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9일 올린 '돌아오는 길'이란 제목의 페이퍼의 사진은 여기서 돌아오는 길에 찍은 것이다.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6회 세계과학도시 대회.
이 대회를 기념하기 위한 글짓기, 그림 대회가 며칠 전에 열렸었다.
동네 도서관에 갔다가 안내문을 본 아이가 한번 나가보겠다고 해서 일요일 아침에 남편이 개최장소로 아이를 데리고 갔었는데, 등록을 마치고, 주최측으로부터 그림 도화지를 받고서 30분만에 스사삭~ 그리더니 다 그렸다고 하더란다. 남편이 보기에 영 엉성해보여 몇 군데 가리키며 색칠도 좀 더 꼼꼼히 하고, 손좀 봐서 내라고 했더니 들은 척도 안하더란다. 할 수 없이 제출하러 갔더니 그때 도화지를 받아 가는 사람도 있는데 제출한다고 하니 접수담당한 분이 '제출이요? ' 하고 다시 묻더란다.
그런데, 어떻게 수상을 하게 되었는지, 아직도 모르겠다.

상장은 학교로 전달된다고 하고, 수상작품 전시가 열리는 대전컨벤션센터에 아이와 함께 갔었다.

대전컨벤션센터 (DCC).
우리가 도착한 시간은 해가 뉘엿뉘엿 질 무렵. 집에서 10여분 거리인데 나도 처음 가본다. 학회 장소로도 괜찮을 것 같고, 결혼식 장소로도 괜찮을 것 같다.

네가 이정표하지 그러니 ^^

컨벤션센터 앞에서.
키 순서 나란히 뿜어오르는 물줄기.

그 옆에 위치한 한 아파트인데, 들어가보진 않았지만 내가 계속 눈도장만 찍고 있는 아파트이다. 누가 설계했을까. 바로 이 앞에 갑천이 흐르고 있으니 전망도 좋겠지. 그러니 값도 비싸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