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시태그 오스트리아 자동차 여행 - 2024 최신판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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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알프스와 고풍스러운 도시가 어우러진 오스트리아의 낭만을 만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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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태그 몰타 - 2025 최신판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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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놀라운 매력을 가진 나라, 몰타를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가이드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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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행복일력 - 세상 모든 부모에게 드리는 다정한 명화와 글 365
백다은 지음 / 더블북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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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부모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365개의 따스한 순간 <부모행복일력>.

아이를 키우며 스치는 감정과 고민을 명화와 짧은 글로 어루만지는 일력입니다. 참 다정합니다. 


케이스가 있어 선물하기 좋습니다. 부모의 시선이 머무르는 장소에 놓아보세요.

하루하루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부모로서의 마음을 다독이고, 아이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단순한 일력이 아니라 삶과 교육, 예술이 어우러진 하나의 작품과도 같습니다.


예술로 위로받고 글로 배우는 부모의 행복 비결.

초등교사 백다은 저자의 명화 큐레이션이 일품입니다. 부모에게 양육 조언을 넘어, 예술과 삶을 함께 나눌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안겨줍니다.


매일 한 장씩 넘길 때마다 명화가 등장합니다.

모네, 칼 라르손, 구스타프 클림트와 같은 거장들의 작품을 매일 감상할 수 있습니다. 그저 그림을 보는 것만으로도 하루의 피로가 풀릴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부모와 아이의 행복이라는 테마를 반영한 명화들은 백다은 저자의 글귀와 만나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합니다.


명화와 함께 실린 글들은 따뜻하고 감성적인 언어로 부모와 자녀의 관계를 되새기게 합니다. 부모가 아이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 부모에게 전하는 위로의 말을 담고 있습니다.





📚

시간은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갑니다.

지금 내 곁에 있는 작은 아이가 보이나요?

귀엽고 사랑스러운 이 아이가 주는 기쁨을 잘 간직해야 합니다.

마음속 서랍에 넣어두고 그리울 때마다 꺼내볼 수 있게요. (중략)

- 1월 6일 이 순간이 보물 中


단순히 감정적 위로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실질적인 교육 조언도 가득합니다. 부모 역할에 대한 방향성을 잡는 데 도움 되는 팁이 많습니다. 부모 역시 아이와 함께 성장하는 존재임을 상기시켜줍니다.


<부모 행복일력>은 부모 자신이 행복해야 아이도 건강하게 자랄 수 있다는 걸 짚어줍니다. 부모의 긍정적인 언어와 행동이 아이의 성장에 미치는 영향을 깨닫게 합니다.


양육에 지친 부모에게 선물하기 좋습니다. 부모와 아이 사이의 소통뿐만 아니라, 가정 내 유대감을 키우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내용들이 일력 전반에 걸쳐 담겨 있습니다.



가장 반짝이는 말들로 아이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세요.

"네가 있어서 엄마는 매일 행복해"

"너와 함께하는 시간은 항상 소중해"

성장하는 내내 아이의 마음속에 온기와 빛으로 남을 테니까요.

- 2월 7일 예쁜 말씨 中



명화와 함께하는 양육의 지혜 <부모행복일력>, 부모도 아이도 함께 성장할 수 있습니다. 365번의 다정한 순간을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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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것들의 추한 역사 - 욕망이 소비주의를 만날 때
케이티 켈러허 지음, 이채현 옮김 / 청미래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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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케이티 켈러허의 <아름다운 것들의 추한 역사>는 아름다움이란 무엇이며, 이를 추구하는 인간의 욕망이 어떻게 소비주의와 얽혀 어두운 흔적을 남겼는지 탐구하는 매혹적인 여정을 담고 있습니다.


소비주의 사회가 만들어 낸 아름다움의 상품화를 낱낱이 해부합니다. 여기서 다룬 물건들은 거울, 난초, 향수, 실크, 보석, 도자기 등 누구에게나 익숙하면서 일상적인 존재들입니다. 하지만 이 물건들이 태어난 과정은 결코 아름답지 않았습니다.


이 책은 아름다움의 역사적 기원을 추적하는 것을 넘어, ‘욕망’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소비 사회가 만들어낸 구조적 모순과 이를 넘어서야 할 인간의 본질적 질문들을 다룹니다.


거울은 인간의 욕망을 가장 잘 보여주는 발명품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13세기에서 14세기에 이르기까지 거울 제작의 핵심인 수은은 수많은 장인의 생명을 앗아갔습니다. 프랑스 왕실과 베네치아는 거울 제조 비법을 독점하려고 끔찍한 음모와 살인을 벌였다고 합니다.


난초는 19세기 서구에서 여성의 유순함, 수동성을 상징하며 유행했습니다. 게다가 제국주의적 사고와 연결되어 식민지에서 희귀한 난초를 채집하고 길들여 비서구권에 대한 지배력을 은유적으로 표현하는 도구가 되기도 했습니다. 꽃잎 속 숨겨진 욕망과 권력은 결국 인간의 이중성을 고스란히 반영합니다.





다이아몬드는 광고의 힘으로 ‘영원’과 ‘가치’의 대명사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영원성 뒤에는 수많은 노동자의 희생이 있었습니다. ‘블러드 다이아몬드’로 불리는 착취적 생산 방식을 통해, 광고로 미화된 다이아몬드의 어두운 역사를 들려줍니다.


조개껍데기는 한때 화폐로 사용되었는데, 노예무역과 깊이 연관되어 있었습니다. 왕족과 귀족의 보석으로 사랑받은 반짝이는 진주 목걸이 뒤에 감춰진 고통스러운 진실은, 지금도 우리가 소비하는 많은 사치품과 닮아 있습니다.


납 성분이 포함된 화장품은 수 세기 동안 여성들의 건강을 파괴해 왔습니다. 오늘날에도 화학물질의 위험성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입니다. 화장품은 아름다움의 도구인 동시에 독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종종 잊고 있습니다.


고래의 향낭, 사향고양이의 분비물 등은 오래도록 고급 향수의 핵심 성분이었습니다. 동물 착취의 역사는 인간의 금기된 욕망과 연결되어 있으며, 그 대가는 동물들에게 돌아갔습니다.


순백의 도자기는 서구 엘리트들의 순수성과 권위를 나타내는 도구가 되었으며, 파시즘 및 백인우월주의와도 연결되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얇고 깨지기 쉬운 도자기는 인간 욕망의 섬세함과 이중성을 은유적으로 상징합니다.





대리석 산업의 이면을 알게 되기도 합니다. 대리석은 다양한 문명의 위대한 유산으로 남았지만, 그 제작 과정에서는 수많은 노동자들이 폐 질환의 고통을 감내해야 했습니다. 아름다움은 때로 억압의 도구로 변질될 수 있습니다.


아름다움과 추함의 교차로에서 소비주의를 고발하는 저자의 목소리는 우리가 무엇을 진정으로 추구해야 할지 일깨웁니다. 우리가 구매하는 모든 것에 어떤 대가가 숨겨져 있는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소비는 욕망을 만족시키는 걸까요, 아니면 결핍을 채우는 걸까요. 미적 가치와 윤리적 소비 사이의 딜레마를 짚어준 <아름다운 것들의 추한 역사>. 소비 사회의 어두운 현실 속으로 우리를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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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 살아요, 돈은 없지만 - 청담 사는 소시민의 부자 동네 관찰기
시드니 지음 / 섬타임즈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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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손꼽히는 부자 동네 청담동. 셀럽들이 즐겨 찾는 고급 레스토랑, 명품 매장, 유명 연예인, 슈퍼카 행렬, 세련된 브런치 문화가 떠오르는 곳입니다. 하지만 이런 화려한 이미지 뒤에는 어떤 이야기가 숨어 있을까요?


저자 시드니는 <청담동 살아요, 돈은 없지만>에서 겉모습이 아니라 사람다움이 중요한 이유를 몸소 경험하고 이를 생생한 에피소드로 전달합니다. 이른바 ‘부자 동네’에서 살아가는 평범한 소시민의 시선으로 그 진짜 모습을 담아낸 책입니다.


청담동에 대한 편견과 환상을 유쾌한 에피소드로 뒤집어 놓습니다. 명품과 화려함을 무기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사람 사는 곳이면 어디나 있는 소소한 갈등과 진솔한 이야기가 중심입니다. 저자가 자신의 삶을 기반으로 풀어놓은 에세이는 웃음과 공감, 그리고 잔잔한 감동을 선사합니다.


청담동이라는 이름은 부유함과 고급스러움을 상징합니다. 작가는 이곳에서 자신과 동네가 어울리지 않는다는 이질감으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해진 청바지와 낡은 티셔츠를 입고 다니는 자신이 화려한 청담동과 얼마나 동떨어져 있는지에 대해 고백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저자는 자신만의 시선으로 이 동네를 관찰하고, 그 안에서 예상 밖의 따뜻함과 인간미를 발견합니다.





청담동 주민들은 겉보기와 달리 소탈했습니다. 청담동 주민들과의 다양한 에피소드는 보이는 것 이상의 가치가 있음을 일깨웁니다. 슈퍼카에서 백발 할아버지가 내리는 이야기는 명품차가 단순히 과시용이 아니라, 그 안에 삶의 연륜과 여유가 담겨 있음을 암시합니다. 철물점 아저씨 딸이 제일 잘나간다는 에피소드에서는 청담동에서도 스펙과 배경보다 진솔함이 더 빛나는 가치를 지닌다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청담동 사람들이 과시에 대한 욕구 자체가 없어 보였다는 점도 편견을 깨뜨립니다. 다들 저처럼 놀랐나봅니다. 작가가 브런치에 연재한 '청담동은 명품을 안 입는다' 글이 누적 조회수 100만을 훌쩍 넘기며 많은 관심을 받았으니까요.





저자는 청담동 주민들이 실제로는 명품을 과시하지 않고, 오히려 단정하고 수수한 옷차림을 선호한다고 말합니다. 이미 청담동에 산다는 자체가 모든 걸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과시적 소비는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비슷한 형편인 줄 알고 마음을 열었는데 백억 부자 친구도 있는 등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가득합니다.


흥미로운 관찰미가 돋보이는 에세이입니다. 다른 지역에서는 활발히 운영되는 맘카페를 청담동에서는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개인의 사생활을 중시하는 청담동 특유의 문화와 관계가 깊다고 설명합니다. 이곳 사람들은 자신의 삶과 공간을 보호하며 각자만의 방식으로 살아갑니다.


“청담동에서 기절하면 언제쯤 발견될까”라는 다소 엉뚱한 질문은 이곳에서의 고립감을 드러냅니다. 저자는 이곳 주민들이 대체로 서로의 삶에 깊이 관여하지 않으며, 일정한 거리감을 유지한다고 관찰합니다.


청담동의 단점과 빈틈을 조명하기도 합니다. 독립서점이 없는 청담동의 문화적 허점을 지적하며 독립서점이나 예술적 공간이 부족하다는 점은 화려함 이면에 자리 잡은 공허함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쓰리 청담'이라는 표현도 처음 들어봤습니다. 지금까지 청담초-중-고로 배정되는 단지가 오히려 학구열이 떨어져 기피지역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청담고의 이사 예정으로 이 말도 사라질 거라고 합니다.


청담동에서 평범한 소시민으로 살아남는 방법에 대한 실용적인 팁과 철학적 성찰도 만날 수 있습니다. 청담동 로컬로 살아남는 법에서 저자는 부자 동네에서도 자신만의 색깔을 유지하며 살아가는 법을 유쾌하게 들려줍니다.


저자는 청담동 이웃들을 만나며 물질적 풍요가 곧 행복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사람들은 외적인 요소가 아니라 내적인 안정감과 인간적인 관계에서 행복을 찾기 때문입니다.


시드니 작가는 자신만의 청담동 보호색을 갖추려고 노력합니다. 자신만의 삶의 방식을 찾는 모습을 엿볼 수 있습니다. 부자 동네든 평범한 동네든, 결국 중요한 것은 자신이 누구인지,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에 대한 명확한 태도라는 점을 일깨워 줍니다.


부자 동네 청담동에서 소시민이 발견한 ‘화려함 뒤의 평범함’을 기록한 관찰 에세이 <청담동 살아요, 돈은 없지만>. 이 에세이의 매력은 청담동 사람들의 인간미 넘치는 이야기입니다.


저자는 청담동이라는 특정 공간을 통해 우리 모두가 가진 편견과 고정관념을 유쾌하게 비판합니다. 그러면서도 결국 “사람 사는 곳은 다 비슷하다"라는 단순하면서도 중요한 진리를 상기시킵니다. 화려함에 대한 환상을 깨고, 삶의 본질에 다가가고 싶은 이들에게 따뜻하고 유쾌한 메시지를 전하는 에세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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