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지금 여기 계신 분들은 모두 쓰레기란 말입니다 일인칭 시리즈
트래쉬맨 지음, 조예리.권하빈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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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에서 빌런들을 만나는 건 피할 수 없는 숙명일까요? 직장 빌런들에 대한 유쾌한 풍자 에세이 <그러니까 지금 여기 계신 분들은 모두 쓰레기란 말입니다>. 이 쇼킹한 제목은 영화 <주성치의 파괴지왕> 명대사라고 합니다. 캐릭터는 왜 이렇게 귀여운가요! 정체는 쓰레기봉투입니다.


“하필 왜 이런 사람이 내 상사인 걸까?”라는 한탄, 익숙합니다. <그러니까 지금 여기 계신 분들은 모두 쓰레기란 말입니다> 저자 트래쉬맨(Trashman)은 직장인들의 마음을 대변합니다. 이 책은 그냥 ‘빌런’이라고 하기엔 너무나도 친근한, 그럼에도 불구하고 속을 뒤집어놓는 직장 빌런들을 향한 유쾌한 쌍욕과 풍자가 가득합니다.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난다는 말처럼, 회사를 떠나고 싶어 하는 생각은 많은 직장인들이 공감할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현실은 생각처럼 간단하지 않습니다. 생활비, 커리어, 안전망이 필요한 우리 삶 속에서 퇴사는 쉬운 선택이 아닙니다.


그래서 이 책은 고군분투하는 우리에게 위로와 웃음을 동시에 안겨줍니다. 그렇다고 이직 방법을 알려주는 것도, 빌런을 물리치는 기술을 전수하는 것도 아닙니다. 대신 일상에서 만나는 빌런들을 유머와 풍자로 풀어내어 스트레스받는 우리의 마음을 어루만져 줍니다.


직장생활에서 경험하는 스트레스는 단순히 일의 무게에서만 오는 것이 아닙니다. 능력 없는 상사, 사사건건 트집 잡는 동료, 일 잘못되면 남 탓하는 부하 직원 등 우리의 행복을 갉아먹는 요소들은 수도 없이 많습니다.


트래쉬맨의 일침은 우리가 이 모든 부당한 상황 속에서도 기운을 잃지 않도록 도와줍니다. 이 책의 유쾌한 풍자는 일상 속에서 마주치는 짜증 나는 순간들을 무시할 수 있는 힘을 줍니다. 왜냐하면 이제 우리는 모두 같은 전우, 같은 ‘쓰레기’니까요.





이게 무슨 말이냐고요? 트래쉬맨은 스스로를 ‘쓰레기’로 인식함으로써, 그 속에서 나름의 작은 즐거움을 발견할 수 있도록 유도합니다. 우리가 처한 부당한 현실을 직시하게 하고, 그 속에서 작은 빛을 찾도록 도와줍니다.


트래쉬맨은 그림을 좋아하는 평범한 직장러입니다. 회사의 노예로 살아가며 직장생활에서 겪는 스트레스를 풀만한 페이스북 페이지를 만듭니다. 절대 회사의 노예가 되지 않겠다면서 결국 회사의 개가 된 이들보단 최선을 다해 일을 한 자신을 당당히 여길 줄도 압니다. 


직장에는 다양한 빌런들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 빌런들과 어떻게 공존할 것인가입니다. 트래쉬맨의 그림에세이를 보며 나름대로 살아남는 법을 엿보기도 합니다.





보살 사장이면 일하기 편할 것 같죠? 윗대가리는 일 안 하고, 죽어나가는 건 결국 말단 직원입니다. 고인물들은 직장생활 만렙을 선보입니다. 몇 시부터 바쁜 척해야 하는지, 언제 엎드려 자도 되는지를 잘 아는 사람들입니다. 게다가 세상에서 가장 귀찮은 일인 신입 가르치는 일에도 관심이 없으니 신입을 괴롭히지도 않습니다. 그런가 하면 회사에 뼈를 묻기 위해 태어난 사람도 있습니다. 윗사람이 있을 때만 말이죠. 


무한 회의 빌런, 책임 회피 빌런, 정보 독점 빌런, 전통주의자 빌런, 집착형 친절 빌런, 성과 압박 빌런 등 <그러니까 지금 여기 계신 분들은 모두 쓰레기란 말입니다>에 등장하는 빌런들을 보면 에피소드마다 떠오르는 인물들이 있을 겁니다.


높은 업무 효율 덕분에 유능하면 일을 더 많이 하게 되는 아이러니한 직장생활. 혹시 성취감 중독에 빠지진 않으셨나요?


"잊지 말자, 우리가 하루 8시간 죽어라 일하는 이유는 남은 16시간을 충분히 행복하게 보내기 위해서야!" - p133


트래쉬맨의 글은 단순한 불만 표출을 넘어 그 속에 담긴 진정성과 유머가 안겨주는 카타르시스가 있습니다. 힘든 직장생활 속에서 작은 웃음을 찾고 싶을 때 읽기 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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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킨 멘토링 - 피부과 전문의 안건영 박사가 들려주는
안건영 지음 / 책과나무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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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세상피부과 대표원장이자 고운세상코스메틱 창업자 안건영 박사가 알려주는 건강한 피부를 위한 가이드 <스킨 멘토링>.


잘못된 피부 상식을 바로잡는 피부 멘토 안건영 저자는 이 책에서 올바른 화장품 선택과 사용법을 알려주며 건강한 피부로 나아가는 길을 짚어줍니다.


10년 전 이미 피부장벽 개념을 알린 저자는 그동안 46만 데이터에 근거해 한국인 피부 유형을 8가지 타입으로 나누고, 6가지 지표별로 피부 상태를 측정해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기 전에 고운세상코스메틱 사이트의 AI 피부 분석을 먼저 해보세요. 자신의 피부 유형을 정확히 알고 <스킨 멘토링>을 읽으면 나에게 딱 적합한 피부 관리 방법을 찾을 수 있습니다.


피부장벽은 사람마다 상태다 다릅니다. 피부장벽은 각질세포, 피지, 각질세포 간 지질, 항균 펩타이드, 약산성ph 등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우리가 흔히 '때'라고 부르는 그걸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보습, 면역, 노화에 이르기까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내 피부 유형을 모르고 화장품을 잘못 사용하면 트러블로 고생하고 피부장벽은 손상됩니다. 화장품 트러블은 피부가 민감해서라기보다는 대부분 자신의 피부 유형을 잘못 알고 화장품을 선택해 사용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스킨 멘토링>에서는 우리가 흔히 하는 잘못된 스킨케어 습관들이 어떻게 피부장벽을 파괴하는지를 설명하고, 올바른 방법으로 피부장벽을 보호하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지성, 건성, 중성, 민감성 정도로 구분해왔는데 안건영 박사는 단순히 건조한가 기름진가... 피지와 수분 상태로만 나누면 안 된다고 합니다. 피부는 수분과 유분의 균형, 민감도, 탄력성, 색소 상태, 모공의 크기 등 다양한 요소로 구성됩니다.


지성 유형만 해도 수분 부족형 민감 지성 피부, 수분 부족형 지성 피부, 민감 지성형 피부, 건강한 지성 피부가 있습니다. 건성 유형에는 민감 건성 피부, 수분 부족형 민감 건성 피부, 건강한 건성 피부, 수분 부족형 건성 피부가 있습니다. 게다가 유형에 따라 계절 변화에 조금씩 왔다 갔다 하기도 합니다.





<스킨 멘토링>에서는 피부 유형별, 계절별로 알맞은 세안법, 각질 케어법, 보습제 선택법을 소개합니다. 안건영 박사는 다양한 클렌징 제품, 각질 케어 제품, 보습제 등이 피부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설명하며, 각 제품을 어떻게 선택하고 사용해야 하는지를 안내합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화장품이 어떻게 우리의 피부에 영향을 미치는지 다룹니다. 예전엔 각질이 일어나거나 푸석한 느낌이 들 때 단순히 건성이니까 하고 말았는데, 이 책을 읽으며 각질 탈락의 메커니즘도 제대로 배우게 되었습니다.


각질 제거는 메이크업이 잘 되도록 하기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손상된 피부장벽의 복구에 도움이 되도록 하는 거라고 합니다. 요즘은 화장품을 이용해 각질층의 바깥층 일부만을 벗겨 내는 가벼운 필링 제품이 많이 나와있습니다.


저는 녹는 알갱이가 들어간 스크럽제 타입과 AHA, BHA 성분을 함유한 로션 타입을 사용합니다. 피부 유형에 따라 알맞은 횟수와 효과적인 제품, 롤링법도 새롭게 배울 수 있어 오늘부터 책에서 소개한 방법으로 해보려고요.


보습제의 경우 아토피 피부에는 세라마이드 성분 함유 제품, 노인성 건조 피부에는 콜레스테롤이 많이 함유된 보습제가 좋다고 합니다. 저도 계절에 따라 부쩍 피부 가려움증이 도질 때가 있는데 생리적 지질 혼합물로 만들어진 보습제가 도움 된다고 합니다.


자외선 차단제는 필수로 바르고 있긴 하지만 횟수, 양, 두드리며 발라야 할지 문지르는 게 나은지... 제대로 사용하고 있는지 아리송합니다. 안건영 박사는 올바른 자외선 차단제 사용 요령을 짚어줍니다.


평소엔 오백 원 동전 하나 정도의 양이지만, 여름철 해변에서는 몸 전체에 거의 차단제 한 통에 해당하는 양을 써야 한다니 허걱 놀라기도 했습니다. 평소 우리가 얼굴에 바르는 자외선 차단제 양은 권장량의 4분의 1밖에 되지 않는다니 결국 차단 효과 역시 1시간도 채 안 되는 거라고 짚어줍니다.


요즘은 색조화장품에도 자외선 차단 성분이 함유되어 있으니 사실 그것만 좀 믿은 경향도 있긴 했거든요. 하지만 색조화장품은 훨씬 적은 양을 바르게 되니 차단지수만큼의 효과가 나오지 않는다고 합니다. 충분한 차단 효과를 얻으려면 자외선 차단제를 먼저 바르는 게 바람직하다고 합니다. 그 외 화이트닝 제품, 안티에이징 제품 등 기능성 화장품 올바른 사용법까지 꼼꼼히 챙겨 보세요.


마지막 장에서는 피부가 보내는 다양한 경고 신호들에 대해 다룹니다. 여드름, 아토피, 알레르기 반응 등 피부 문제의 원인과 해결 방법, 각종 피부 트러블에 대한 처방전을 제공합니다.


부록에서는 그동안 우리가 잘못 알고 있던 피부 속설과 화장품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줍니다. 여드름 피부에 자주 세안이 좋다거나, 베이비 로션이 순해서 민감 피부에 좋다는 등의 속설이 사실인지 아닌지를 명쾌하게 설명합니다. 모공이 넓어지는 이유와 사우나가 피부에 미치는 영향 등 평소 궁금했던 질문들에 대한 답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피부관리를 소홀히 하면 나중에 피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더 많은 돈과 시간을 들이게 됩니다. 병원 치료나 고가의 스킨케어 제품을 사용하는 대신, 일상에서 조금만 신경 쓰면 미리 예방할 수 있는 문제들이 많습니다. <스킨 멘토링>은 예방적인 접근을 통해 더 큰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셈입니다.


좋은 피부는 건강의 첫걸음! 건강한 피부는 건강한 삶의 시작입니다. 건강한 피부의 비밀 <스킨 멘토링>에서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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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태그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 2024 최신판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신영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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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을 켜고, 도로 위에서 이탈리아의 매력을 발견해 보세요. 여행의 목적지를 정하는 것부터, 고속도로를 타고 가다 마음에 드는 작은 마을에 잠깐 들르는 것까지, 자동차 여행은 우리의 여행 스타일을 새롭게 정의하고 있습니다.


알프스의 구불구불한 산길부터, 토스카나의 끝없는 포도밭을 가로지르는 도로, 아말피 해안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해안도로까지. 이탈리아의 도로는 그 자체로 여행의 하이라이트가 될 수 있습니다.





이탈리아는 자동차로 탐험하기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기차나 버스로는 접근하기 어려운 작은 마을들을 방문할 수 있고, 도로 여행을 하며 중간 중간 마음에 드는 곳에서 멈추고 사진을 찍거나, 현지의 작은 카페에서 커피 한 잔을 즐길 수 있죠. 게다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원하는 곳을 자유롭게 탐험할 수 있어요. 이탈리아의 풍경을 더욱 가깝게 느끼고 싶다면, 자동차 여행이 답입니다.


이탈리아의 고속도로는 잘 발달되어 있어 주요 도시들을 빠르게 연결해 줍니다. 다만, 도시 중심부에는 ZTL(교통 제한 구역)이 있어 차량 진입이 제한될 수 있으니, 사전에 확인하고 이동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도시와 자연,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이탈리아에서의 자동차 여행은 일생에 한 번은 꼭 해봐야 할 특별한 경험이 될 겁니다. 해시태그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이 도와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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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백 - 오십에 만나는 백세 습관
전동균.오은주 지음 / 마음연결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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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수록 몸과 마음이 건강하게, 품위 있는 노년의 삶에 대한 갈망이 커집니다. 수명이 길어져봤자 힘든 하루하루가 더 연장될 뿐이면 어떡하나 생각에 덜컥 겁이 나거든요.


요즘은 50대여도 아직 살날이 창창하게 있습니다. 백세시대, 인생 후반기는 이제 시작입니다. 50대 후반에 우리가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는 에어드레서 개발을 코칭한 전동균, 오은주 저자의 백세 시대의 웰빙 <웰백>. 나이가 들어가던 시점에도 새로운 분야에 도전해 창의성을 불태웠습니다. 그 정신이 이 책에 담겨 있습니다.


<웰백>에서는 신체적, 정신적으로 활기차게 살아갈 수 있는 일곱 가지 황금 열쇠를 소개합니다. 긴 노년기를 어떻게 보내야 할지 고민하는 모든 이들의 준비를 도와주는 귀중한 가이드입니다.


단순히 오래 사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슬기로운 시니어 생활을 준비해야 합니다. 노년기에 접어들면 자신의 역할과 가치에 대해 고민하게 마련입니다. 사회적 역할의 변화, 직업 상실, 건강 문제 등은 자존감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슬기롭게 시니어 생활을 준비하면 이런 변화를 보다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자신만의 새로운 역할을 찾을 수 있게 됩니다. 자녀 양육이나 직장 생활에서 벗어나면서 자신의 가치와 목적을 다시 정의해야 하는 시기가 옵니다. 새로운 취미를 발견하거나 자원봉사 활동 참여 등 사회적 역할을 재정립이 필요합니다.





근육처럼 꾸준히 쓰면 쓸수록 더 강화되는 뇌의 신경가소성은 나이가 들어도 새로운 것에 적응할 수 있고,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매일 새로운 것을 배우고 도전하는 것은 뇌 건강을 유지하는 비결입니다. <웰백>에서는 일상 속에서 뇌를 지속적으로 자극하는 다양한 방법을 소개합니다.


나이가 들면 오감의 중요성을 실감하게 됩니다. 오감은 단순히 감각을 넘어 삶의 풍요로움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즐거움을 넘어서 기억력과 감정의 깊이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저자는 일상 속에서 오감을 어떻게 더 풍부하게 자극할 수 있는지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합니다.


노키즈존만큼이나 노시니어존이 있다는 걸 알고 어찌나 놀랐던지요. 노년층이 두터워진 시대인데 이 부분에 대한 개인의 인식 및 사회적 대처는 제자리걸음입니다.


젊은 세대와의 소통은 세대 격차를 좁히는 것 이상으로 나이 든 사람들에게 새로운 배움과 자극을 제공한다는 걸 짚어줍니다. ‘디딤돌 어른’이라는 말처럼 젊은 세대와 소통하며 그들의 가이던스가 되어주는 것은 윈윈을 낳습니다.


저자는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어떻게 젊은 세대와 효과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지에 대한 팁을 알려줍니다. 나이 들수록 더 품위 있게 소통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장수의 핵심은 뭐니 뭐니 해도 건강입니다. 건강한 몸은 건강한 마음을 만듭니다. <웰백>에서는 건강하게 살기 위해 실천해야 할 운동과 식습관에 대해 자세히 설명합니다. 


그 외에도 지혜로운 재산 관리,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드는 영성 생활 등 삶의 질과 직결되는 다양한 것들을 꼼꼼하게 다루는 <웰백>입니다.


나이 들면 자연스럽게 경험하는 변화들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나이 듦에 대한 두려움을 줄이고, 새로운 기회를 찾도록 도와줍니다.


더 나은 노년의 삶을 위한 방향을 제시하는 <웰백>으로 나이가 들면서도 품위 있고, 건강하며, 행복하게 살아가는 비결을 만나보세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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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푸코의 실존의 미학, 내 삶의 예술가 되기 - 천경의 미셸 푸코 읽기
천경 지음 / 북코리아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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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철학자 미셸 푸코의 말기 저작 《주체의 해석학》을 공부하며 체화해 천경 작가의 언어로 쉽게 풀어낸 책 <미셸 푸코의 실존의 미학, 내 삶의 예술가 되기>.


작가는 동서양 철학을 횡단하는 인문학 공부를 하며 공부란 기존 앎을 버리는 일련의 수행이자 경계를 허물며 결국 사람을 바꾼다는 걸 깨닫습니다. 특히 그 여정에서 만난 푸코의 철학은 자기돌봄의 새로운 발견을 이끌어냈고, 삶을 그저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예술로 승화시키는 실존의 미학에 매료됩니다.


철학자 미셸 푸코는 권력, 감시, 사회적 통제와 같은 무거운 주제를 다룬 철학자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후기 사유에서는 실존의 미학으로 진화하며 개인이 자신의 삶을 예술작품처럼 다듬고 창조하는 과정을 다룹니다. 지금과는 다른 실존의 방식을 자발적으로 찾을 수 있게 도와줍니다.


그런데 푸코의 저서는 어렵기로 유명합니다. 하지만 천경 작가의 이 책은 읽을만합니다. 복잡한 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만만하게 읽히게끔 풀어냅니다.


푸코는 《주체의 해석학》에서 '주체의 자기배려' 개념을 중심으로 자기 자신의 변화를 통한 실존적 미학을 강조합니다. 자기배려란 감정, 인식, 진실, 관계, 성공, 돈 이런 것들을 대하는 태도를 바꿀 때 가능해집니다. 푸코는 그 방법을 고대 그리스 철학자들의 실천 기법에서 찾았습니다.


여기서 푸코의 통치 개념이 등장하는데요. 행위에 개입해 그의 품행을 인도하는 것을 통치라고 합니다. 푸코는 지금과 다른 나의 품행을 양식화하고 다른 삶을 꿈꾸는 자들의 윤리로서 자기돌봄의 윤리라는 개념을 선보입니다. 그리고 천경 작가는 푸코의 철학적 개념을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소개합니다.


"자기배려하기란 일상을 떠나는 것이 아니다. 일상을 다른 힘의 관계로 매일 인도하는 것이다. 매번 유동하는 나와 나, 나와 타자와 세계의 힘 관계의 장에서 어떤 순간 힘을 빼야 하는지, 어떤 통치성으로 나를 다스려야 하는지, 어떤 예속의 힘에 굴복하지 몰아야 할지 우리는 직면한다." - p32 


경쟁과 성과, 끝없는 스트레스 속에서 나만의 색다른 길을 찾고 싶다면, 지금 이 순간 푸코의 철학에 주목하세요. 푸코는 자기수련을 통해 "어떤 주체가 되는 법"을 배울 수 있다고 합니다.


글쓰기, 독서의 기술, 자기실천, 사유와 표상의 점검기술, 자기인식의 기술과 같은 실존의 기술을 통해서 말입니다. 거듭 새롭게 자기 주체를 만들어갈 수 있다고 합니다. 


우리는 각자 자기 삶을 작품으로 빚어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그러려면 많은 도구가 필요합니다. 그 도구들은 자기돌봄이란 개념을 실천하기 위한 것들입니다. 타인의 기준에 얽매이지 않고, 자기 고유성과 특이성을 발명하며 역량을 펼치는 삶이 기대되지 않으신가요?






우리는 무한 경쟁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이번 주는 얼마나 성과를 올렸지?” “내 가치는 얼마나 평가받고 있지?” 이런 생각들에 빠져 허우적거릴 때가 많습니다. 스스로가 선택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사회적 시스템에 의해 은밀하게 강요되는 것일 수 있습니다.


푸코는 이러한 삶의 방식에 대해 비판적 태도를 취하며, 진정한 자유를 찾기 위해서는 새로운 자기 돌봄의 실천이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내 삶을 다른 사람의 기준으로 평가하지 말고, 자신만의 기준으로 살아가라고 말이죠. 나만의 예술가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푸코의 자기돌봄 개념은 단순한 자기 관리와는 차원이 다릅니다. 예술가가 되어 자신의 삶을 조각하고 빚어내는 것을 상상해 보세요. 여러분이 주인공인 삶의 대작을 만드는 과정을 실천하세요.


과거에는 권력자의 전유물이었던 분노가 이제는 일상 속 미시권력 속에서 미시분노 상태로 존재하고 있습니다. 좀 더 약하고 만만한 자에게, 접근하기 불가능한 고위층에, 회사의 사주에게,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얽혀있는 가정에서도 공공연히 발생합니다.


보편화된 분노의 조절이 시급한 시대에 분노를 이기는 내적인 힘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함부로 분노를 폭발하지 않을 만큼 자기제어력이 있어야 합니다. 분노의 극복은 불합리한 세상에 저항하는 더 좋은 방법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문제는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 걸까요? 분노는 습관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자주 분노하다 보면 분노를 발생시키는 뉴런 연결 조합이 계속 활성화, 공고화된다고 합니다. 결국 의식적으로 분노 횟수를 줄여야 합니다. 오늘 하루, 이번 한 주 격노하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장기적으로 실천하다 보면 분노의 연결 회로는 희미해집니다.


누구나 당장 그러고 싶지만 안 되는 게 행복 아닐까요? 행복한 미래를 꿈꾸는 대신 지금 당장 행복해지자고 합니다. 문제는 행복해지려는 생각만으로 감정과 신체가 변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천경 작가는 푸코의 철학을 통해 어떻게 행복해지는 순간을 끌어낼 수 있는지 이 책에서 소개합니다.


자기돌봄 실천의 방법들을 그 외에도 무척 많습니다. 힘들더라도 실존을 살아내며 조금씩 실천을 해보자고 조언합니다. 행위를 매일 조금씩 바꾸면 생각도 바뀌고, 몸의 감각도 바뀐다고 말이죠.


"그러니까 하루치의 삶을 지켜내기가 중요하다! 자기를 내동댕이치고 술의 힘으로, 약물의 힘으로 살아간다면 괴로움의 주도권을 뺏긴 것이다. 일상을 변화시키는 것은 괴로움 따위가 근접하지 못하게 하면서 내가 일상에 권력을 행사하는 것이다." - p263


푸코의 실존의 미학을 통해 삶을 예술로 승화시킬 준비를 안내하는 <미셸 푸코의 실존의 미학, 내 삶의 예술가 되기>. 이 책을 읽고 나면 삶이라는 거대한 캔버스에 무엇을 그리고 싶은지 조금은 더 선명해질 겁니다.


나만의 삶을 새롭게 조각해 나갈 준비가 되셨나요? 미셸 푸코의 실존의 미학과 함께라면 우리의 일상은 그저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예술로 빛날 것입니다. 우리의 삶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고, 일상 속에서 작은 실천을 통해 우리 자신을 예술로 만들어가는 여정에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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