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베네치와와 피렌체 다녀왔습니다.

베네치아는 2025 건축 비엔날레를 보러 간 것이라 따로 특별히 공부하고 간 것이 아니었지만 피렌체는 오래 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곳이라서 가기 전에 자료를 많이 찾아보았는데, 가기 전에도 보고 여행 가방 속에도 들고가서 볼 정도로 도움이 많이 되었던 책은 바로 이 책이었습니다.










































길지 않은 일정과 한국보다 더한 더위에 허덕이느라 더 많이 못 보고 온 것이 아쉽지만 또 기회가 오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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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피 2025-07-05 0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긴 요즘 유럽의 더위가 정말 장난이 아니라고 하더군요.좋은 곳을 다녀오셨다니 넘 부럽습니다^^

hnine 2025-07-05 01:39   좋아요 0 | URL
제가 있는 동안 38도가 최고였어요. 관광객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는 앰뷸런스가 서너대 와서 대기하고 있기도 하더라고요. 열사병으로 쓰러지는 사람 있을까봐요. 저도 아주 더운 한낮에는 숙소에 들어와 쉬는 편을 택하다 보니까 시간이 좀 아깝기도 했지만 욕심을 줄이는 편을 택했답니다.
기회가 되면 또 가보고 싶어요.
 
클래식 왜 안 좋아하세요? - 아는 만큼 들리는 나의 첫 클래식 수업
권태영(탱로그) 지음 / 빅피시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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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도발적이다. 

"클래식, 왜 안 좋아하세요?"

나이 지긋한 클래식 전문가 선생님께서 깊이있는 클래식 강의를 해놓은 책일 것 같지는 않다.

제목을 언뜻 본적은 있는데 구입할 생각까지는 못하고 있던 차에, 저자가 운영하고 있는 youtube 채널을 보게 되었다. 임윤찬과 조성진의 연주 장면을 흉내내고 있었는데 보자마자 웃음을 터뜨리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리고는 곧 웃음이 싹 가셨다. 보통 사람들 같으면 어디 흉내나 낼 수 있는 연주가들인가. 이 사람은 연주하는 동작만 흉내내는 것이 아니라 실제 그 곡을 연주하면서 흉내내고 있었다. 최근 클래식에 대한 책을 냈다고 해서 냉큼 구입하였다. 

저는 음악교육가이자 클래식 음악을 사랑하는 아마추어 음악 애호가입니다. 그렇기에 전공자가 아닌 시선에서 어떻게 음악과 친해질 수 있을지를 자주 고민하곤 합니다. 이 책은 그러한 고민 끝에 나온 결과물입니다.  

머리말에서 이렇게 취지를 밝히고 있다. 

책의 내용을 보면 주로 유명한 음악가와 그들의 곡중 특별한 뒷 배경을 가지고 있는 곡들에 대한 이야기, 그런 이야기 중간중간에 음악에 대한 기본적인 상식을 담고 있다. 음악 자체만 듣고 있어도 좋은 곡이라도 배경을 알고 들으면 더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본격 클래식 입문을 위해 뽑은 다섯 명의 음악가는 베토벤, 파가니니와 리스트 (클래식계의 아이돌이라고 명칭), 모짜르트, 드뷔시, 라흐마니노프. 다음 장에서는 별개로 선택한 다섯 음악가를 들어 그들이 작곡한 곡 중 특별한 역사적 사실이나 배경을 설명하였다. 다음 장은 시대정신이 반영되었다고 보이는 다섯 음악가를 들었다. 

이 책에 소개되어 있는 곡 대부분은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 곡들이라서 들으면 제목을 몰라고 들어본 적 있다고 할만한 것들이어서 클래식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는 역할을 잘 하고 있다고 보인다. 그리고 음악가나 곡에 대한 설명도 이 책에서 새로이 알게 되는 것들도 있지만 많은 내용이 이미 들어서 알고 있는 것들도 많았다. 설명, 전혀 어렵지 않다. 지은이가 현재 공부하고 있는 것이 '음악교육학', 전직 초등학교 선생님이다. 재미있고 쉬운 비유와 설명은 당연할지도.

그런데 책이 혹시 어려울까봐 너무 신경쓴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살짝 들었다. 

시대 정신을 반영한 음악가와 음악을 소개한 장에서는, 시대정신이라는 다소 광범위한 키워드로 함께 묶어 설명하기엔 공통적 요소가 적어보이는 음악가들이 아니었나 싶은 생각도 들었던 것이, 바그너, 존 케이지, 쇼스타코비치, 드보르작, 말러가 들어가 있었기 때문이다. 마지막 장인 <취향과 감성에 따라 골라 듣는 클래식 리스트>에 엘가, 비발디, 시벨리우스, 비제, 로시니의 음악을 소개했는데, 이 책의 취지를 미루어볼때 이런 장을 따로 구성할 필요가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결론적으로, 재미있고 쉽게 썼긴 하지만 그의 youtube 채널이 훨씬 그의 개성을 잘 드러내고 차별성을 보였다고 말하고 싶다. 그에 비해 책은 너무 책처럼, 그의 기발한 발상과 설명, 소개 방식을 다 묻어버린 것 같아 아쉽다. 그래서 별 셋으로 표시했는데, 아마 그의 개인채널에 별점을 매긴다면 확실히 이보다 나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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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피 2025-06-24 0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클래식을 어렵다고들 생각하는데 르네상스이후 클래식음악은 당시의 대중가요같은 느낌이라고 하더군요.클래식므막은 과거의 k pop이라고 상각한다면 부담이 좀 덜할것 같아요.

hnine 2025-06-24 18:08   좋아요 0 | URL
음악의 장르를 불문하고 들었을때 좋으면 좋은 거죠. 클래식이라고 따로 정해져 있고 클래식 좋아하는 사람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닌 것 같아요. 요즘 K-pop에도 클래식 음악의 테마를 이용한 것들이 많이 나오더라고요.
 
The Housemaid (Paperback) - 『하우스메이드』원서
Freida Mcfadden / Grand Central Publishing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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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우리말로 하면 '가정부'라고 하면 될까. 제목에서 느껴지는 것,  책 표지 그림, 그리고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소설이라는 것으로 나는 읽기전에 쉽게 우리나라 임상수 감독의 영화 '하녀'를 연상해버리고 말았다. 하녀라는 영화 역시 실제로 본것도 아니면서. 이렇게 편견과 선입견을 잔뜩 안고 읽기 시작한 작품이다.

Freida McFadden은 이 소설의 작가이자 의사이다. 책에는 작가 소개가 따로 나와 있지는 않아서 Youtube에서 그녀 이름으로 검색했더니 작가가 자기 작품에 대해 이야기한 것, 다른 사람과 인터뷰한 것, 그리고 많은 독자들의 리뷰 영상이 올라와 있어서 몇개 훑어 보았다.

나는 Freida McFadden의 책을 처음 읽었지만 이미 23권의 책을 낸 작가이다. Freida McFadded은 그녀의 필명. 보스턴에서 physician으로 일하고 있고 전문분야는 Brain surgery. 그녀의 작품중 18권을 읽었다는 어떤 독자는 그것의 순위를 매겨보면서 이 작품 The Housemaid를 첫번째 순위에 놓았는가 하면 또 어떤 독자는 작가의 책을 7권 읽었는데 읽어갈수록 재미가 점점 감소해간다고 말하기도 한다. 

책을 읽기도 전에 우리 영화를 떠올렸다고 했는데, 읽어나가면서도 이거 어디서 많이 듣고 본 스토리라는 생각을 지울수 없었다. 아마 나만 그렇지 않았을거라고 생각한다. Freida McFadden은 소설을 쓸때 결말을 미리 정해놓지 않고 쓰면서 만들어가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고 한다. 그녀의 대답은 No. 작품 집필에 들어가기 전에 머리 속으로 한참동안 구상하는 시간을 갖고 전체적인 구성을 다 만들어놓은 후에 비로소 집필에 들어간다고.

1, 2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1부는 가정부 millie의 목소리로 진행되어 어떻게 그집에 들어가게 되었고 이전에 자기의 이력에 대해 짧게 설명하면서 진행되다가 2부에 가면 작품의 분위기의 전환이 일어나면서 집주인여자 nina와 millie가 번갈아 화자로 나온다. 화자가 번갈아 나온다는 것은 두사람의 심리가 따로 묘사해야할 만큼 이전 기대에 반전이 올것이라는 것을 암시한다. 1부의 상투적이고 너무 기대에 따라 전개되는 스토리에 약간 흥미를 잃어갈지도 모를 가능성을 작가는 영리하게 뒤집어놓는다. 사실 1부를 읽는 중에도 등장인물 어느 누구에게도 확실한 신임을 주지않고 있었다. 가정부 millie의 외모와 기분, 상황을 보여주는 대목은 있어도 확실히 어떤 성격의 인물인지 구체적으로 드러내는 대목이 없었기 떄문이다. 여주인 nina의 경우에도 앞뒤 안맞는 행동과 언행에 배후를 짐작할 수 없었다. 이것은 2부에 nina가 화자가 되어 진행되는 부분에 이르러야 밝혀진다. nina의 남편 andy도 알수 없는 인물. nina의 환상처럼 세상에 100% 완벽한 남자는 없기 때문이다. 굳이 영어를 못하고 이탈리아어를 사용한다고 설정해놓은 enzo도 불확실하기는 마찬가지.  사실 2부의 페이지를 더 빨리 넘겨갈 수 있었던 것은 이들의 정체를 작가가 어떻게 보여주는지 궁금했던 것이 크다.

재미있는 작품이라는 것에는 공감. 하지만 읽으면서 조금 엉성하다고 느낀 부분도 없지 않았다. millie가 그 집에 들어가서 자기가 지낼 방의 위치와 구조와 상태를 보고, 또 이상한 점을 계속 발견해나가면서도 단지 돈이 급하다는 이유로 그냥 받아들이고 아무 문제제기 없이 몇달을 지내는 것, nina의 경우는 더 이상하다. 공포스런 경험을 수차례 하면서, 그것이 다시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알면서 그냥 아무 조치 안하고 있었다. 남편의 성격과 행동의 비정상적인 정도에 비해 아마도 그 원인으로 들고 있는 어머니의 몇 가지 행동과 말은 다소 미약하지 않은가.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심리스릴러 라고 까지 갈 수 있나 싶고, 시청률 높은 드라마의 대본집같은 느낌이랄까. 복잡한 문장이나 문학적 표현들을 대신한 간단하고 명쾌한 문장이라는 것도 대본집을 연상시킨 이유 중 하나이다.

youtube 영상중에 작가가 이 책에서 재미있는 인물로서 Cecilia를 설명하는 것이 있었는데, 작가가 말하는 도중에 옆에서 "그거 나를 근거로 만든 거 아냐?"라는 목소리가 끼어들어간 것이 있다. 아마 작가의 딸인 모양.

이미 영화화가 확정되어 제작중이라는데 Amanda Seyfried가 nina 역할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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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5-06-19 14: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영화에서 엔조를 누가 연기하게 될지 기대가 큽니다. 후훗.

다락방 2025-06-19 14:16   좋아요 1 | URL
저 지금 검색해보고 왔는데요 밀리는 시드니 스웨니네요. 요즘 제가 관심있게 보고있는 배우거든요. 나름의 매력을 가진 배우라서. 무엇보다 엔조는 미켈레 모로네 입니다. 영화 <365>의 남자주인공이었는데, 그 영화는 정말 너무 메롱한 영화였지만 그 남자 배우는 멋있었어요. 오.. 영화 정말 기대되네요.

hnine 2025-06-19 23:55   좋아요 1 | URL
시드니 스웨니가 어떤 배우인가 저도 검색해보았더니 저는 처음 보는 배우인데, 오, 매력적으로 생겼어요. 독특한 분위기가 느껴지네요. 미켈레 모로네때문에 영화 <365>도 검색, 오, 포스터보고 흠칫했네요 ^^
배우들을 보니 웬지 책보다 영화가 더 재미있을 것 같아요.

책읽는나무 2025-06-19 23:3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엔조의 어머니가 근원적 뿌리였지 싶은데 좀 더 구체적인 상황이 더 있었음 싶은 아쉬움이 남았어요. 그리되면 스토리가 정말 영화랑 흡사해질지도 모르겠군요.ㅋㅋㅋ
영화가 제작 중이군요.
작가가 23권의 책을 냈다니…다른 소설도 읽어보고 싶네요.^^

hnine 2025-06-19 23:58   좋아요 2 | URL
앤디의 어머니 말씀하시는거죠? 어떻게 보면 모든 문제의 근원인데 결벽증세, 집착, 완벽주의 등의 너무 뻔한 틀로 간단하게 처리하고 넘어간 것 같아 좀 아쉽죠.
작가 얼굴과 말하는 것을 보니, 아주 유쾌하고 말하는 것 좋아하는 사람 같아요. 옆에서 딸이 방해공작 놓는 영상은 너무 재미있었어요. 그 영상 그래서 1분도 안돼서 끝나요 ㅋㅋ

파란놀 2025-06-21 09:3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요새 영어권에서는 ‘하우스메이커‘라는 말로 바뀌어 간다고 들었어요.
‘하우스메이드‘란 그야말로 ‘담살이‘일 텐데,
하녀도 가정부도 아닌 ‘살림지기‘ 같은 말을 주고받는 나라로
바뀌어 갈 수 있으면 얼마나 아름다울까 하고 돌아보곤 합니다.

hnine 2025-06-21 09:41   좋아요 1 | URL
제가 그랬던 것 처럼 하우스메이커라는 제목에서 독자들이 연상하는 것을 오히려 출판사측에서 반겼던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살림지기, 좋은 말이네요. 보다 더 긍정적으로 들리기도 하고요.
 
























Chapter 40- 끝





hang tight (=hold on)

(별도의 지시가 있을 때까지 다른 것을 하지 말고 )기다리다



playpen

울타리 쳐놓은 아기놀이공간



ramp up

늘리다, 증가시키다



pay through the teeth (nose)

엄청나게 많은 돈을 지불하다



precipice

원래는 절벽이라는 뜻. 두 상태의 경계선, 아슬아슬한 전환점

(본문 중 문장) She's just at that precipice between blond and white.

그녀의 머리는 이제 막 금발에서 백발로 넘어가려는 찰나이다.



cock

위로 젖히다



scramble

재빨리 움직이다

(본문 중) scramble to my feet 

급히 자리에서 일어나다. (갑작스럽거나 다급한 상황에서 서둘러 일어나는 동작)



lunge at

달려들다, 돌진하다



lackadaisical

무신경한. 태만한



feel (somebody) up

(특히 원치 않는 사람의) 몸을 만지다, 더듬다



gab

잡담을 하다. 수다를 떨다



bawl

고함치다, 울어대다



rat out

일러바치다, 꼰지르다



hit the nail on the head

정확히 맞는 말을 하다



rumor mill

소문의 출처, 소문을 (만들어) 내는 곳



banister

난간



retch

헛구역질하다



a cautionary tale

교훈적인 이야기, 경고성 이야기



have a lot of pull

영향력이나 힘이 있다





* 알라딘 서재 친구들 추천 덕분으로 재미있는 책 한권을 마쳤다.

곧 리뷰도 따로 올려야지. 혹시 지금 읽고 계신 분 중에 전반부의 뻔한 전개에 흥미를 잃고 계신 분이 계시다면 어쨌든 끝까지 읽어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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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5-06-17 14: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 벌써 다 읽으셨군요! 리뷰 기다리겠습니다, 나인 님!!

hnine 2025-06-17 19:06   좋아요 0 | URL
후반부로 가니까 저절로 속도가 붙더라고요.

책읽는나무 2025-06-19 07: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원서 완독.
축하드립니다.
나중에 원서를 읽게 된다면 나인 님의 페이퍼들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hnine 2025-06-19 10:05   좋아요 0 | URL
제가 정리해놓은 단어 숙어 굳이 찾지 않고도 이해가 될 정도로 이 책 원서로 읽을만 하더라고요. 그래도 이왕이면 뭔가 남겨보자 하고 정리해보았답니다. 재미는 있는데, ... 재미만 있어요. ^^
지금 막 리뷰 올리러던 참입니다.
 


























Chapter 31-39




run my fingers over

손가락으로 ~을 쓸어내리다

(본문 중 문장) I run my fingers self-consiously over my jeans.    

나는 어색하게 (민망하게) 청바지를 손가락으로 쓸어내린다.


phony smile

가짜미소, 거짓된 웃음


jump out of one's skin

충격으로 매우 놀라다


muster up (=collect)

끌어모으다


pound the pavement

(일자리를 찾으러) 거리를 누비다


for starters

우선 첫째로


stash away

숨겨두다


put out

언짢아 하다. 기분이 상하다. 귀찮아하다

(본문 중 문장) She always seems a bit put out when we ask her to babysit. 

우리가 아이를 봐달라고 부탁할때마다 그녀는 항상 조금 불쾌해보였다.


thinly veiled 

얇게 가려진


thinly veiled as suggestions

겉으로는 제안인 척 하지만 속내가 뻔히 보이는





https://youtu.be/a5_QV97eYqM?si=FLlBZ8DEODUW_Pyp


본문 198페이지 관련 노래 Simon & Garfunkel "Cecil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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