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개념의 산티아고 순례길 City & Town - 2024 최신판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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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길을 따라가는 것이 아닌, 산티아고 순례길 여정에 있는 스페인 북부 도시와 마을의 이야기를 담아낸 새로운 형태의 가이드북입니다.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주목해야 할 도시들을 선정해 소개합니다. 론세스바예스, 부르고스, 레온, 폰페라다, 그리고 최종 목적지인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까지, 각 도시마다 숨겨진 이야기를 담아내며 여행의 맛이 진해지도록 돕습니다.


단순한 정보 전달에 그치지 않고, 그 도시들에서 느낄 수 있는 감정과 경험을 중시하는 작가의 마인드가 느껴집니다.





순례길에서 놓치면 안 되는 특별한 체험 역시 이 책의 하이라이트입니다. 저자는 순례자들만이 느낄 수 있는 현지 음식, 와인, 그리고 순례자들과의 교류 등 다채로운 활동을 제안합니다. 더불어 순례길에서 만난 이야기와 감동적인 순간들도 덧붙여, 그 현장에 있는 것처럼 몰입하게 만듭니다.


순례길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철저한 준비가 필수입니다. 준비물부터 숙소, 식사, 교통수단까지 세세하게 안내하며, 순례길에서 겪을 수 있는 몸의 이상 증세나 피로 관리 방법까지 상세히 설명합니다.


33일 동안 매일 만나는 도시와 마을. 생 장 피드포트에서 시작해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까지 이어지는 여정은 마치 한 편의 다큐멘터리처럼 생생하게 그려져 있습니다. 삶의 여정을 되돌아보고, 자신을 발견하는 시간,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기 위한 완벽 가이드입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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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가 사랑한 와인 - 와인잔에 담긴 미술관
이지희 지음 / 더블북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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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과 미술, 일견 아무런 상관도 없어 보이는 조합일 수 있지만 <화가가 사랑한 와인>은 이 둘을 절묘하게 결합해 새로운 미학적 경험을 일깨웁니다. 인생은 감각의 향연이라는 걸 이토록 잘 보여주는 책이 있을까요.


미술 전공자이면서 소믈리에가 된 이지희 저자는 이 책에서 미술과 와인의 독특한 관계, 예술가와 와인 메이커가 공유하는 창조적 천재성, 그리고 미술 작품과 와인을 드라마처럼 알기 쉽게 풀어내고 있습니다.


<화가가 사랑한 와인>은 미술작품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선사합니다. 와인과 미술의 공통점은 그저 미적인 감상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와인의 향과 맛이 한 잔의 유리잔 속에서 깊은 감동을 주듯, 미술작품 역시 시각적 향연을 펼치며 감정적인 충만함을 전달합니다.





저자는 미켈란젤로부터 피카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화가들의 작품을 소개하면서 작품과 어울리는 와인을 페어링합니다. 미술 작품의 배경을 알기 쉽게 접하면서, 그 작품에 맞는 와인까지, 감각적인 경험을 함께 상상하게 됩니다.


이지희 저자는 미술 전공을 바탕으로 와인 소믈리에로 활동하며, 예술과 와인의 접점을 탐구해왔습니다. 그의 스토리텔링은 와인의 향과 미술의 색감이 어우러질 때 생기는 감각의 향연을 체험하도록 이끕니다. 와인의 향기가 작품의 색채와 연결되고, 와인과 미술의 만남이 단순한 감각을 넘어 예술적 울림으로 이어집니다.


<화가가 사랑한 와인>에서는 로댕, 샤갈, 피카소 등 16명의 대표 화가들의 작품을 다룹니다. 예술가들의 개인적인 삶의 이야기와 작품 배경을 통해 작품을 이해하는 것은 기본입니다.


로댕의 작품 「고요한 사색」은 사랑과 광기의 경계에서 탄생한 예술적 표현으로, 저자는 이를 통해 예술가의 내면을 설명하며 와인과의 관계를 짚어줍니다. 샤갈의 작품「생일」을 다루는 대목에서는, 사랑의 설렘과 행복감을 와인과 연결지어 해석합니다.


와인 한 잔을 마시며 예술 작품을 보는 이 새로운 방식 덕분에 앞으로는 와인을 마실 때마다 그 작품이 떠오를 테고, 이 작품에는 어떤 와인이 어울릴지 상상하게 될 겁니다. 예술과 와인이 제공하는 감각적 경험은 일상 속으로 스며듭니다.





<화가가 사랑한 와인>은 순서대로 읽을 필요는 없습니다. 흥미로운 와인 산지나 예술가를 먼저 선택해 탐독할 수 있습니다. 예술가의 배경을 읽으며 와인 한 잔을 따라 마시는 독서 경험은 금상첨화일 겁니다.


매 장마다 소개하는 와이너리와 와인에 대한 설명은 와인에 대해 조금 더 깊이 이해하는 기회입니다. 와인을 아예 모르는 초보자도 와인의 세계에 입문할 수 있습니다. 샹파뉴의 대표적인 브랜드 루이 로드레, 보르도의 샤토 오-브리옹 같은 세계적인 와이너리에 대한 설명을 저도 이번 기회에 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와인과 미술이라는 예술적인 요소를 통해 감각과 취향의 세계로 안내하는 <화가가 사랑한 와인>. 와인과 미술의 조합이 단순히 감상하는 차원을 넘어 삶의 예술로 승화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미술과 와인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더할 나위 없는 예술적 체험이 될 겁니다. 와인의 향과 미술 작품의 색채가 어우러져 당신을 예술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한 잔의 와인, 그리고 한 점의 그림. 그 속에 담긴 인생의 이야기를 함께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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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고 간편한 예술통조림 101 - 예술 취향 스타터팩
팀통조림 지음 / 팀통조림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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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음악부터 미술, 희곡, 국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예술 장르를 일상 속에서 쉽게 즐기도록 도와주는 가이드북 <쉽고 간편한 예술통조림 101>.


예술을 더 친숙하게 느끼고 자신만의 예술 취향을 찾는 데 도움 되는 책입니다. 클래식부터 국악까지, 예술의 다양한 매력을 한 캔에 담았습니다.


어렵고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는 주제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형태로 통조림을 따듯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도와주는 책입니다. 예술의 다양한 면모를 핵심을 놓치지 않고 흥미롭게 전달합니다.





클래식 음악은 낯설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이 책은 편견을 깨뜨립니다. 유명 작곡가와 작품에 대한 설명뿐만 아니라, 악보를 읽지 않아도 음악을 즐길 수 있는 팁 등 클래식 음악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클래식 음악의 복잡한 형식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위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해설도 덧붙였습니다.


베토벤 <교향곡 5번>을 자세히 분석하며 클래식 음악 듣기의 포인트를 콕콕 짚어줍니다. 딱 한 곡을 이렇게 집중적으로 뜯어보면 이전과는 다른 유용한 지식이 저장될 겁니다.





다음으로 미술에 대한 가이드가 이어집니다. 전시회를 갈 때 무엇을 보고, 어떻게 감상해야 하는지 막연함을 덜어주는 이야기가 도움 됩니다. 현대미술의 역사와 개념을 쉽게 설명하며, 작품을 감상하는 방법을 단계적으로 안내합니다.


미술관에서 신경 써야 할 것들에서 나의 반경과 부피에 대한 이야기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실수를 예방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전시를 볼 때도 기록용 사진은 어떻게 찍으면 좋은지 디테일한 조언을 해주고 있어 유용합니다.


특히 전시회에서 작품을 보는 방식에 대한 관점을 고려한 설명이 멋집니다. 전시와 작품을 제대로 보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는 평소 잘 알지 못했던 정보였기에 많은 걸 배우게 되었습니다.


저마다 느끼는 감상의 차이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자신의 방식대로 작품을 즐길 수 있도록 사례로 설명하고 있어 쉽게 이해됩니다. 무엇보다 예술 경험을 어떻게 기록하는지 그 방법까지도 알려주고 있어 즐거웠습니다.





희곡은 문학과 연극의 중간 지점에 위치한 독특한 장르입니다. 이 책에서는 유명한 희곡 작품과 작가들을 소개하고, 희곡을 읽는 재미를 느끼게 해줍니다. 더불어 희곡을 읽을 때 중요한 요소인 등장인물의 대사와 서사를 이해하는 방법도 안내합니다. 텍스트를 넘어 하나의 공연으로 확장될 수 있는 희곡의 매력을 느껴보세요.


마지막으로 한국 전통 음악인 국악에 대한 내용을 다룹니다. 국악의 기본 개념을 설명하고, 현대적인 해석과 결합하여 국악이 어떻게 새롭게 재탄생하고 있는지도 보여줍니다. 국악을 현대 공연으로 즐기는 법과 그 안에 담긴 의미를 탐구하는 과정이 흥미롭습니다.





<쉽고 간편한 예술통조림 101>은 예술 취향 스타터팩이라는 부제처럼 예술의 다양한 장르 중 하나에 대해 "내 취향입니다!"라고 말할 수 있을 만큼의 매력을 선사하고자 노력합니다.


그러려면 즐길 줄 알아야 합니다. 제대로 잘 보고 듣는 법에 대한 교양 정보는 검색으로도 찾아낼 수 있을 테지만, 그 이후는 알려주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감상을 이야기하고 기록함으로써 즐기는 법까지 다룹니다.


내가 본 것에 대한 나만의 후기와 감정을 어떻게 정리해서 나의 성장으로 연결시킬지에 대한 조언들이 유용합니다. 각 장르가 가진 고유의 매력을 탐구하면서, 자신만의 예술 취향을 발견하게 될 겁니다.


예술에 막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사람부터 이미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담은 <쉽고 간편한 예술통조림 101>. 클래식 음악, 미술, 희곡, 국악까지 다양한 장르의 감상법을 배우는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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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 멸종 - 거꾸로 읽는 유쾌한 지구의 역사
이정모 지음 / 다산북스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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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보관장 이정모 저자의 신간 <찬란한 멸종>은 46억 년에 걸친 생명의 연대기를 탐험하며 멸종의 이면에 숨겨진 놀라운 진화의 이야기를 풀어냅니다.


이 책 독특합니다. 인류의 멸망이라는 미래로부터 시작해,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면서 지구 역사에서 주요 사건들을 되짚습니다.


특히 과학자와 역사학자의 시선으로만 해석되었던 사건들을 범고래, 삼엽충, 네안데르탈인 같은 지구 생명체의 시점으로 풀어내 생생합니다. 끊임없이 진화해 온 생명체들의 이야기를 가까이에서 느끼는 기분입니다.


이정모 관장 특유의 유머와 깊이가 더해진 <찬란한 멸종>. 지구의 대멸종을 단순한 파멸의 과정으로만 그리지 않습니다. 멸종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임을 보여줍니다.


저자는 인류의 멸망을 상상하며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인공지능이 2150년에 인류 멸망의 원인을 밝혀내는 장면은 섬뜩한 동시에 흥미로운 질문을 던집니다.​


과거 역시 멸종의 원인은 결국 기후변화였다고 합니다. 기후위기로 인해 여섯 번째 대멸종이 진행 중이라는 오늘날. 다른 점은 자연적인 현상이 아닌 인류 활동의 결과라는 것이지요. 우리는 과연 인류 멸종을 막을 수 있을까요?





2150년 인공지능이 인류의 멸종을 분석하는 미래 시나리오는 멸종이 단순한 파국이 아니라, 자연의 끊임없는 진화 과정임을 보여줍니다.


시간을 되돌아갑니다. 2100년 화성 테라포밍에서는 미래의 인류가 화성으로 이주하면서 맞닥뜨리는 문제들과 실패를 통해 지구에서의 생존이 더 중요함을 일깨웁니다.


범고래가 들려주는 2024년의 지구 온난화 문제는 오늘날 우리가 직면한 환경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웁니다. 범고래의 시각에서 그려진 환경 위기는 인간이 아닌 다른 생명체의 생존에도 직결된 문제임을 짚어줍니다.


과거로 더 거슬러 올라가 봅니다. 4만 년 전 네안데르탈인의 멸종 과정은 인간이라는 종이 얼마나 치열한 경쟁을 통해 살아남았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호모 사피엔스가 어떻게 현재의 인류로 진화했는지,  그 과정에서 다른 생명체들과의 상호작용이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들려줍니다.


1만 2000년 전 털매머드와 스밀로돈의 멸종 이야기는 기후 변화와 인간 활동이 대형 포유류에게 미친 영향을 탐구하는 시간입니다.


이처럼 <찬란한 멸종>은 결정적 순간들을 짚어줍니다. 5억 4100만 년 전의 삼엽충은 눈이 생긴 첫 번째 생명체로서 진화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10억 년 전 미토콘드리아의 이야기에서 시작된 유성생식의 기원은 생명의 다양성을 가능하게 한 중요한 지점입니다.


45억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봅니다. 지구와 생명의 탄생을 가장 근본적인 시점에서부터 풀어냅니다. 45억 년 전 달과 바다의 관점으로 풀어내는 이야기는 우주의 거대한 작용 속에서 지구가 어떻게 생명을 품게 되었는지를 생생하게 머릿속으로 그려지게 합니다.





<찬란한 멸종>은 생명체와 지구의 역사를 통해 인류가 처한 기후위기와 여섯 번째 대멸종의 현실을 성찰하게 만듭니다. 자연의 경이로움과 인간 활동이 지구 생태계에 미친 영향을 재고하게 됩니다.


생명의 끈질긴 역사이자 지구의 찬란한 역사를 되돌아보면서 여섯 번째 대멸종의 문턱에 선 인류가 답을 내놓아야 할 차례입니다.


대멸종의 역사를 통해 배우는 지구 생명 진화의 비밀 <찬란한 멸종>. 생명의 기원에 대한 경이로움을 느끼고 싶은 이들, 환경문제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추천합니다. 이정모 저자의 유쾌한 필체 덕분에 청소년들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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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미워하지 않기로 했다
김태영 지음 / 담다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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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자, 여성, 조선족이라는 다중적 정체성 속에서 한국에서 새 삶을 개척한 이야기 <나를 미워하지 않기로 했다>는 자전적 에세이를 넘어, 자신을 사랑하고 삶의 주인공으로 우뚝 서기까지의 생생한 여정이 담겨 있습니다.


김태영 작가는 2003년 한국으로 이주하며 삶의 크고 작은 역경 속에서 자존감과 용기를 어떻게 지키고 찾아왔는지 풀어냅니다. 한국 사회에서 소외감을 느끼는 이방인으로서의 고독과 이를 극복하며 스스로를 사랑하게 되는 과정을 만날 수 있습니다.


엄마 혼자 삼 남매를 키우면서 김태영 작가는 이른 나이에 자립해야 했습니다. 학업을 포기하고 여러 직업을 전전하며 생계를 유지하는 동안, 자신의 자아가 점점 작아지는 것을 느끼며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이 끊임없이 떠올랐다고 합니다. 한국으로의 이주는 경제적 이유만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찾기 위한 여정의 시작이기도 했습니다.





저자는 도전의 순간이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찾아오는 경우가 많다고 말합니다. 우리가 종종 예측하지 못한 순간에 인생의 변곡점이 생기고, 그때가 바로 성장의 시작이라는 사실을 작가의 에피소드를 통해 깨닫게 됩니다.


20대 초반, 또래들이 대학 생활을 즐기고 꿈을 펼쳐 나갈 때 김태영 작가는 아이를 키우며 노동자로서의 삶을 시작했습니다. 그 시절 느꼈던 자격지심과 불행은 비교에서 비롯된 것이었습니다.


인생의 속도는 각자 다르다는 것, 그것을 받아들이는 순간 비로소 진정한 자신을 찾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비교의 늪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속도를 찾아야 한다는 인생의 중요한 메시지를 작가가 깨닫는 여정이 펼쳐집니다.





한국에서 조선족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단순한 문화적 충돌 그 이상의 도전이었습니다. 밖에서는 중국말 하지 말라고. 사람들이 무시한다는 오빠들의 경고는 한국 사회가 가지고 있는 고정관념과 편견을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이런 상황에 굴하지 않고 자기 자신의 가치와 가능성을 발견하는 방법을 찾아가는 작가의 여정을 통해 독자들은 차별과 편견에 맞서 자신의 목소리를 찾고, 자신을 인정하고 사랑하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국경을 넘어선 정체성 혼란 속에서 살아가는 이들이 공감할 만한 이야기가 책 곳곳에 있습니다.





김태영 작가는 다양한 직업을 거치며 인생의 다양한 면모를 경험했습니다. 자동차 사이드미러 조립원, 섬유회사 원단 검사원, 공연단 행정업무 담당자 등 여러 직업을 통해 자신을 재발견하는 여정을 걸었습니다. 그리고 40대에 이르러 비로소 자신의 진정한 가치를 발견하게 됩니다.


인생에서 맞닥뜨리는 실패와 고난은 누구에게나 찾아오지만, 그것을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삶은 완전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실수해도 괜찮다며, 세상 무너질 일 아니라는 위로의 말을 던질 줄 아는 저자의 여정이 인상 깊습니다.


이 책의 키워드는 ‘나다움’입니다. 나를 미워하지 않고 나를 사랑하게 되는 여정에서 작가는 스스로에게 용기를 주는 법을 배웁니다. 숱한 실패와 좌절을 경험했지만, 그 모든 경험들을 어떤 마인드로 품었길래 결국 그를 더 강하고 자신감 있는 사람으로 만들어 주었는지 확인해 보세요.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나답게 살아가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나를 미워하지 않기로 했다>. 괜찮아! 그럴 수도 있다는 따뜻한 위로와 더불어 자신의 속도와 방식으로 삶을 살아가는 것는 실천적 태도를 보여주는 성장 에세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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