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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마디 말로도 박수 받는 힘 - 사람들 앞에 홀로 선 당신에게 반드시 필요한 것
강헌구 지음 / 예담 / 2013년 11월
평점 :
말하기의 절대 법칙, 감동을 받게 하는 기술, 토크파워
비전 강연의 달인 강헌구 교수가 2000여회에 걸친 프레젠테이션 및 대중강연 경험을 토대로 터득한 열여덟 가지 감동의 기술을 풀어낸 책, 《단 한마디 말로도 박수받는 힘》
학교에서 출석 부를 때 대답도 제대로 못하던 숙맥이었다는 저자. 처음부터 말 잘하던 성격, 재능은 타고나지 않았던 그가 어떤 부단한 노력을 통해 비전 강연의 달인이 되었는지 감동의 알짜배기 팁을 만날 수 있다.
강연의 고수들은 개소리 없이 곧장 핵심으로 들어간다.
자신감 있게 던지는 회심의 첫 한마디로 청중에게 신뢰감과 기대감을 줄 수 있다.
너무 멋진 말도 필요없고 그날 하고자 하는 내용 중 가장 중요하고 참신한 한 대목을 말하면 그만이다.
역시~ 이 책 역시 구구절절 끌지 않고 날카롭게 바로 찌르고 들어간다.
청중에게도 당신들에게도 꺼내들 수 있는 비장의 카드가 있다고 일깨워주는 비전을 전면에 내세운다.
여기서 청중은 자신에게도 새로운 가능성이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며 집중하게 된다.
한 번의 강의에선 오직 하나의 메시지만을 던질 것
숨 돌릴 틈도 주지 않는 주의력 집중 방법과 그 주의를 지속, 유지시켜 집중시키는 방법
설교는 금물, 스토리에 굶주린 청중에게는 스토리텔링의 힘을 보여줄 것
사람을 감동시키는 능력인 카리스마와 열성적인 진지한 연기가 필요하다는 것
상상의 허를 찌르는 반전을 준비할 것
설득의 기술을 토대로 간단히 예, 아니오로 대답가능한 주고 받는 질문과 쌍방 작용을 통한 커뮤니케이션의 유용성
등... 저자가 소개하는 팁의 큰 줄기는 나도 저 정도는 아는건데 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세세한 부분에서 판가름이 나는 것 같다.
이 모든 것의 기본에 깔려야 할 것은 단지 돈을 벌기 위해 강의하러 온 사람이 아니라
함께 고민하며 해답을 찾는 사람으로 청중에게 다가갈 수 있어야 한다는 것.
하루하루의 삶이 스토리의 생산이며 스토리의 생산이 설득력의 축적이다. 스토리의 축적은 바로 강사의 재산인 셈이다.
『 강연은 감동을 나누는 아름다운 의식이다. 강연장은 정보를 교환하고 돈을 주고받는 장터가 아니다.
강사는 감동의 씨앗을 뿌리는 농부다. 청중은 그 씨앗을 더 널리 퍼뜨리는 전도자들이다. 』 - p119
『 프로강사가 되기 위해서는 먼저 인생의 프로가 되어야 한다.
자신만의 독특한 영역에서 연속적인 작은 성취를 축적하여 하나의 브랜드를 형성하고, 그 다음에 강사가 되어야 한다. 』 - p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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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와 직장인을 위한 토크파워 공식이라는 고성능 무기를 풀어내고 있는데
다양한 템플릿을 바탕으로 인트로 - 토픽 - 핵심메시지를 구성하는 방식이나
프레젠테이션을 하는데 있어서 놓치지 말아야 할 다양한 조언들은 실질적인 팁이라 유용하게 쓰이겠다.
현장에서 강의를 듣는것처럼 생생하다.
예시로 든 부분에선 저자의 주 강연 주제인 '글로 쓴 구체적인 비전'이 반복되어 책을 덮고 나면 나 역시 자연스레 가슴에 남아있는 단어가 되어 있을 정도로 책 구성 자체가 하나의 강연이다.
자기훈련을 시도하려는 사람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시작할지를 안내하기 위한 책 《단 한 마디 말로도 박수받는 힘》.
프로 강사를 목적으로 하는 이들만 봐야할 책이 아니라 자기소개를 하는 면접자리, 5분짜리 즉흥 연설, 15분짜리 비즈니스 프레젠테이션, 50분짜리 학교수업, 90분짜리 대중강연, 그 어떤 스피치에서건 사용가능한 바람직한 로드맵을 제시하는 팁이 가득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