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니피와 스내피의 모험 지양어린이의 세계 명작 그림책 35
완다 가그 글.그림, 정경임 옮김 / 지양어린이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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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본과 원서가 함께 있는 책이다
스니피 스내피 반복해서 읽다보면 어감이 재밌기도 하고 자꾸 꼬이기도 한다
원서를 보니 왜 원서가 같이 들어있는지 알겠다
번역 나름의 맛이 있지만 원서로 말놀이를 즐기는 기분은 또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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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보다 나은 속편은 흔치 않다
아이들은 역시나 좋아했다만 1편의 못말리는 오리와 다크서클 가득한 곰의 모습이 더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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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 결혼 이야기 사계절 그림책
윤지회 글.그림 / 사계절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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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아빠의 결혼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들려줄 수 있는 그림책,

 

<엄마 아빠 결혼 이야기>



지혜랑 결혼하기로 했다는 준이, 일곱살이 딱 그럴때인가 보다.

작년에 아들램반 아이들도 누가 누구랑 결혼하겠다는 이야기가 돌곤 했었다.

녀석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기에 신중히 결정하라는 조언을 남겼던 일이 생각난다.

 

 

준이 덕분에 엄마아빠는 만남에서 결혼까지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벚꽃 흩날리던 분홍분홍 봄날의 추억,

우리 부부에는 어떤 추억이 있었지?

잠시 나도 예전 기억으로 거슬러 올라가서는 그때가 좋았지....추억을 곱씹어 봤다.



 

​사랑에 빠지고, 결혼을 약속하고, 결혼준비하는 과정이 다 나온다.

청첩장에서부터 결혼식장 예약까지 세세한 이야기.

보통의 예비부부라면 다 겪었을 과정들이 그림책 속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결혼 가이드 같은 기분.


 

결혼식의 꽃, 웨딩드레스 고르기에서는 마치 자기 일인냥

아이들 모두 어느 드레스가 예쁘네 하면서 고르고 있었다.

이 페이지를 넘기는데 한참 걸렸다는...



 

나 어릴적에 구경한 적 있었고, 내 친구들 결혼때까진 있었는데

요즘은 함파는 풍경을 보기 힘들다.

이런걸 글로 익히는 시대가 되었지만 어디선가는 있긴 있겠지??



 

함 속에 담긴 물건들의 의미는 사실 나도 잘 몰랐다.

세세히 설명해 주니 좋네.


드디어 신랑신부 입장.

날개를 펼쳐야 결혼식의 풍경을 제대로 볼 수 있다.

하객들의 표정을 살펴보는 것도 깨알재미.

아빠랑 같이 보면서 그때의 기분이 어땠는지 서로 얘기해보는 것도 좋았을것 같단 생각이 든다.

얼마전 친구이모의 결혼식에 다녀와서 그래도 대충 기억이 나나 보다.

친구 이모의 결혼식에는 갔는데 왜 엄마아빠 결혼식에는 안왔어? 라고 물어보니

아이는 논리적으로 그땐 자기가 태어나지 않았다고 설명하는데

다섯살 녀석들은 어리둥절해 한다.

책읽어주다 말고 혼자서 키득키득 웃었네.


결혼앨범을 펼치고 가족들이 결혼이야기를 하는 장면.

먼지쌓인 내 결혼앨범을 한번 들춰봐야겠다.


 


지금은 귀염귀염인데 훗날 정말로 이녀석들이 사랑에 빠지고, 결혼하겠다고 하면 어떤 기분이 들까

잠시 상상해봤다.

너무 앞서갔나?


엄마 아빠 결혼이야기.

결혼식 가이드 같기도 하지만, 그걸 통해서 아이들과 이야기꽃을 피울 수 있는 좋은 매개체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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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주머니 아프리카 버전과 우리나라 버전
읽다보니 닮은 점이 많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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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 한자로 읽는 중국 - 왕조 이름 12개로 푸는 중국 문화의 수수께끼
장일청 지음, 이인호 옮김 / 뿌리와이파리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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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 한자로 중국을 읽어보는 기회였다.

마지막 책장을 덮은 소감부터 말하자면 새롭고도 많이 어려웠다.

중국 CCTV 인기 인문학 프로그램 <백가강단>의 진행자인 저자가 시리즈로 강연한

 '한자의 암호를 해독하라, 중국 왕조의 이름을 중심으로'의 내용을 글로 정리한 책이라고 한다.


왕조이름 12개로 푸는 중국 문화의 수수께끼라는 부제가 달렸지만,

대뜸 중국의 역사가 먼저 나오진 않는다.

먼저 한자의 탄생, 쐐기문자와 그림문자 등 문자의 발명과 발전을 설명해준다.

고대사 공부하는 기분이었다.

그래도 여기까지는 좀 이해하기는 괜찮았다.

이후 중국 왕조 12개의 이름으로 풀어나가는 이야기는 사실 좀 많이 어려웠다.

한국사를 공부하면서 중국사와 연결짓지 않고는 어려웠기에 택한 책이었는데

중국사를 어느정도는 알고 있어야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게다가 한자도 많이 모르는 지라 더더욱 어렵게 느껴졌다.

중국사 보다는 한자를 풀이하는데 더 초점이 맞춰져있는 것 같다.


깨알같은 주석들이 본문보다 더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그래도 역자의 주석을 읽으면서 조금 편안해지기도 한다.


 

부록으로 중국 역대 왕조 명칭 일람이 있다.

간략하나마 중국사 공부에 도움이 될 것 같다.

중국의 역사와 문화를 왕조의 이름을 분석하며 탐색하는 새로운 접근방법은 물론 흥미롭고 새롭다.

더불어 한자의 뿌리를 공부하는 덤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공부를 좀 더 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게 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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