왔으며 인간보다 오히려 그들의 언어로 살아왔던 것임을 우리는 상상할 수 있다. 유목민과 땅에 터전을 잡고 사는 사람들은 생각 자체가 다르다. 마음껏 초원을 내달리는 말들과 습성이 같다고 할까. 단나라의 왕 칭이 바람을 이용하여 불태우고자 했을 때 쉽게 정리하고 떠날 수 있었다. 전세가 불리해지자 성을 나와 자기를 닮은 가짜 왕을 내세웠던 칭은 자기가 진짜 왕인지 가짜인지 구별하기가 쉽지 않았다. 작가의 상상으로 빚어진 인물들이지만 어쩐지 익숙하게 여겨지는 것은 나뿐만 아닐 것이다.

 



 

 

신월마와 비혈마의 후손들은 스스로 어금니를 빼고 재갈을 풀어내었다. 초원의 자유로움 속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그들의 바람이었다. 초승달을 향해 바람처럼 달렸던 그들의 선조들이 품은 땅에서 그들은 비로소 자유로워졌다. 말들의 언어와 인간의 언어는 다를진대 이럴 때는 말들의 언어를 아는 것만 같다.

 


()와 단()은 커다란 나하 강을 사이에 두고 태어난 나라다. 모든 것에 이름을 붙이지 않고 큰 의미를 두지 않았던 초()와 모든 것에 이름을 붙이고 글자로 기록을 남겼던 단()은 여러모로 다른 특성을 가진 나라다. 우리의 삶이 그렇듯.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나라와 자연과 함께 살아온 나라. 인위의 세계에서 자연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강한 바람이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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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이 소설이다 보니 인터넷 서점에서 소설을 검색하면 수많은 소설 제목들이 뜬다. 작가의 이름을 넣어야 제대로 보이는 소설. 소설을 읽는 사람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소설. 소설을 만드는 사람들의 세계로 깊이 들어가 볼 수 있는 소설이다.

 

제임스 미치너의 소설은 소설이란 무엇인가? 한 권의 책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그 해답을 제시하는 책이라고 해야겠다. 소설을 쓰는 작가, 그것을 만드는 출판사의 편집자, 소설을 평하는 비평가, 무엇보다 그 소설을 읽어줄 독자의 시선으로 한 권의 소설이 만들어지는 과정들을 만나볼 수 있다.

 

글을 쓰는 작가에게 첫 작품이 나오는 순간은 굉장한 기쁨일 것이다. 자신의 노력이 보답 받는 느낌. 그러나 이후에 벌어지는 것은 그 책이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았느냐가 중요하다. 독자에게 사랑받는 책은 입소문으로 이어져 판매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독자에게 사랑받는 작가가 된다. 물론 이것은 옛날의 방식이고 지금은 방송 매체를 타면 순식간에 책이 팔리는 현상이 생긴다. 출판사는 드라마 속 배우가 그 책을 읽게 하여 마케팅에 활용한다. 출판사의 마케팅 담당자가 어떻게든 방송 매체에 노출 하고 싶어하는 건 어쩌면 당연하다.

 

작가 루카스 요더는 이제 막 그렌즐러 시리즈 8편을 마쳤다. 처음 작품 그렌즐러를 포함하여 농장, 학교, 파문은 형편없는 성적을 거두었고, 다섯 번째 작품 헥스부터 기록할 만한 판매성과를 거두었다. 이제 루카스 요더는 책이 출판하기 전부터 독자들이 애타게 기다리는 작가가 되었다. 키네틱 출판사의 편집자 미즈 마벨이 독자가 원하는 내용으로 수정을 요할 때 자기 뜻대로 할 수도 있지만 결국 그녀가 원하는 대로 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독자의 사랑이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이다.

 

내 마음속에는 오직 독자들이 원하는 방식대로 독자들에게 더 많은 호소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내용이 되도록 고쳐야겠다는 바람뿐이었다. 나는 독자들을 즐겁게 하려는 목적으로만 글을 쓰는 작가가 아니었다. (182페이지)

 

출판에 참여하는 편집자는 좋은 작품을 고르는 안목도 필요하지만, 독자들에게 사랑받는 작품을 만드는 것도 필요하다. 독자들에게 호소력을 불러일으키는 작품이야말로 판매 성적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베스트셀러 작품이 있어야만 독자들이 다소 난해하게 여길 수도 있는 좋은 작품을 선별하여 출간할 수 있는 것이다.

 

마멜스타인은 훌륭한 편집자로서 세 가지 자질을 지닌 여자야. 첫째는, 독자들이 읽고 싶어 하는 멋진 소설을 찾아내는 능력. 둘째는, 시류에 적합한 주제들을 찾아내고 또 그것을 논픽션 책으로 엮어 낼 적절한 작가를 발굴하는 능력. 그리고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독자들이 15년이 지나도 읽고 싶어 하는 그런 책을 만들어 내는 능력이지. (253페이지)

 

오랜 시간이 지나도 사랑받는 책들이 있다. 스테디셀러로 불리는 책들은 표지만 달리 나와도 구매로 이어진다. 그런 책들을 꽤 소장하고 있고, 또 구매하는 나처럼 말이다. 좋은 작품이지만 독자들에게 외면받는 책도 있는 반면에 특별히 잘 썼다고 생각되지 않는 책이지만 독자들에게 오래도록 사랑받는 책도 있는 법이다.

 

책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편집자 미즈 마벨을 대하면서 편집자들이 한 권의 책을 펴내기 위해 이처럼 많은 일을 하는구나 싶어서 감동했다. 판매로 이어지지 않지만 언젠가는 독자들에게 사랑받는 책일 거라는 그들의 안목이 있었기에 책을 사랑하는 독자들이 끊이지 않는 모양이다.

 

사람은 두 가지 방식으로 지혜를 터득한다. 하나는 이용 가능한 모든 증거를 끈기 있게 축적하고 분석함으로써 지혜를 얻는 것이고, 나머지 하나는 한순간에 모든 대륙과 전 역사에 빛을 밝혀 주는 에피파니를 통해 지혜를 얻는 것이다. (359페이지)

 

편집자의 역할과 중요성을 강조했다. 책 마지막 부분에 있는 작가의 말에서 작가들은 곧잘 편집자의 아낌없는 성원에 고마움을 표시한다. 한 권의 책은 작가가 쓴 책이기도 하지만 편집자의 안목과 시선이 없이는 불가능하기 때문일 것이다. 편집자의 중요성을 알고 있었지만 많은 방향을 제시한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작가 못지 않는 역량을 갖추고 있어야만 가능한 일이다.

 

책을 사람들에게 어필하는 방법 중 하나는 비평가의 평가다. 냉정한 평가를 바라지만 책을 펴내는 편집자와 작가는 호의적인 평가를 바랄 것이다. 그래야만 독자들은 호기심에 책을 사게 되고 그게 판매로까지 이어지기 때문이다. 비평가가 어느 책을 평할 때 전혀 개인적인 감정 변화가 전혀 없다고 보기 어렵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글을 쓰는 사람들은 자신의 책을 출간하고 싶어 한다는 것 또한. 비평가든 편집자든 머릿속에 든 이야기를 소설로 펴내고 싶어한다는 것. 편집자가 원하는 대로 고치지 않을 경우 한 권의 책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것까지 다양한 책의 세계를 알 수 있었다.

 

오늘날의 대중 소설의 수준이 1850년의 대중 시의 수준과 똑같다면 그것도 우리 시의 운명과 똑같은 전철을 밟게 될 것이다. 점점 더 좋은 소설은 점점 더 안 읽히는 그런 운명을 맞이할 것이다. 그러한 전망은 나 같은 열렬한 독서가에게는 너무 우울한 것이어서 나는 잠을 이룰 수 없었다. (660~661페이지)

 

책이 좋아 읽게 되었다. 몇 줄의 감상을 남기던 작업이 지금에까지 이르렀다. 좋아하는 작가의 책이 나오면 예약판매부터 참여하게 된다. 특히 친필사인본 하면 구매 버튼을 누르기 바쁘다. 다 읽지 못하더라도 좋아하는 작가의 책을 가지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느낌을 아는 사람은 안다. 독자인 제인 갈런드의 생각은 많은 것을 느끼게 한다. 좋은 책을 읽으면서 느꼈던 그 마음을 온전히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비평가가 말하는 좋은 책과 독자가 생각하는 좋은 책은 생각과 견해의 차이라는 것. 열렬한 독서가로서 이 책은 정말 사랑스럽다. 그것도 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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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lstaff 2021-05-20 11:4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책은 전혀 기대하지 않아서 미루고 미루고 또 미루다가 나중에도 별로 읽고 싶지 않은 거 억지로 읽었는데,
이게 웬일, 무척 재미나게 읽어서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이후 이 책에서 거론하는 작가들과 작품을 자주 인용하게 되더라고요. ㅋㅋㅋㅋ

Breeze 2021-05-20 12:04   좋아요 2 | URL
소설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읽으니 소설이 더 좋아졌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