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인간의 일반적 경향 중에 하나가
죽음에 이르러서야 멈추는
그들의 끝없고 쉼 없는
권력에 대한 욕망이다.
토마스 홉스(Thomas Hobbes, 1651)
- P5

이 책의 논점은 정치 지도자나 침팬지를 웃음거리로 만들려는 것이 아니라 인간과 침팬지 사이의 근본적인 유사성을 주장함으로써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의 행위를 성찰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 P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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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셋 어쩐다 엄마라는 서문이 확 와닿았는데
본인은 고대 수학교육과 졸업, 남자중학교 교사,
아들과 서울대 석사과정 중이라면서 못난이 삼형제의 못난이 엄마란다
고개를 갸웃하게 한다
고생은 했겠지만 글쎄...공감대가 확 떨어져 그만 읽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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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 다물기 딱 좋은 기회를 놓쳐서 많은 것을 잃는 사람이 너무 많아."
- P73

나는 그 자리에 선 채 불을 빤히 보면서 울지 않으려고 애쓴다. 울지 않으려고 애쓰는 건 정말 오랜만이고, 그래서 울음을 참는 게 세상에서 제일 힘든 일이라는 사실이 이제야 떠오른다. 킨셀라 아저씨가 밖으로 나가는 것 같다. 소리가 들린다기보다 느껴진다.
- P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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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윈은 스펜서에 대해서 ‘끔찍한 이론적 쓰레기‘라고 평할 정도였지만, 적자생존이라는 용어에는 큰 관심을 보였다. 그리고 <종의 기원> 제5판에서 그 용어를 도입했다. 다윈이 말한 ‘적자‘란 당장의 ‘국소적 환경에 대한 적응 능력 better adapted for the immediate, local environment‘이다. 그러나 신체적 혹은 정신적으로 ‘우월한 자가 더 잘 생존하며, 심지어 더 잘 생존해야 마땅하다는 오해를 낳았다. 자연의 세계에는 우월이 없다.

- 감수의 글, 박한선
신경인류학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서울대학교 인류학과 강사
- P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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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또 당선될거란 생각을 했을까? ㅋ
이런데도 당선이라니...
하긴 우린 더한 ㄴㅗㅁ도 당선됐는데







(...) 트럼프의 수사 자체에서도 폭력성이 넘쳤다. 그는 "주먹으로 (시위자) 얼굴을 한 대 치고" 싶다고 말했고, 흑인 인권 시위에 참가한 시위자에 대해서는 "좀 두들겨 맞았어야 한다"고 말했으며, 본인은 뉴욕시 5번가 한복판에서서 "누군가를 총으로 쏴도 표 한 장 잃지 않을 사람" 이라며 호언장담하기도 했다.
미국의 정치제도는 만인이, 최악의 적까지도 동등한 사람으로 대우받을 자격이 있다는 민주주의의 원리를 기본으로 한다.
우리는 타인을 비인간화하는 지도자는 외면하고 타인에게도 인간애를 실천할 것을 주장하는 지도자에게 정당과 소속을 떠나서 힘을 실어주어야 할 것이다.
- P279

자기가축화의 가장 강력한 결과는 우리가 자기가축화 이전보다 더 밀도 높고 큰 규모의 집단을 이루어 살게 되었다는 것이다. 후기 구석기시대에 살았던 네안데르탈인들이 이루었던 무리는 10여 명에 불과했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에 우리 종은 수백 명 단위의 인구가 준영구적 형태로 정착해 생활했다. 그러다가 영구적인 정착 생활이 가능해지면서 인구는 수백 명에서 수천 명으로, 수백만 명으로 늘어났다.
2008년 우리는 도시 서식 종이 되었다. 이제 시골 지역보다 도시 지역에 사는 인구가 더 많아진 것이다.
(...)
가장 바람직한 도시의 모습은 다양한 국가와 민족, 인종, 성정체성이 섞인 활기 넘치는 공동체를 이루는 공간이다. 이 다양성이 사람들 간의 교류를 활성화시키며, 혁신과 경제적 성장을 이끌고 사회의 관용을 강화시킬 것이다.
- P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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