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과생 아내에게 들려주는 미술사 이야기 - 미술관 안에서 펼쳐지는 수학, 과학, 철학 그리고 종교 이야기
김대능 지음 / J&jj(디지털북스)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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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과생 아내의 엉뚱한 질문이 풀어내는 미술의 숨겨진 비밀 <이과생 아내에게 들려주는 미술사 이야기>. 감성적인 남편과 이성적인 아내의 대화 속에서 원시 미술부터 후기 인상주의까지 미술, 과학, 수학, 철학이 어우러진 흥미로운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다빈치도 이런 그림을 그렸구나”, “매너리즘이 미술사에서 나온 단어구나”, “그림이 왜 이렇게 어두침침한 것 같지?”와 같은 질문과 감탄사들은 오히려 미술에 대한 접근을 즐거움으로 순식간에 바꿔줍니다.


모르면 모르는 대로 그냥 예쁘다, 멋지다는 감상으로만 끝내게 두지 않고 시대적 배경, 철학적 의미, 과학적 원리와 연결된 다층적인 해석을 내놓는 김대능 저자의 답변이 꽤 유용하고 현실적입니다. 나한테도 옆 사람이 이런 재미난 이야기들을 들려주면 좋겠다 싶었거든요.





작품의 표면 너머에는 화가가 있고, 그가 살아간 시대가 있으며, 시대가 쌓아 올린 역사가 있다고 합니다. 미술 작품은 화가의 삶과 시대를 비추는 거울임을 상기시킵니다. 그 배경을 알면 작품은 더 깊은 의미를 띠게 됩니다. 김대능 저자는 아내와의 대화를 통해 이를 알기 쉽게 설명합니다.


덕분에 미술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 미술사 입문서로 훌륭한 가이드가 됩니다. 호기심 넘치는 질문들이 독자를 대신해 미술의 어려운 개념을 쉽게 풀어냅니다. 이과생 아내가 던지는 과학적, 수학적 질문들은 책의 주요 흐름을 주도합니다. 이과적 접근을 통해 미술이 단순히 감각적인 예술을 넘어선다는 점을 깨닫게 됩니다.


고대 그리스 조각은 단순한 아름다움을 넘어선 수학적 원리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황금비와 같은 수학적 비율은 이상적 인간미를 구현한 대표적인 예입니다. 고대 미술은 신의 형상을 이상적으로 구현하고자 했으며, 그 아름다움은 수학적인 정확성과 조화를 바탕으로 합니다.


이과적 시각에서 보면 미술은 단순히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수학적 원리와 자연의 법칙이 녹아있는 과학의 연장선임을 알 수 있습니다.





중세 미술과 르네상스 미술, 그리고 바로크와 로코코 미술 사이의 변화와 상호작용이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르네상스는 미술사에서 중요한 전환점입니다. 중세 시대 동안 예술은 신을 중심으로 한 종교적 표현에 갇혀 있었습니다. 하지만 르네상스는 인간 중심으로 그 시선을 돌리며, 예술에 인간의 감정과 현실적 묘사가 더해졌습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 미켈란젤로 등은 인간의 존재를 예술의 중심에 두며, 그 아름다움을 수학과 철학으로 설명했습니다.


<이과생 아내에게 들려주는 미술사 이야기>는 한 번쯤 들어본 고전 명화에 대해서도 새로운 시각을 선보입니다. 모나리자의 미소에 숨겨진 수수께끼를 풀어내는 이야기는 작품 속 숨은 이야기를 찾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마네의 올랭피아 작품은 단순한 누드화가 아닌, 사회적 규범에 도전한 시대의 혁명적 표현으로 재조명됩니다.


인상주의 화가들 중 고갱과 고흐의 삶과 예술도 집중적으로 살펴봅니다. 고갱은 원시적 감각을 추구한 고갱, 내면의 감정을 격렬하게 표현한 고흐처럼 삶을 표현하는 도구로서의 미술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시각적 감상에서 벗어나 화가의 고통, 성장 에피소드가 더해지면 미술을 감상하는 새로운 시각도 확장합니다.


과학적, 수학적 사고를 예술 감상에 적용해 볼 수 있는 <이과생 아내에게 들려주는 미술사 이야기>. 작품을 시대의 맥락 속에서 보고, 그 속에 담긴 화가의 고민과 시대적 배경을 찾아가는 여정을 함께 하세요. 작품 앞에서 정답은 없지만, 내가 느끼는 감정의 바탕이 될 그 배경지식을 풍부히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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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파하는 과학 - 불확실한 세상에서 끝내 답을 찾는 과학의 힘
용문중 지음, 권석준 감수 / 더퀘스트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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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과학은 불확실한 세상에서 끝내 답을 찾을 수 있었을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보여주는 책 <돌파하는 과학>. 용문중 저자는 과학의 역사를 다섯 가지 대전환의 관점에서 풀어내며, 과학이 어떤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실패를 통해 성장해왔는지 설명합니다.


과학은 늘 혼란 속에서 답을 찾는 과정이었습니다. 그 여정은 때론 실수로, 때론 예상치 못한 발견들로 채워져 있지만, 멈춘 적이 없었습니다. <돌파하는 과학>은 인간의 질문이 과학적 발견의 시발점이 되었으며, 과학의 발전이 인류 문명과 어떻게 얽혀있는지를 흥미롭게 풀어냅니다. 고대에서 현대까지의 과학적 도전과 돌파구들을 탐구하며, 인간이 세상을 이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던져온 질문들의 깊이를 재조명합니다.


과학의 역사는 한 가지 질문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세상은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는가?” 이 질문을 처음 던진 사람들은 고대 그리스의 자연철학자들이었습니다. 당시에는 철학적 질문처럼 보였지만, 결국 과학 혁명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을 일깨웁니다.





탈레스를 포함한 이들은 세상을 설명하려는 시도를 통해 합리적인 사고를 구축했습니다. 고대 그리스인들의 실험과 관찰은 과학의 첫 번째 전환점입니다. 거의 모든 지식을 체계화하고자 했던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 실용성 중심으로 발전한 로마의 과학 등 인간은 자연을 해석하는 도구로 과학적 사고를 발전시키기 시작했습니다.


중세에서 근대에 이르는 동안, 인간은 ‘우주가 어떻게 움직이는가’라는 더 복잡한 질문에 직면하게 됩니다. 코페르니쿠스의 지동설은 천동설에 도전하며 혁신적인 과학적 사고를 펼쳤습니다.


이 도전은 갈릴레오와 케플러, 그리고 궁극적으로 고전 물리학의 토대를 마련한 뉴턴에 이르기까지 이어졌습니다. 과학은 자연 현상에 대한 해석과 설명을 새롭게 해냅니다. 과학적 사고와 관찰이 기존의 통념을 뒤집고 새로운 세계관을 제시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과학혁명의 시대입니다.


산업혁명은 과학의 또 다른 전환점이었습니다. 기계와 기술 발전을 중심으로 한 에너지 혁명은 사회를 변화시켰고, 과학적 발견의 실질적인 적용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이때 뉴턴의 고전역학은 세상을 이해하는 강력한 도구가 되었으며, 물리학은 자연을 설명하는 대표적인 학문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 시기의 과학자들은 자연 현상을 설명하기 위한 실험적 방법론을 본격적으로 도입했습니다. 라부아지에는 화학적 반응을 설명하기 위해 정밀한 실험을, 다윈은 진화론을 제시하며 생물학적 변화를 설명하기 위해 오랜 기간에 걸친 관찰을 강조했습니다.


20세기에 들어서면서 과학은 전혀 새로운 영역으로 진입하게 됩니다. 양자역학과 상대성이론이 등장하면서 고전 물리학의 한계를 넘어서기 위한 과학적 탐구가 시작됩니다. 특히 미시세계에서 일어나는 현상들을 설명하는 양자역학은 기존의 물리 법칙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입자들의 운동을 설명했습니다.


고전 과학이 자연 현상을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었다면, 현대 과학은 불확정성과 복잡성의 영역에 발을 들여놓게 됩니다. 이는 과학적 발견이 더 이상 절대적인 답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가능성을 탐구하는 과정이 되었음을 의미합니다. 난제들은 과학이 해결해야 할 새로운 도전 과제가 되었습니다.





지금 우리는 과학의 다섯 번째 전환점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양자 컴퓨터, 나노기술, 우주 탐사 등 최첨단 기술이 발전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질문이 남아 있습니다. 과연 인공지능이 인간 지능을 능가할 수 있을까요? 특이점이 올 것이라는 예측도 있지만, 그 시기와 영향은 불확실합니다. 이러한 불확실성 속에서 과학은 다시 한번 답을 찾아야 할 겁니다.


용문중 저자는 과학의 미래에 대해 낙관적입니다. 과학은 이미 수많은 도전과 난관을 극복해왔으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새로운 문제들을 풀어나갈 것이라고 말이죠. 인간의 호기심과 질문이 새로운 과학적 혁신을 일으킬 것이라고 믿습니다.


더불어 과학과 인문학의 연결을 중요하게 여깁니다. 저자는 과학이 인간의 삶과 떼려야 뗄 수 없는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짚어줍니다. 인문학적 통찰, 즉 인간에 대한 이해와 과학적 지식이 결합될 때 우리는 더 깊은 질문을 던지고 더 나은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과학은 단지 수식이나 실험으로만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인간의 경험과 삶의 맥락에서 해석될 때 더 큰 의미를 가진다고 합니다.


그와 함께 중요한 질문도 던집니다. 과학은 인간에게 큰 힘을 부여하지만, 그 힘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는 윤리적 질문과 밀접하게 연결됩니다. 저자는 과학적 사고와 윤리적 책임의 균형에 대해서도 짚어줍니다.


과학의 역사에 철학적·인문학적 배경까지 함께 알고 싶다면 <돌파하는 과학>을 선택하세요. 과학의 핵심이 질문과 도전이라는 사실을 끊임없이 강조합니다. 현대 과학의 난제에 흥미를 느끼는 만큼이나 과학적 사고를 바탕으로 불확실한 세상을 헤쳐 나가고 싶은 이들에게도 유용한 인사이트를 안겨주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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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 어휘 일력 365 (스프링) - 글에 품격을 높이고 말에 우아함을 더해주는
서선행.이은정 지음 / 윌마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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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단어로 우아한 어른 되기 <어른의 어휘 일력 365>. 말의 무게를 알고, 어휘의 힘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요즘은 한자어를 예전만큼 이해할 필요성이 없는 데다가, SNS 소통을 할 때도 항상 쓰는 몇 가지 단어로만 주고받는 게 일상적입니다. 요즘 세대만의 문제라기보다는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언어가 빠르게 생긴 만큼 언어 습득 방향이 달라진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어휘력 빈곤 현실은 아쉽습니다. <어른의 어휘 일력 365>는 잘난 척이 아니라 삶의 품격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로서 풍성한 어휘력의 필요성을 일깨웁니다.


자신의 감정이나 아이디어를 정확하게 전달하고 싶지만 사용할 단어가 제한적이라면, 그 감정의 깊이나 아이디어를 명확히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어휘력이 향상되면 다양한 맥락에서 더 깊이 있는 전달, 소통이 가능해집니다.


풍부한 어휘는 대인관계, 업무 상황 등에서 더 나은 적응력을 발휘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다양한 어휘를 알고 있을 때 우리는 더 쉽게 글을 이해하고, 비판적 사고를 통해 더 풍부한 해석을 할 수 있습니다. 정보가 넘쳐나는 디지털 시대에는 비판적 사고와 정확한 정보 분석 능력이 필수적인데, 어휘력은 그 기초가 됩니다.





'볕뉘'라는 단어를 알게 되었습니다. 작은 틈을 통하여 잠시 비추는 햇볕이라는 뜻을 가진 따스한 기운을 풍기는 단어입니다. 발음을 해보니 정말 예쁜 단어구나 싶습니다.


다양한 단어는 단순한 표현의 확장을 넘어서 생각의 폭을 넓힙니다. 어휘력을 늘리는 것은 단순히 말을 잘하기 위한 도구로 끝나는 게 아닙니다. 문해력의 바탕이 되는 어휘력이 좋은 사람은 독서나 자기계발에서 습득력이 좋을 수밖에 없고, 결국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집니다.


한 장 한 장 넘겨보니 들어본 어휘도 있고, 낯선 어휘도 수두룩합니다. 이미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어휘도 사실 정확한 뜻은 잘 알지 못했던 게 많았습니다. 예문으로 쉽게 이해하고, 같이 알면 좋은 다른 어휘까지 함께 익힐 수 있어 한 페이지에 꽤 많은 정보가 담겨있습니다. 한 주의 마지막 날에는 좋은 문장을 담았습니다. 책 속의 한 줄, 명언, 속담 등이 다채롭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어휘력은 하루아침에 완성되진 않습니다. 꾸준한 노력이 필요한 만큼 습관이 되려면 일력 형태로 매일 눈에 보이는 방식 효과적입니다. 책상 위에 두고 매일 한 페이지씩 넘기는 것만으로도 어휘가 시나브로 쌓입니다.


디지털 시대에 간결한 소통 방식이 필요한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정교하고 깊이 있는 소통의 필요성은 더욱 커졌습니다. 어휘력이 부족할 때 우리는 말로 인해 오해를 사거나, 생각을 충분히 표현하지 못하는 불편을 겪게 됩니다.


깊이 있는 표현을 위한 어휘력 공부. <어른의 어휘 일력 365>로 손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어휘력 향상은 디지털 시대에도 여전히 필요한, 삶을 더욱 풍부하게 만드는 중요한 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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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마음을 줄여드립니다 - 초조함 없이 평온한 뇌를 만드는 ‘자극 금식’의 기술
크리스 베일리 지음, 김미정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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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을 손에서 떼지 못하고, 알림을 빨리 확인하지 않으면 금세 불안감이 몰려옵니다. 크리스 베일리 저자가 들려주는 자극 금식의 기술 <불안한 마음을 줄여드립니다>가 유독 와닿는 이유입니다.


이 책은 단순한 도파민 디톡스가 아닌, ‘자극 금식’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고 마음의 평온을 되찾는 방법을 이야기합니다. 현대 사회의 성취주의와 끊임없는 초자극에 시달리는 이들에게 마음의 숨구멍이 되어 줄 책입니다.


먼저 저자는 우리 삶에서 불안이 얼마나 만연해 있는지 일깨웁니다. 자신의 번아웃 경험을 통해 불안이 일상이 되어버린 현실을 공유합니다. 평소 생산성에만 집중했던 그는 불안이 극에 달할 때까지 인지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불안이 극단적인 수준에 이르면 몸과 마음 모두 탈진하게 됩니다. 가만히 있을 때보다 무엇이든 할 때 죄책감을 덜 느끼는 습관이 오히려 불안을 키운다고 합니다. 우리는 하루하루를 얼마나 성취했는가로 평가하고, 쉬는 시간에도 불안을 느낍니다. 쉴 때조차도 성과를 추구하려는 강박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번아웃은 단순히 과도한 일의 결과가 아니었습니다. 저자는 번아웃의 원인이 자극 과다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설명합니다. 불안을 유발하는 자극에 대해 깊이 탐구하며, 자극을 줄이는 것이 번아웃을 예방하는 데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합니다.





더 많이, 더 빠르게 사고방식이 우리의 정신적 피로를 어떻게 증가시키는지도 분석합니다. 더욱 높은 목표를 설정하고, 더 많은 일을 하려고 애씁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번아웃이 촉발되며, 이는 오히려 생산성 저하로 이어집니다.


자극의 원천을 분석해 보는 시간이 의미 있었습니다. 저마다의 삶에서 가장 큰 자극원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신의 불안을 인식하고 그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문제 해결의 첫걸음입니다.


그러고 나면 이 책의 핵심 주제인 ‘자극 금식’이 등장합니다. 도파민 디톡스라는 용어를 들어보셨나요? 도파민이 분비되는 행위를 멈추는 것을 의미하는데, 저자는 이런 극단적인 방식보다는 자극을 점진적으로 줄여나가는 방법이 더 실용적이라고 말합니다.


하루 중 디지털 기기 사용 시간을 제한하고, 의도적으로 비생산적인 일을 하며 뇌를 쉬게 하는 등 다양한 자극 금식 실천법을 소개합니다.





평온함과 생산성의 관계를 통한 실천법도 흥미롭습니다. 자극을 줄이면서도 여전히 높은 생산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사실을 짚어줍니다. 일상 속 스트레스 요인을 미리 파악하고 줄여 나가는 데 도움되는 스트레스 재고표 작성, 디지털과 아날로그 활동을 조화롭게 분배하는 법 등 구체적인 실천 방법들을 공유합니다.


자극과 불안에서 벗어나 평온을 찾기 위한 실용적인 지침서 <불안한 마음을 줄여드립니다>. 현대 사회에서 불안과 번아웃은 피할 수 없는 문제일지 모르지만, 저자의 방법을 따르면 마음의 평온과 생산성을 동시에 얻을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 관리에 대한 실용적인 조언을 얻고 싶은 일과 생활의 균형을 찾고자 하는 사람들, 불안감을 줄이고 개인적인 성취를 이루려는 목표를 가진 자기계발러, 감정 조절과 불안을 다루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유용한 전략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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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에 읽는 인문학 필독서 50 필독서 시리즈 24
여르미 지음 / 센시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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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은 쌓였지만 열정은 고갈되고, 하루하루가 어제와 별다를 바 없이 흘러가는 중년의 길목에서 방향을 잃어버리곤 합니다. 인생의 전환점에서 이런 고민을 한다면 여르미 저자의 책 <마흔에 읽는 인문학 필독서 50>은 당신을 위한 책입니다.


치과의사이자 도서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는 저자가 인문학을 통해 삶의 의미를 찾았던 여정을 담아, 인문학 명저 50권을 선별하여 소개합니다. 더 나은 삶, 더 행복한 삶을 꿈꾸는 당신에게 나침반이 될 책입니다.


인생의 전환점에서 나를 발견하는 시간을 선사하는 책부터 소개합니다. 요즘 대세 철학자 쇼펜하우어의 철학이 빠질 수 없습니다. 인간 존재의 고통과 이를 극복하는 방법을 다룬 《쇼펜하우어의 행복론과 인생론》이 있습니다.





쇼펜하우어는 인간이 고통을 통해 성숙해진다고 합니다. 그의 철학은 번아웃을 경험한 이들에게 특히 큰 위로를 줍니다. 마흔이란 나이에 마주하는 삶의 숙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 됩니다.


버트런드 러셀의 《행복의 정복》과 파스칼 메르시어의 《자기 결정》도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 새롭게 나아갈 방향을 설정하는 데 있어 유익한 가이드가 됩니다. 버트런드 러셀은 행복은 결코 물질적인 성공에서 비롯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며, 내면의 평화를 찾는 법을 알려줍니다. 파스칼 메르시어는 자기 인생의 주체가 되는 것이 곧 자유라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핵심을 짚는 책 속의 문장까지 따로 모아 한 페이지에 소개하고 있습니다. 인생 명언을 만나게 됩니다. 글귀를 읽으며 저자가 강조하는 주제를 다시 한번 되새겨볼 수 있습니다.


마흔 무렵의 무력감은 삶의 당연한 단계입니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에서 니체는 인생의 허무와 싸우는 법을 제시하고, 데이비드 브룩스의 《두 번째 산》은 깊은 무력감 속에서 새로운 의미를 찾도록 도와줍니다.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는 그 누구도 무력감에서 자유롭지 않지만, 그 속에서도 우리는 의미를 찾을 수 있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줍니다.


니체는 인생에서 반드시 허무와의 싸움을 겪어야 하며, 이 과정에서 자신의 진정한 가치를 발견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데이비드 브룩스는 첫 번째 산을 넘었다고 해서 모든 것이 끝난 것이 아니라, 더 큰 두 번째 산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음을 상기시킵니다. 새로운 도전을 마주하는 이들에게 도움 됩니다. 빅터 프랭클은 가장 극한의 상황 속에서도 인간은 의미를 찾아낼 수 있으며, 그 의미가 우리를 살아가게 한다고 역설합니다.


불행의 원인을 찾는 심리학적 통찰을 담은 책도 눈길을 끕니다. 지금 우리의 불행을 단순히 개인의 문제로 치부하기엔 너무 많은 요소들이 얽혀 있습니다. 한병철의 《피로사회》는 현대 사회의 스트레스와 압박을, 마이클 샌델의 《공정하다는 착각》은 사회적 불평등이 우리의 행복을 어떻게 저해하는지 분석합니다.





역사와 종교는 우리 삶에 깊은 통찰을 제공합니다. 《총균쇠》와 《사피엔스》는 인류 문명의 발전과 그 이면을 설명하며, 우리에게 겸손과 반성의 기회를 줍니다. 카렌 암스트롱의 《축의 시대》는 종교적 변화가 어떻게 현대인에게 영향을 미쳤는지를 조명하며, 파스칼의 《팡세》는 인간의 한계와 신에 대한 고찰을 담고 있습니다.


현대 사회는 때로 냉혹해서인간에 대한 실망이 커질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스티븐 핑거의 《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는 인류가 얼마나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마사 누스바움의 《타인에 대한 연민》과 조너선 하이트의 《바른 마음》은 우리가 타인과 어떻게 더불어 살아가야 할지를 가르쳐 줍니다.


문학은 단순한 '이야기'만이 아닙니다. 문학은 우리에게 감정을 전달하고, 삶의 복잡한 층위를 이해하게 도와주는 강력한 도구입니다.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은 자아 찾기의 여정을 통해 자신을 깊이 들여다보는 법을 가르쳐 줍니다. 메리 셸리의 《프랑켄슈타인》은 인간 본성의 이면을 조명하며, 인간의 욕망과 그에 따른 결과를 숙고하게 만듭니다. 조지 오웰의 《1984》와 같은 디스토피아 문학은 사회적 통제와 인간의 자유를 탐구하며, 현재 우리가 처한 상황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을 던집니다.


실용적 철학은 우리에게 당면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에픽테토스의 《명상록》은 고난 속에서 평정을 유지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며, 마흔이라는 인생의 분기점에서 어떻게 균형을 유지할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는 정의와 도덕에 대한 깊은 질문을 던지며, 우리가 정의롭게 살아가기 위해 가져야 할 도덕적 기준과 사회적 책무를 제시합니다.





<마흔에 읽는 인문학 필독서 50>에 소개된 인문학 명저들은 철학적, 사회적, 문학적 통찰을 제공하는 것뿐만 아니라 실천적인 조언도 함께 전합니다. 《그릿》의 저자 앤절라 더크워스는 끈기가 성공의 중요한 요소라고 주장하며, 마흔 이후의 도전에 맞서 끈기 있게 나아갈 것을 권장합니다. 찰스 두히그의 《습관의 힘》은 우리의 행동 패턴을 이해하고 이를 변화시키는 법을 설명하며, 나쁜 습관을 버리고 더 나은 습관을 형성하는 법을 알려줍니다.


인생의 전환점에서 자신을 발견하고, 의미를 찾고, 더불어 사는 법을 배우고자 하는 이들에게 인사이트를 주는 <마흔에 읽는 인문학 필독서 50>. 마흔을 맞아 불안과 무력감에 시달리고 있다면, 이 책을 통해 당신의 삶을 재정비하고 새로운 방향을 찾을 수 있는 통찰을 얻어보세요. 나이의 무게에 짓눌리는 대신, 인문학의 나침반을 통해 새로운 길을 찾아보세요.


지식 이상의 힘을 가지고 있으며, 더 나은 나를 만들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주는 인문학 도서의 매력을 잘 보여주는 책입니다. 마흔 이후의 삶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 자기 성장을 꿈꾸는 사람, 인문학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이 책은 훌륭한 동반자가 될 겁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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