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도서관에서 하는 부동산 경매관련 강의를 듣기 시작했다.
낯선 용어들이 외계어 같았는데 자꾸 들으니 익숙해진다.
관련 도서에 뭐가 있을까 찾아보니 다양한 책들이 있었구나...
왜 기본을 놓치고 있었을까?
제일 먼저 집어 든 것이 엑시트였다.
어마무시한 분.
거의 교주에 가깝다.
태어나 보니 재벌 3세 뭐 이런 사람이 아닌데도 성공(?) 하였기에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나 보다.
본인이 직접 경험하고 성공에 이르기까지의 비법들이 들어있다.
그리고 저자에 대해 검색하다 파도를 타고타고 들어가니 행복한 재테크, 일명 행크라는 카페가 있었다.
https://cafe.naver.com/mkas1
와 이런 카페가 있었구나!
카페 회원수나 게시글, 정보가 어마어마하다.
새로운 세상이 열렸다.
갑자기 할 게 참 많아졌다.
https://cafe.naver.com/mkas1/144163
카페에 글이 어마무시하여 초보용 공지부터 읽어봤는데 친절하게도
초보가 읽어야 할 추천도서 로드맵이 나와 있었다.
물론 전부 행크 자회사(?)인 지혜로에서 나온 책들이지만.
기본서들을 읽고 나면 방향이 보이지 않을까 싶었다.
하여, 하나하나 읽어보기로 했다.
관련 도서 중 그래도 최근 출판된 책이다.
내용의 상당 부분은 아는 것들이었다.
아마도 부동산 계약을 해봤기 때문일 것이다.
사회 초년생 혹은 처음 계약을 하는 사람들에게 아주 유용할 것 같다.
다만, 종이질이 과하게 고급이어서 무겁다.
두고두고 필요할 때마다 펼쳐보라고 내구성을 높인 것 같지만
빛에 반사되는 유광지라 보기 불편해서 별점 하나 뺐다.
말 그대로 참 쉽다.
청약 통장 개설부터 점수 계산, 청약 절차 등이 나와 있다.
청약 경험 역시 있었던 지라 대부분 아는 내용이라 경험자에겐 덜 유용한듯하다.
그럼에도 놓치고 있었던 몇몇 정보들만 취하였다.
저자 김태훈은 베니아 블로그를 운영 중이다.
https://blog.naver.com/benia
출간일은 2020년이지만 더 오래된 책이다.
오래된 자료들이 많다.
그래도 어떻게 경매를 하면 되는지 길이 보였다.
발로 뛴 저자의 경험이 쉬운 일은 아니었을 텐데 글로 보면 쉬워 보인다.
나도 할 수 있겠지?
경매를 하려면 가장 중요한 것이 물건 분석이지 싶다.
좋은 입지, 물건이라도 권리 분석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망하니까.
경매 수업에서 들은 내용들이지만 복기하면서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 있어 좋았다.
저자 박희철은 파이팅팔콘 블로그도 운영 중이다.
https://blog.naver.com/yandm38317
읽은 책 중 가장 오래된 책.
사례들이 오래되고 특히 코로나19 전이어서 상황이 많이 바뀌어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드는 것들도 있지만
그럼에도 아직까지 유효한 책이다.
특히 상가 임차인 계약은 해봤지만 투자 경험은 없는지라 제일 시간이 걸렸다.
자주 사용하던 네이버지도 앱에 몰랐던 숨어있는 또 다른 기능을 활용한 팁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
현재까지 읽은 것은 이 정도.
책에 나와있는 내용들은 유튜브나 블로그 검색해도 충분히 찾을 수도 있겠지만
나는 책이 더 편하다.
결론은, 직접 해보지 않으면 무용하다는 것.
그래서 내년 목표는 입찰해 보는 것이다.
부동산 경기가 아주 바닥이지만, 위기가 곧 기회일 수도.
기회가 왔을 때 잡기 위해선 더 철저한 준비를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