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하고 공유하는 행위는 마치 거울을 보는 것과 같다. 우리는 거울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며, 어제보다 조금이라도 달라진 나를 발견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설정할 수 있다. 또한 나태해지거나 포기하고 싶은 순간에도 다시금 의지를 불태울 수있다. 눈에 보여야 변화를 실감하고, 마음으로 느껴야 성장을 지속할 수 있다. 무엇보다 매일매일 꾸준히 기록한다는 것은 삶을 잘 관리하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기록과 공유는 바로 이러한 ‘눈에 보이는 변화‘를 만들어내는 중요한 요소다.

- P365

원포인트업은 지금 현재 상태에 1퍼센트의 변화를 모색하는 일이다. 1퍼센트는 작은 숫자지만 꾸준히 1퍼센트의 노력을 쌓아간다면 그 결과물은 결코 작지 않을 것이다. 1을 365제곱하면 그냥 1이지만, 1에 1퍼센트를 더한 1.01을 365제곱하면 37.8이다. 아주 작은 노력이라도 꾸준히 계속한다면, 그 결과는 천지 차이인 것이다. 실천 가능한 나만의 밸류업을 지금 바로 시작하라.

- P3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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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애플 반댈세

최근 애플의 이러한 폐쇄적 원칙이 강력한 도전을 받고 있다. 미국 법무부는 2024년 3월 애플을 상대로 반독점 소송을 제기하며 2007년 아이폰 출시 이후 단계적으로 구축한 애플의 ‘닫힌 생태계‘를 정면으로 겨냥했다. 아이폰과 앱을 포함해 음악·금융 등의 부가 서비스와 연동 액세서리인 애플워치까지 모두 폐쇄적으로 연계돼 다른 기업의 진입을 원천적으로 막는 사업 행태가 독점적 지위를 남용한 불법 행위라고 지목한 것이다. 또한 애플의 폐쇄 전략이 타사의 서비스와 호환되지 않는 환경을 구축하여 소비자의 편익을 해치고 혁신 기업의 시장 진입을 차단했다고 지적했다. 

- P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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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회의 구성원들이 열광하는 무언가는, 역설적으로 그 공동체에서 가장 결핍된 요소를 보여준다. 지금 한국 사회가 무해력에 빠져있다는 사실은 어쩌면 우리 공동체가 그만큼 상처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의미하는지도 모른다. 실제로 요즘 젊은 세대는 스스로를 ‘긁힌세대‘라고 부르며, 뭔가 자존심이 상했을 때 "긁혔다"라고 표현하곤 한다. 긁히면 상처가 난다. 어쩌면 긁힌 상처를 아물게 해줄 무해한 무언가, 또는 긁어도 상처를 내지 않고 삶의 가려움을 가라앉혀줄 그 무언가가 필요한 시대인지도 모른다.

- P245

철저하게 ‘역사적 원칙‘을 따르는 옥스포드 영어사전은 단어가 어떠한 방법으로 쓰여야 하는지를 규정하지 않고, 그 단어가 지금 어떤 의미로, 또 얼마나 대중적으로 사용되고 있는지에 주목한다. 끊임없이 수정되고 추가되는 작업을 통해 사람들이 실제로 사용하는 살아있는 영어를 만들어가는 것이다. 반면 우리나라의 표준국어대사전에는 전 국민이 매일사용하는 단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카카오톡‘이나 비대면 화상회의를 일컫는 ‘줌Zoom‘은 물론이고 ‘먹방‘이나 ‘치맥‘ 등도 아직 등재되지 않았다. 
(...) 그동안 우리는 한국적인 것에 대해 지나치게
전통과 정통에 집착한 것은 아니었을까? 트렌드의 변화는 생각의 변화를 요구한다. 그라데이션K 트렌드가 인위적으로 막을 수 없는 자연스러운 대세가 되고 있다면, 나아가 인구 감소로 고민하는 대한민국의 미래에 긍정적인 답이 될 수 있다면, 개방적인 태도는 필수적이다.

- P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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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보하
#Just_right!

Imagine all the people living for today

경제분야의 책에서 뜻밖의 위로를 받네...



나의 행복을 남들로부터 평가받기도 싫고, 누군가에게 보이기 위해 행복하고자 애를 쓰는 것도 싫다. 그저 원하는 것은 ‘무탈하고 안온한 하루‘다. ‘오늘 어떻게 보냈어?"라는 친구의 질문에 "특별한 일 없이 그저 그런 하루였어"라고 대답하는 내가 잘못 살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위로를 듣고 싶다.
(...) 매일매일이 전쟁이다. 이런 시국에 오늘 하루 무탈하게 힘껏 살아낸 것만으로 스스로 대견하지 않은가? 꼭 ‘행복‘까지
이르지는 않았더라도 말이다. 행복해지기 위해 치열하게 노력하지 않아도 괜찮다. 오늘 하루를 그저 살아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대단하다. 본서에서는 너무 행복하지도, 너무 불행하지도 않은 일상, ‘무난하고 무탈하고 안은한 삶‘을 가치 있게 여기는 태도를, ‘아주 보통의 하루‘를 줄여 #아보하‘라고 이름 붙이고자 한다.
누군가의 눈에는 #아보하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도전 정신이 부족한 나약한 모습으로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들은 게으르거나 유약하지 않으며, 누구보다 열심히 오늘 하루를 살아낸다.

- P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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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를 멈추고 ‘나의 작은 일상‘에 집중해야 한다. 이 풍진 세상에서 별일 없이 하루를 보냈다면, 그것만으로도 우리는 잘 하고 있는 것이다. 작은 일상은 소중할뿐더러, 힘도 세다. "진정한 고귀함은 남보다 잘 하는 것이 아니라, 과거보다 나아지는 것"이라고 했다. 거창할 필요 없다. 오늘 하루 어제보다 조금 괜찮았던 작은 ‘원포인트‘가 있었다면, 그걸로 의미있다. 늦지 않았다. 뒤처지지도 않았다. 산을 옮기고 싶거든 호미질을 시작하라.

- P17

프랑스의 소설가이자 철학자인 파스칼 브뤼크네르Pascal Bruckner는 현대경제가 기술의 발달로 효율주의를 달성하고자 했지만 과연 우리가 ‘생산성의 시대‘를 살고 있는지 반문한다. 현대인은 모두 바쁘지만 빠르게 반복되는 일상이 곧 ‘잘 살고 있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비즈니스 영역에서 시간과 비용의 최적화는 반드시 달성해야 하는 과제지만, 개인적 차원에서는 잠시 멈추고 사색할 수 있는 여유의 시간도 필요하다. 성찰의 순간이 곧 인간만이 가질 수 있는 판단력을 확보하는 생산의 시간이기 때문이다. 


- P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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