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모르는 진짜 농업 경제 이야기 - 기아와 미식 사이, 급변하는 세계 식량의 미래
이주량 지음 / 세이지(世利知)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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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농업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먹거리가 어떻게 우리 식탁에 오르는지에 대한 이해는 부족합니다. 가장 오래된 산업인 농업이야말로 미래 생존과 직결된 중요한 산업임에도 불구하고, 그 중요성은 종종 간과됩니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이주량 박사의 책 <당신이 모르는 진짜 농업 경제 이야기>는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농업의 산업적 가치와 글로벌 식량 산업의 흐름을 분석해 농업의 진정한 의미를 일깨워 줍니다. 이 책은 그저 농업의 이야기를 넘어, 미래 인류의 식량과 생존의 문제를 깊이 있게 다룹니다.


미식과 먹방 콘텐츠로 음식 소비를 실시간으로 즐기고 있는 오늘날. 매년 등장하는 새로운 품종의 과일과 고급화된 식재료는 식탁을 풍성하게 하지만, 정작 그 배경에 숨겨진 농업에 대한 지식은 얕기만 합니다.​


1970~1980년대 한국의 도시 인구 대다수가 농촌 출신이었던 시대에서, 불과 몇십 년 만에 농업이 어떻게 '촌스럽고 오래된' 것으로 전락해버렸을까요. 글로벌 식재료가 우리 삶 속으로 깊숙이 들어왔지만, 왜 쌀값에 휘둘리고 농업에 세금을 쓰는지조차 모릅니다.





이주량 박사는 “모든 산업은 농업에서 시작됐다"라고 말합니다. 인류가 이룩한 과학 기술의 상당 부분은 굶주림과의 투쟁에서 비롯되었고, 농업은 이 투쟁의 최전선에 있었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가장 많이 먹고, 가장 싸게 먹으며, 가장 멀리에서 가져다 먹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지구 역사상 매우 짧은 행운의 시기일 뿐, 영원히 지속될 수는 없다는 경고를 합니다. 식량 과잉 생산이 끝나가고 기후 위기와 함께 다가올 미래의 식량난이 불가피하다는 것입니다.


이런 위기 속에서 저자는 농업이 단순한 산업이 아니라 인류 생존을 좌우하는 인프라임을 강조합니다. 농업의 본질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복잡하고, 글로벌 식량 산업의 격돌이 일어나는 현장을 통해 그 심각성을 보여줍니다.


한국의 농업은 놀라운 발전을 이루어왔습니다. 통일벼로 대표되는 1970년대의 녹색혁명과 1980년대의 백색혁명을 통해 한국은 쌀 자급자족을 실현했습니다. 저자는 농업 발전 그 배후의 농공병진정책을 통해 농업이 한국 경제 성장의 토대가 되었음을 강조합니다.


한국의 농업 과학기술은 세계적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우리가 먹는 딸기, 사과, 한우 등은 해외에서도 그 품질을 인정받고 있으며, 한국의 농업 역량은 전 세계에서 주목받는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딸기는 원예작물 중에서도 히트 작물이라고 합니다. 언젠가부터 설향 품종이 보여서 자연스럽게 먹고는 있지만 딸기에 얽힌 이야기는 모르고 있었습니다. 2023년 기준 딸기 생산액은 쌀 다음으로 가장 많고, 수출 효자 품목이라고 합니다. 글로벌 히트 작목인 뉴질랜드의 제스프리 키위, 미국의 썬키스트 오렌지처럼 우리나라의 딸기가 스타 품목이 되려면 어떤 후속 작업들이 필요한지 짚어줍니다.


그 외에도 불닭볶음면이나 커피믹스 같은 가공식품의 성장과 건강기능식품까지 다양한 산업으로 확장되고 있는 농업 경제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문제는 미래 인류의 식량 문제는 점점 더 심각해질 거라는 데 있습니다. 2050년 세계 인구는 100억 명을 넘어서며, 60% 더 많은 식량이 필요해진다고 합니다. 그러나 지구는 이미 한계에 다다랐고 농경지와 자원 부족, 기후 위기로 인해 식량 생산은 더욱 어려워질 것입니다.


<당신이 모르는 진짜 농업 경제 이야기>에서는 한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들이 왜 ‘식량 안보’에 목을 매는지 짚어주며, 농업이 왜 미래 산업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르는지를 설명합니다.


농업은 이제 단순한 생계 수단이 아닌 전략적 자산으로, 강대국들 간의 식량 외교 전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한국은 전 세계에서 3번째로 곡물을 많이 수입하는, 식량 안보에 매우 취약한 나라입니다. 식량 자립에 대한 필요성이 점점 더 부각되고 있습니다. 이주량 박사는 식량의 최소 25~30%는 자국 내에서 생산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국가의 생존을 위한 필수 전략임을 강조합니다.


농업이 단순히 국가 경제의 부를 창출하는 도구로서가 아닌,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유지하여 국가의 식량 자급률을 책임지는 중요한 산업임을 재조명하는 <당신이 모르는 진짜 농업 경제 이야기>.


농업은 가장 오래된 산업이지만, 가장 현대적인 미래 산업입니다. 농업이 우리 식탁에 음식을 제공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음을 배우는 시간입니다. 한국의 농업 역사와 미래의 가능성을 함께 조명하며, 농업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농업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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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헤세와 인생 산책 - 자기 자신에게 이르는 찬란한 여정
헤르만 헤세 지음, 김이섭 편역 / 유노북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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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과 고독의 철학자이자 자기 탐구의 여정으로 이끄는 문학가 헤르만 헤세. 전 세계 독자들의 영혼을 울려온 그의 작품 세계는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끊임없는 위로와 도전을 안겨줍니다. 《데미안》, 《싯다르타》, 《유리알 유희》 등으로 유명한 헤세는 인간 존재의 복잡한 양면성, 성장통, 고독, 그리고 자아 탐구에 깊이 천착한 작가였습니다.


《수레바퀴 아래서》를 번역한 헤르만 헤세 전문가 김이섭 편역자는 <헤르만 헤세와 인생 산책>에서 헤세의 소설, 시, 일기, 편지 등에서 영감을 얻을 수 있는 89개의 문장을 특별히 선정하고, 주제별로 엮었습니다.


헤세가 사랑받는 이유는 자신의 인생을 글로 승화시키는 과정을 통해, 복잡하고 때론 두려운 삶을 사는 우리에게 영혼을 울리는 질문을 던지고, 동시에 그 답을 찾도록 돕는 존재였기 때문일 겁니다.


<헤르만 헤세와 인생 산책>에서 우리는 그가 걸어온 찬란하고 험난한 길을 함께 걷고, 헤세의 문장을 통해 인생에 대해 깊이 사유하는 시간을 가지게 됩니다.





‘고독’, ‘고통’, ‘기쁨’, ‘인생’, 그리고 ‘자신’ 다섯 개의 주제별 장으로 나뉩니다. 각 장은 헤세가 지나온 삶의 여정을 재조명하며 고독 속에서의 자아 발견, 고통을 견디며 얻는 깨달음, 소소한 행복을 발견하는 기쁨, 인생이라는 신비한 여정, 그리고 결국 자기 자신을 마주하는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헤세의 다양한 문장들을 주제별로 나누어 구성한 덕분에, 특정 감정이나 상태에 따라 챕터를 선택해 읽을 수 있습니다. 짧지만 깊이 있는 헤세의 진솔한 언어는 일상에서도 부담 없이 읽기 좋으면서도 사유를 자극합니다.


헤르만 헤세는 작가로서만 머물지 않고,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그림을 통해 표현한 예술가이기도 했습니다. 힘든 시기를 극복하기 위해 선택한 방법 중 하나가 바로 회화였습니다. 그의 그림은 독일과 스위스의 아름다운 자연을 소재로 삼아 서정적이고 평화로운 느낌을 전합니다.


글을 통해 인생철학을 전했다면, 그림을 통해서는 내면의 감정을 더욱 자유롭고 즉각적으로 표현했습니다. 그의 글과 함께 읽을 때 더욱 풍부한 해석이 가능하게 합니다.


글과 그림이 어우러진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마치 그의 눈을 통해 인생의 의미와 아름다움을 새롭게 발견하게 되는 순간을 경험하게 됩니다. 헤세의 문학적 언어뿐 아니라 시각적 언어도 함께 감상할 수 있어, 독서 경험을 한층 더 풍성하게 합니다.


고독은 어둡고 외로운 감정으로 여겨지지만, 헤세는 그것을 ‘자기 자신을 만나는 유일한 시간’이라고 강조합니다. 그는 인생은 누구나 혼자일 뿐 서로를 알지 못한다는 깨달음을 통해, 고독이 자기 자신과의 대화를 나누는 필수적인 과정임을 일깨워 줍니다.


헤세는 단순한 위안의 말보다는, 고통이야말로 자신을 성장시키는 자양분임을 역설합니다. 견뎌 낼 만한 고통은 성장을 위한 자양분이라는 문장은 이 책의 핵심 주제 중 하나로, 고통을 받아들이고 삶의 일부로 삼을 것을 권유합니다. 고통이 이끄는 성찰의 시간입니다.


인생의 여정은 언제나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지만, 헤세는 그 속에서 가르침을 얻는 법을 배웠습니다. 잘못 든 길이 때로는 인생의 지도를 그린다는 그의 말은, 우리의 삶 속에서도 불안정한 경험들이 결국에는 자신만의 길을 만들어가는 과정임을 깨닫게 합니다.


결국 모든 길은 자기 자신에게로 돌아갑니다. 헤세는 모든 인간의 삶을 ‘자기 자신에게로 이르는 길’로 정의합니다. 삶의 고난과 방황이 끝나는 곳에 결국엔 ‘나’라는 존재가 기다리고 있는 것이죠.


헤세의 삶은 고통과 실패, 방황으로 가득 찼지만, 그는 그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였습니다. 이 책은 우리에게 고통과 실패가 결코 부정적인 것이 아님을 알려주며, 삶의 여정을 두려워하지 않도록 용기를 줍니다.


헤세는 우리에게 주어진 의무는 자기만의 길을 걸어가는 것이라고 말하며, 인생의 목적은 다른 사람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길을 찾고 걸어가는 데 있음을 강조합니다.


방황하고 흔들리는 청춘들, 삶의 고통과 시련 속에서도 자신만의 길을 찾고 싶은 사람들에게 <헤르만 헤세와 인생 산책>은 삶의 길을 비추는 빛이 되어줄 책입니다. 삶의 여정을 통해 자기 자신에게 이르는 길을 발견하는 아름다운 책입니다. 헤르만 헤세와 함께하는 자아 발견 여행, 인생의 의미 찾기를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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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견 공두리 - 눈오는날 선물처럼 찾아온 강아기 공두리
김선민 지음 / 책과나무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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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를 사랑하는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감동을 선사하는 동화 <위기견 공두리>. 마음을 따뜻하게 해줄 작은 선물 같은 책입니다.


김선민 작가가 써 내려간 이 이야기는 한 겨울 눈 내리는 날, 떠돌이 강아지 공두리와 복환아찌의 우연한 만남으로 시작합니다. 사랑스럽고 귀여운 강아지와 함께 나누는 모험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으며 반려동물에 대한 책임과 사랑의 깊이를 함께 배울 수 있는 동화입니다.


작가는 공두리와 복환아찌의 첫 만남에서부터 따뜻한 설렘을 묘사합니다. 반려동물을 처음 만나고 가족이 되는 순간을 떠올리게 만듭니다. 처음엔 단순히 귀여움에 빠져들 테지요. 하지만 동물과 인간의 교감이 세밀하게 그려집니다.





떠돌이 강아지 공두리와 복환아찌의 과거사가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는 스토리가 인상 깊었습니다. 복환아찌는 과거에 고향을 떠나 추운 도시에서 홀로 힘들게 지낸 시절이 있었습니다. 공두리를 만나며 자신이 겪었던 외로움과 힘겨웠던 순간을 떠올립니다.


누구 하나 의지할 사람 없이 낯선 도시의 한복판에 서 있던 어린 시절의 자신을 떠올리게 만드는 떠돌이 강아지 공두리의 모습은, 동정 이상의 깊은 감정으로 이어집니다. 같은 외로움을 겪었던 존재끼리의 연대감이 아닐까요.


자신 역시 낯선 환경에 홀로 맞서며 느꼈던 그 추위와 쓸쓸함이 떠올라, 공두리에게만은 따뜻한 보금자리를 만들어주고 싶다는 다짐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행복은 오래 지속되지 않았습니다. 공두리와 동네 강아지들이 납치되는 사건이 벌어지고, 이 순간부터 흥미진진한 모험으로 빠르게 전환됩니다. 아이들에게 익숙한 구출 작전 서사가 이야기의 중심에 놓입니다. <위기견 공두리>는 우정과 정의, 용기라는 가치에 대해 자연스럽게 이야기합니다.





복환아찌는 공두리 특공대를 결성하게 됩니다. 개장수로부터 강아지들을 구출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긴장감 넘칩니다. 소중한 친구들을 위해 용기를 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합니다.


단순한 모험을 넘어 진실의 아픔을 다루기도 합니다. 개장수가 벌이는 일들에 대해 다루면서 동물 학대나 개장수 같은 현실적인 문제들에 대해 생각할 기회를 안깁니다. 동물 보호와 같은 사회적 문제를 어린이 독자들이 쉽게 이해하고 느낄 수 있도록 돕습니다.


공두리와 복환아찌의 관계를 단순한 주인과 애완동물의 관계로 그치지 않고, 진정한 반려 가족의 탄생으로 마무리하는 <위기견 공두리>. 동물과 인간 사이의 진정한 교감은 우리가 책임감과 사랑을 다할 때 완성된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사랑스러운 반려 가족의 탄생, 공두리와 함께하는 따뜻한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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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브랜딩 - 카페 창업 준비의 첫 단계
배주태 지음 / 리브레토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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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창업, 로망의 끝판왕이죠. 하지만 현실은? 차별화되지 않은 개인 카페는 6개월 안에 문 닫습니다. 한 해도 지나기 전에 빛을 보지 못하고 사라집니다.


그 차이는 바로 브랜딩! 브랜딩이 카페를 기억하게 하고, 다시 찾게 만든다고 합니다. <카페 브랜딩> 책은 그 길을 찾도록 도와줄 가이드북입니다.


카페 창업을 꿈꾸는 이들에게 흔히 일어나는 착각 중 하나는 맛있고 예쁜 카페는 성공한다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배주태 저자가 강조하는 것은 브랜딩 없는 카페는 누구도 기억하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카페 브랜딩>은 디자인, 고객 경험, 마케팅이라는 세 가지 축을 통해 한층 더 깊은 이야기를 풀어냅니다. 카페 창업에 대한 로망이 지나치게 낭만적이지 않도록 현실적인 관점으로 시작할 수 있도록 독자들의 기대치를 바로잡는 역할을 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 단순한 공간 디자인이 아닌, 철저하게 브랜딩 된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는 인식을 가지게 됩니다.


디자인이란 단순히 공간을 꾸미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첫발을 디디는 순간부터 느끼는 전체 경험이라고 합니다. 저자는 디자인 안목을 기르는 법부터 공간 아이덴티티를 반영하는 방법까지 카페 사장님 스스로 인테리어를 이해하고 꾸밀 수 있도록 돕습니다.


카운터, 테이블 배치, 좌석 구성 등을 통해 고객 동선을 자연스럽게 유도하고 편안한 느낌을 주는 방법, 조명과 소리가 공간 전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감각적인 요소들을 어떻게 활용해야 고객이 편안함을 느끼고 오래 머물 수 있는지 등을 분석합니다.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다양한 성공 사례와 실패한 카페 디자인을 비교하며 실전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노하우입니다. <카페 브랜딩>을 통해 나만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어떻게 구축할지 구체적으로 설계할 수 있고, 자신만의 인테리어 감각을 개발하고 적용하는 방법을 익힐 수 있습니다.





맛있다는 평은 기본. 고객의 발길을 자주 돌리는 것은 그 이상이 필요합니다. <카페 브랜딩>은 커피의 맛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카페에 들어와 느끼는 모든 과정을 고객 경험으로 봅니다.


여기서 고객 경험은 카페에 발을 들이는 순간부터 퇴장할 때까지의 전체 과정이라고 설명합니다. 고객이 카페에 머무는 동안 겪는 모든 것이 브랜드 이미지와 연결된다는 사실을 배울 수 있습니다.


맛은 기본이고, 빛과 소리 같은 미묘한 요소들이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핵심입니다. 여기서 가장 흥미로운 것은 고객 여정 분석입니다. 단순히 친절한 서비스가 아니라, 고객이 공간을 이동하고 느끼는 동선 하나하나가 브랜딩의 일부라는 점을 깨닫게 합니다.


마케팅은 전단지 돌리기나 할인 행사를 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저자는 브랜딩과 마케팅이 분리된 것이 아니라 하나로 연결된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오프라인과 온라인 마케팅을 균형 있게 다루며 인스타그램 마케팅, 콘텐츠 기획 방법, 그리고 재방문을 유도하는 오프라인 이벤트 등을 구체적으로 다룹니다. 요즘처럼 인스타그램 하나로도 대박을 칠 수 있는 시대에 딱 맞는 전략이죠.


이 책은 카페 창업을 앞두고 있는 예비 사장님들뿐만 아니라, 이미 카페를 운영 중이지만 어떻게 하면 더 나아질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사장님들에게도 추천합니다. 디자인에 관심이 있든, 마케팅에 고민이 많든, 이 책은 각자의 상황에 맞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또한 카페뿐만 아니라 카테고리 상관없이 공간을 오픈하며 브랜딩에 관심 있는 이들도 읽으면 큰 도움이 될 겁니다. 카페 창업서를 넘어 브랜딩과 마케팅을 통합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도와주거든요.


카페는 맛있는 커피와 멋진 인테리어만으로는 성공하지 못합니다. 고객과의 관계를 어떻게 브랜딩 할 것인지가 생존의 열쇠라는 걸 짚어주는 <카페 브랜딩>. 경쟁이 치열한 카페 시장에서 나만의 강력한 정체성 없이는 고객의 머릿속에서 사라지기 쉽습니다. 카페의 정체성을 어떻게 설계하고 차별화해야 하는지 배울 수 있는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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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기술 - 바로 써먹는 논리학 사용법
코디정 지음 / 이소노미아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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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리학으로 생각을 정리하고, 사고의 깊이를 더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생각의 기술>. 실생활에서 논리학을 활용하는 최고의 방법을 만나는 시간입니다.


우리는 수많은 생각의 홍수 속에 살아갑니다. 그 안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떻게 더 잘 생각할 수 있는가입니다. 코디정의 <생각의 기술>은 전통 논리학과 현대적 사고법을 결합해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표현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논리학을 통해 우리 머릿속에서 생각이 어떻게 태어나고, 도약하며, 오류를 피할 수 있는지를 탐구합니다.


이 책은 논리의 기초부터 심화까지 체계적으로 다룹니다. 논리학의 기본적인 질문인 생각의 탄생부터 짚어보며 생각의 메커니즘을 설명합니다. 생각의 기초를 이해하는 것이 논리적 사고의 첫걸음입니다.


인간은 누구나 인생의 공통 무기인 머리를 갖고 태어납니다. 하지만 저마다 이 무기를 잘 쓰는 건 아닙니다. 인간의 사고는 무작위적인 것이 아닌, 감각과 인식에서 비롯된다고 합니다.


'논리'라는 이름의 생각의 기술을 정립한 고대 그리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의 논리학을 통해 사물과 현상을 인식하고 이를 언어로 표현하는 과정이 어떻게 논리적 사고로 발전하는지를 풀어냅니다.


이후 본격적으로 논리의 기초에 대해 다룹니다. 주장과 논증이라는 두 가지 논리의 기본 단위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논리의 기본 원리와 개념을 익히고, 실제 생활에 어떻게 활용되는지 구체적으로 풀어냅니다. 이론적인 논리적 사고법을 배우는 것을 넘어서, 더 나은 결정을 내리고, 소통하며, 성과를 얻는 법까지 배울 수 있습니다.





논리적 사고에서 빠지기 쉬운 오류 파트는 특히 흥미진진합니다. 논리적이지 않은 생각이 설득력 있게 포장되는 상황들을 조명합니다. 우리가 매일 접하는 정보들, 흔한 일상 대화에서의 오류들을 예시로 들어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판단의 탄생과 함께 논리학의 두 축인 일반 논리학과 수리 논리학의 차이를 다루며, 우리가 일상에서 내리는 판단들이 어떻게 형성되고 발전하는지를 탐구합니다. 긍정적 판단과 부정적 판단의 차이를 설명하고, 우리가 일상에서 내리는 수많은 판단이 논리적으로 제대로 서 있는지 검토하는 법을 다룹니다.


판단의 심리적 요소를 다루는 파트도 흥미진진합니다. 우리의 판단이 얼마나 자주 감정에 의해 좌우되는지 뼈저리게 느낄 수 있거든요. 다행히도 논리적으로 교정할 수 있는 방법들이 있습니다. 판단에 앞서 논리적 기준을 세우고, 감정적 요소를 배제하는 훈련을 소개합니다.


논리적 사고의 완성 단계인 추론의 기술은 무척 유용합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비판적 사고가 바로 올바른 추론을 위해 꼭 필요한 것이었습니다. 사건의 원인과 결과를 논리적으로 연결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추론 과정에서 빠지기 쉬운 오류들을 짚어줍니다.





코디정 저자가 보여주는 논리학은 단순히 이론에 머무르지 않습니다. 논리를 바탕으로 생각하는 방법과 실생활에서의 적용법을 강조합니다. '경험의 역할' 편에서는 우리의 경험이 논리적 사고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설명하며, 성선설과 성악설에 대한 흥미로운 논의를 통해 경험의 중요성을 드러냅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경험하는 많은 사건과 상황들은 논리적으로 해석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 될 수 있습니다. 저자가 강조하는 주요 포인트는 논리적 사고와 경험이 결합될 때 진정한 지식이 된다는 것입니다. 저자는 우리가 어떻게 경험의 한계를 넘어서 생각의 확장을 이룰 수 있는지 실용적인 조언을 아낌없이 들려줍니다.


철학적 사고와 연결된 논리적 사고법을 배울 수 있는 <생각의 기술>. 책 곳곳에 배치된 '쉬어 가는 논리 여행'이라는 부록도 재미있습니다. 논리학에 대한 편견을 바로잡고, 논리적으로 독서하고 글을 쓰는 방법은 딱 필요한 이야기였습니다. 논리학이 철학과 어떻게 맞물려 있는지 칸트의 순수이성비판과 같은 철학적 개념을 논리학의 틀에서 재해석하는 철학의 계보에 대한 이야기도 흥미롭습니다.


아이디어를 논리적으로 정리하고 싶다면, 설득력을 향상시키고자 한다면, 생각의 효율성을 높이고 성과를 올리고 싶다면, 더 나은 사고법을 배우고 싶다면 <생각의 기술>을 읽어보세요. 실생활 사례들은 실용적이며, 논리적 사고를 학문적 이론에 그치지 않고 일상 속으로 끌어들이는 데 탁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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