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설교 핸드북 - 2010년도 교회력에 따른
정장복 외 지음 / 예배와설교아카데미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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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적인 예배를 위해서 예배와설교 핸드북은 필수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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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 15;1-3 야웨 전쟁

성경에는 여러 가지의 중요한 주제가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전쟁(warfare)’입니다. 구약 창세기 3장부터 신약 요한계시록 20장까지 폭력과 투쟁과 전쟁으로 점철되어 있습니다. 창세기 1, 2장과 요한계시록 21, 22장만이 평화 모드입니다. 성경에 이렇게 전쟁이 많은 이유는 사람만 전쟁을 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도 전쟁을 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신적 전사(Divine Warrior)가 되시어 인간 적들과도 그리고 영적인 적들과도 전쟁을 치르셨습니다. 저는 IVP 성경신학사전을 참고하여 전쟁신학을 다루려고 합니다. 오늘은 첫 번째 시간으로 하나님이 전쟁의 중심에 서서 싸우시는 야웨 전쟁입니다.

전쟁 준비
이스라엘 사람들은 전쟁의 시작 여부를 하나님께 물었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언제 누구와 싸워야 할지 하나님께 물었습니다. 하나님은 여호수아 5장 13절에서 15절을 통해 전쟁을 앞두고 있는 여호수아에게 나타나셨고 6장 3절에서 5절을 통해 여리고 성을 함락하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짜주셨습니다. “너희 모든 군사는 그 성을 둘러 성 주위를 매일 한 번씩 돌되 엿새 동안을 그리하라. 제사장 일곱은 일곱 양각 나팔을 잡고 언약궤 앞에서 나아갈 것이요 일곱째 날에는 그 성을 일곱 번 돌며 그 제사장들은 나팔을 불 것이며 제사장들이 양각 나팔을 길게 불어 그 나팔 소리가 너희에게 들릴 때에는 백성은 다 큰 소리로 외쳐 부를 것이라. 그리하면 그 성벽이 무너져 내리리니 백성은 각기 앞으로 올라갈지니라.” 하나님은 여리고 성을 매일 한 번씩 육 일 동안 돌고 칠 일째는 일곱 번 돌고 제사장은 나팔을 불고 백성은 큰 소리를 지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어찌 보면 전략이 아니라 아이들 장난 같습니다만 여호수아는 하나님이 지시하신 대로 준행하였고 철옹성 같던 여리고 성은 모래성같이 힘없이 무너졌습니다./ 하나님은 사무엘상 23장 1절에서 5절을 통해 블레셋이 그일라를 공격해오자 다윗이 하나님께 전투를 벌여야 할지를 물었습니다.(2절) “이에 다윗이 여호와께 묻자와 이르되 내가 가서 이 블레셋 사람들을 치리이까? 여호와께서 다윗에게 이르시되 가서 블레셋 사람들을 치고 그일라를 구원하라 하시니” 다윗은 그일라를 공격할지 물었고 하나님은 공격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다윗은 부하들을 이끌고 그일라로 가서 블레셋 사람들을 크게 쳐부수고 그들의 가축을 끌어 왔습니다./ 이렇게 하나님께 묻고 전쟁을 치른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었습니다. 여호수아 9장을 통해 기브온 사람들이 투항해오자 여호수아는 어떻게 할지를 여호와께 묻지 아니하고 그들과 화친을 맺었습니다.(14-15절) 여호수아는 기브온을 돕기 위해 전쟁을 벌여야 했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하나님께 묻고 전쟁을 하였고, 전쟁을 할 때는 희생 제사를 드렸습니다. 사무엘상 13장 1절에서 15절을 통해 사울은 블레셋과 전쟁을 하기 전에 사무엘 선지자를 불러 희생 제사를 드렸습니다. 전쟁의 승패는 하나님께 달려있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전쟁을 하기 전에 희생 제사를 드렸듯이, 우리도 중요한 일을 앞두고 하나님께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예배는 하나님을 높이는 최상의 방법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높이면 하나님이 우리를 높여주십니다.

전쟁 수행
이스라엘 사람들은 언약궤를 앞세우고 전쟁터에 나갔습니다. 언약궤는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였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평소에는 언약궤를 성막의 지성소에 안치하였으나 전쟁이 일어나면 군대와 대동했습니다. 모세는 민수기 10장 35절을 통해 이스라엘 사람들이 광야에서 유랑하는 것을 군대가 전쟁터에 나가는 것으로 이해했습니다. “궤가 떠날 때에는 모세가 말하되 여호와여 일어나사 주의 대적들을 흩으시고 주를 미워하는 자가 주 앞에서 도망하게 하소서 하였고” 모세는 언약궤를 앞세우고 나가면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그래서 언약궤는 군대가 진을 칠 때 지휘관이 머무는 중앙에 위치했습니다.(민2장)

이스라엘 사람들은 전쟁터에 나갈 때 군대와 무기에 의존하지 않았습니다. 고대에는 군사의 숫자에 의해서 승패가 갈렸고, 현대에는 무기의 성능에 의해서 승패가 결정되지만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손에 의해 승패가 판가름 난다고 믿었습니다. 하나님은 사사기 7장을 통해 기드온이 미디안과 전쟁을 치를 때 군사가 너무 많아 미디안을 넘겨주지 않으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여호와께서 기드온에게 이르시되 너를 따르는 백성이 너무 많은즉 내가 그들의 손에 미디안 사람을 넘겨주지 아니하리니” 그 이유는 “이는 이스라엘이 나를 거슬러 스스로 자랑하기를 내 손이 나를 구원하였다 할까 함이니라.”(2절) 하나님은 이스라엘 군대가 많거나 무기가 뛰어나 전쟁에서 승리한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이 도와주셨기 때문에 승리했다고 고백하기를 바라셨습니다. 기드온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전쟁이 두려운 자는 돌아가라고 했더니 이만 이천 명이 돌아갔고(3절), 남은 자 만 명 중에서 물가에서 손으로 물을 핥아 먹는 자 삼백 명을 추렸습니다.(7절) 기드온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각 사람의 손에 나팔과 빈 항아리를 들고 적진으로 나가 나팔을 불고 항아리를 깨뜨리자 미디안 군대가 혼비백산하여 자기들끼리 칼로 쳐 죽였습니다./ 사무엘상 17장을 통해 다윗이 골리앗과 싸울 때에 골리앗은 완전무장을 하고 나왔지만 다윗은 하나님의 이름으로 나갔습니다.(45절) “다윗이 블레셋 사람에게 이르되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나아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게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나아가노라.” 다윗은 물매에 돌을 넣어 던졌고 골리앗은 이마를 맞고 땅에 엎드러졌습니다./ 하나님은 시편 20편 7절부터 8절까지를 통해 전쟁의 승패는 무기가 아니라 하나님이시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어떤 사람은 병거, 어떤 사람은 말을 의지하나 우리는 여호와 우리 하나님의 이름을 자랑하리로다. 그들은 비틀거리며 엎드러지고 우리는 일어나 바로 서도다.” 전쟁은 하나님의 손에 달려있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전쟁의 승패는 하나님께서 결정하신다고 믿었듯이, 우리도 인생의 성패는 하나님께서 주관하신다고 믿고 하나님은 앞세우고 우리는 뒤따라가야 합니다.

전쟁 이후
이스라엘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면 반드시 승리했습니다. 전쟁에서 승리하면 논공행상을 하는데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전쟁의 일등공신이기 때문에 전리품도 하나님의 몫이었고 오직 하나님만이 찬양을 받으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리품을 빼돌린 아간은 아골 골짜기에서 처형되었고(수7:24-26), 전리품을 진멸하지 않은 사울은 하나님으로부터 버림을 받았습니다.(삼상15:10-23)/ 하나님이 이스라엘 사람들은 홍해를 건너게 하시고 애굽 군대는 수장하시자 모세는 출애굽기 15장을 통해 노래를 지어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내가 여호와를 찬송하리니 그는 높고 영화로우심이요 말과 그 탄자를 바다에 던지셨음이로다. 여호와는 나의 힘이요 노래시며 나의 구원이시 리로다. 그는 나의 하나님이시니 내가 그를 찬송할 것이요 내 아버지의 하나님이시니 내가 그를 찬송할 것이요 내 아버지의 하나님이시니 내가 그를 높이리로다. 여호와는 용사시니 여호와는 그의 이름이시로다.” 모세는 하나님은 전쟁을 승리로 이끄시는 용사라고 고백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인생도 승리로 이끄시는 신적전사입니다. 신적 전사는 구약의 중요한 주제로 트렘퍼 롱맨 3세는 거룩한 용사라는 책을 썼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전쟁의 공적을 하나님께 돌렸듯이, 우리도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려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 인생을 주도적으로 이끄시는 신적 전사이므로 우리는 하나님께 묻고,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을 높여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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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파노라마 + 성경 익스프레스 세트 - 전2권 - 정식 계약본
테리 홀 지음, 배응준 옮김 / 규장(규장문화사)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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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저자 테리 홀이 에니어그램 제4유형(The Individualist)이라고 생각한다. 그들은 드라마 속의 연기자처럼 느끼며, 행동에서 패션에 이르기까지 세련된 느낌과 표현력이 풍부하다는 인상을 준다. 그들은 최상의 상태에서 매우 창조적이며 개인적이고 보편적인 감정을 예술적인 형태로 표현한다. 나는 저자의 글을 읽고 그는 너무도 창의적인 사람이라고 감탄했다. 그는 비범한 성경교사다. 그는 성경을 주제별로 역사, 체험, 예언의 범주로 분류한다. 역사 22권, 체험 26권, 예언 18권. 그의 분류는 일리가 있다. 그는 구약과 신약을 열두 시대로 분류한다. 구약의 경우 창, 출, 민, 수, 삿, 삼상, 삼하, 왕상, 왕하, 바벨론 포로, 스, 느.이런 책들은 성경의 전반적인 줄거리를 잡아준다. 그의 탁월성은 성경을 지도로 보여주는데서 드러난다. 그는 연상법을 이용해 지명을 기억하게 돕는다. 성경개론서가 거울을 보는 것처럼 희미했다면 그의 설명은 얼굴을 맞대는 것처럼 선명하다. 그는 성경 각 권의 핵심 주제를 영문 두운법을 사용해 설명한다. 예를 들어 Genesis-Generations to Joseph(창세기-요셉까지의 세대)이다. 고개가 끄덕여진다. 그는 예수님의 생애를 영어 알파벳 순서를 사용해 진행한다. Angel(천사) 하나님은 아들의 탄생 소식을 천사를 통해 전하신다. 미국 설교자들은 우리가 삼행시를 짓듯이 이합체를 즐겨 사용하는 모양이다. 기발한 아이디어다. 그러나 신학적으로 논란거리도 있다. 예를 들어 그는 주전 606년에 바벨론이 남 유다를 정복했고, 586년에 성전에 파괴됐고, 536년에 스룹바벨이 귀환했기에 이스라엘의 포로기간이 70년 이라고 말한다. 내가 아는 성경 지식으로는 598년에 처음으로 포로로 끌려갔고, 586(7)년에 본격적으로 끌려갔기에 보통 50년 길게 잡아 60년 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바울의 선교 여행도 3차까지로 알고 있었는데 그는 바울이 로마 감옥에서 석방되어 전도했을 것이라고 추정한다. 그럴 수도 있겠지만 5차 전도여행은 생경하다. 편집과정의 옥에 티도 있다. 일러스트는 본문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줬지만 다윗에게 기름 부을 때 기름병이 아니라 숫양의 뿔로 부었다고 알고 있다. 또한 식사를 할 때 식탁이 아니라 비스듬히 누워서 먹었다는 것은 상식이다. 그렇지만 본서는 성경을 한눈에 꿰뚫어 볼 수 있는 훌륭한 책이다. 아마존닷컴에서도 별이 다섯이었다. 삽화와 도표가 CD-ROM 으로 제공돼 시청각자료를 보여주며 성경공부를 하려니 벌써부터 심장이 쿵쾅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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렘 31:31-34 새 언약, 완성의 언약

성경에는 여러 가지의 중요한 주제가 있는데 그 중에 핵심적인 주제가 ‘언약(Convent)’입니다. 학자들은 성경에 나타난 하나님과 사람사이의 명시적인 언약이 5개에서 9개가 있다고 말합니다. 저는 IVP 성경신학사전을 참고하여 5회에 걸쳐 언약신학을 다루고 있습니다. 오늘은 마지막 시간으로 새 언약 다른 말로 하면 완성의 언약입니다.

하나님은 사람과 언약을 맺으셨습니다. 하나님은 노아에게 다시는 물로 멸하지 않으시겠다고 언약을 맺으시고 그 표시로 무지개를 주셨습니다.(창9:13) 팔머 로버트슨 박사는 노아 언약은 보존의 언약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여러 민족의 아버지가 되게 하시겠다고 언약을 맺으시고 그 표시로 할례를 행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창17:11) 아브라함 언약은 약속의 언약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이스라엘을 제사장 나라로 삼으시겠다고 언약을 맺으시고 그 표시로 안식일을 지키라고 지시하셨습니다.(출31:13) 모세 언약은 율법의 언약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은 다윗이 성전을 건축하겠다고 하자 그의 나라를 견고하게 하시겠다고 언약을 맺으셨습니다.(삼하7:12) 다윗 언약은 왕국의 언약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과 사람과 맺은 언약은 쌍무적인 언약이었습니다. 하나님도 지키고 사람도 지켜야 하는 언약이었습니다. 이 언약을 사람이 깨뜨리기 시작했습니다.(31:32) 하나님은 호세아 선지자를 통해 하나님은 남편이고 사람은 아내라고 비유하셨는데, 아내인 사람이 남편인 하나님을 떠났습니다. 하나님은 선지자들을 보내 돌아오라고 촉구했지만 사람은 뒤도 돌아보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과 사람과 맺은 언약이 파기되었습니다. 이제 새로운 언약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이전의 언약에 결함이 있어서가 아니라 사람이 언약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과 사람이 새롭게 맺은 언약을 새 언약이라고 합니다.(새 언약은 예레미야 31장 31-34절에 정확하게 언급이 되었지만, 다른 본문들 예를 들어 예레미야 30-33장과 에스겔 34장, 36-37장과 이사야 40-66장에도 언급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그의 백성들과 영원한 언약을 맺으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새 언약은 이전의 언약과 무엇이 같고(연속성), 무엇이 다를까요?(불연속성) 먼저 연속성입니다. 새 언약은 이전의 언약처럼 율법을 강조합니다.(겔36:27) 예레미야 31장 33a절을 봅니다. “그러나 그 날 후에 내가 이스라엘 집과 맺을 언약은 이러하니 곧 내가 나의 법을 그들의 속에 두며 그들의 마음에 기록하여” 여기서 ‘나의 법’에 주목하십시오. 하나님은 나의 법 즉 율법을 그 백성들의 속에 두며 그 백성들의 마음에 기록하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모세 언약은 돌판에 기록했지만 새 언약은 마음판에 기록하였습니다. 모세 언약이나 새 언약이나 율법을 새겨야했습니다./ 새 언약은 이전의 언약처럼 아브라함의 씨 특히 다윗을 계승할 ‘씨’를 강조합니다.(겔37:24-25,사55:3) 예레미야 33장 17절을 봅니다.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이스라엘 집의 왕위에 앉을 사람이 다윗에게 영원히 끊어지지 아니할 것이며” 하나님은 다윗과 왕국의 언약을 맺으셨습니다. 하나님은 새 언약을 통해서도 다윗의 후손에게 영원히 왕위가 계승될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새 언약은 이전의 언약처럼 하나님과 그의 백성들과 특별한 관계라고 강조합니다.(겔37:23,27) 예레미야 31장 33b절을 봅니다.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될 것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하나님은 이전의 언약을 통해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요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언약을 맺으셨습니다. 하나님은 새 언약을 통해서 언약 공식을 재확인하셨습니다. 새 언약은 이전의 언약과 연장선상에 있습니다./  

그 다음은 불연속성입니다. 새 언약은 이전의 언약과 달리 죄를 완전히 제거하시겠다고 강조합니다.(겔36:29,33) 예레미야 31장 34b절을 봅니다, “내가 그들의 악행을 사하고 다시는 그 죄를 기억하지 아니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하나님은 이전의 언약을 통해 그의 백성들이 죄를 범하면 징계하시겠다고 경고하셨지만, 새 언약을 통해서는 그의 백성들의 죄를 용서하시고 그 죄를 기억하지 않으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여러분 얼마나 감사합니까? 우리는 조금만 서운해서 마음에 담아두는데 하나님은 우리의 죄를 기억하지 않으시겠다고 하십니다. 새 언약은 우리의 죄를 완전히 제거해 줍니다./ 새 언약은 이전의 언약과는 달리 마음의 내적인 변화를 강조합니다.(겔36:26) 이것은 우리가 할 일입니다. 예레미야 31장 33a절을 봅니다. “곧 내가 나의 법을 그들의 속에 두며 그들의 마음에 기록하여” 하나님은 이전의 언약을 통해 율법을 돌에 새겨 주셨지만, 새 언약을 통해서는 율법을 그의 백성들의 마음에 기록하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율법을 돌에 새기면 볼 수도 있고 안 볼 수도 있고 지킬 수도 있고 안 지킬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마음에 새기면 볼 수밖에 없고 지킬 수밖에 없습니다. 율법을 지키면 당연히 마음에 변화가 일어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율법을 통해 변화되길 바라십니다./ 새 언약은 이전의 언약과 달리 하나님과 그의 백성들과의 친밀한 관계를 강조합니다.(겔36:27) 예레미야 31장 34절을 봅니다. “그들이 다시는 각기 이웃과 형제를 가리켜 이르기를 너는 여호와를 알라 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작은 자로부터 큰 자까지 다 나를 알기 때문이라.” 하나님은 이전의 언약을 통해 그의 백성들과 일정한 거리를 두었습니다. 호세아 선지자는 백성들이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없어 망하게 되었다고 안타까워했습니다.(호4:6) 사도 바울의 표현을 빌리면 이전의 언약은 거울을 보는 것처럼 희미하게 알았습니다.(고전13:12) 그러나 새 언약을 통해서는 얼굴과 얼굴을 맞대는 것처럼 선명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모든 백성들이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넘쳐 흥하게 되었습니다. 새 언약은 이전의 언약과 연장선상에 있으면서 이전의 언약을 초월하였습니다. 비록 이전의 언약은 파기되었지만 새 언약은 영원히 변하지 않는 언약이 될 겁니다.

이제 새 언약은 신약성경으로 계승되었습니다. 신약성경은 예수님의 희생적인 죽음으로 새 언약이 성취됐다고 말씀합니다. 고린도전서 11장 25절을 봅니다. “식후에 또한 그와 같이 잔을 가지시고 이르시되 이 잔은 내 피로 세운 새 언약이니 이것을 행하여 마실 때마다 나를 기념하라 하셨으니”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대속의 피를 흘리고 돌아가시면서 사람들과 새 언약을 맺으셨고, 새 언약은 예수님의 살과 피를 기념하는 성만찬을 통해 계승되었습니다. 헨리 나우웬은 성체성사 다른 말로 하면 성만찬을 통해 예수님을 깊이 만났습니다. 성만찬은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를 반영합니다. 예수님이 떡을 들어 축사하시고, 떼어 사람들에게 나누어주시듯이 예수님은 세례를 받으시면서 하나님께 축사를 받으셨고, 십자가에서 살이 찢기셨고, 세상 사람들에게 자신의 몸을 희생 제물로 나누어주셨습니다. 헨리 나우웬은 우리는 예수님 손에 들려 있는 떡과 같다고 말합니다. 우리도 들리고 축사되고 찢기고 주어집니다. 우리는 떡이 들리듯이 수많은 사람가운데 선택되었습니다. 우리는 축사되듯이 세례를 받고 하나님의 은총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찢기듯이 고통을 겪으며 자아가 깨어졌습니다. 우리는 나누어지듯이 고통을 겪으며 성숙해져서 세상 사람들에게 자신을 나누어주게 되었습니다.(헨리 나우웬, 209-210쪽) 새 언약은 예수님을 통해 성취되었고, 예수님은 성만찬을 통해 새 언약을 계승하셨고, 새 언약은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완성될 겁니다.(벧후3:13) 새 언약은 성취단계에서 완성단계로 전진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중간단계입니다. 우리는 그 날이 될 때까지 새 언약의 성취자이신 예수님을 학습하고 성장하여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으로 변화해야하겠습니다. 하나님은 죄를 기억하지도 않으시고, 우리와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시니 우리도 새 언약을 준행해 마음의 변화가 일어나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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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내비게이션 - 혼자서 꿰뚫는 독학성경공부법
테리 홀 지음, 배응준 옮김 / 규장(규장문화사)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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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학자 데이브 스톤은 맥스 루케이도의 설교를 ‘창조적인 이야기꾼’ 스타일로 분류했다. 그런 설교자는 자기가 본 영화를 청중들이 마치 영화관에서 보는 것처럼 생생하게 재현해 낸다고 말한다. 나는 테리 홀을 ‘창조적인 성경교사’라고 평한다. 그는 흩어진 구슬을 입체적으로 꿰는 재능이 있다. 그가 일직선으로 꿰어 목걸이로 만든다면 평범한 교사라 하겠지만, 그는 탁월한 안목을 십분 발휘하여 풍선아트처럼 각종 형상을 만들어 내기에 창조적인 교사라 할 수밖에 없다. 그의 재능은 이 책을 통해서도 십분 발휘된다. 그의 전작이 워낙 강렬해서 다소 미흡해 보이기도 하지만 그가 제시하는 효과적인 성경공부 방법 7가지는 일대일 제자양육 성경공부에서 제시한 5가지 순서를 그대로 따르면서도(사실은 이 책의 원서가 먼저 출판되었다.), QT 세미나에서 강조하는 적용과 나눔을 덧붙여 혼자서도 공부할 수 있는 완전한 성경공부 방법을 개발해냈다. 그는 단순히 듣기만 하기보다 파이한판을 기억하며 메모하는 기술을 제시한다. 그는 다독하기보다 정독하며 장별로 제목을 붙이라고 조언한다. 우리말로는 이합체 문장을 만들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그는 성경 속에 숨겨진 보화를 캐기 위한 성경공부 표를 만들라고 알려준다. 본문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 작업이 완성되면 나만의 주석이 탄생하게 된다. 그는 잠재의식 창고에 말씀을 저장하라고 촉구한다. 언제나 출력이 가능하도록 복습하고 또 복습해야 겠다. 그는 말씀을 묵상하며 자신을 진단하라고 권면한다. 남이 충고하면 기분 나쁘지만 내가 발견하면 버릴 것은 버리고 취할 것은 취하게 된다. 그는 내가 할 일과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에 주안점을 두고 성경적용 표를 만들라고 알려준다. 적용은 하나님께 답장보내기이다. 기가 막힌 표현이다. 그는 가족 성경 신문을 만들어 영감을 나누라고 말한다. 나눔이 없는 공부는 죽은 공부이다. 그가 전작에서 말한 것처럼 읽기만 하면 3일 후에 10%만 기억하지만 복습하면서 암송하면 100%를 기억할 수 있다. 그는 성경이라는 구슬을 창의적으로 꿰어 보배로 만드는 재능이 있다. 나는 눈이 아프도록 그의 책을 읽었다.(이제 규장에서도 개역개정판을 사용했으면 좋겠다. 최고의 출판사가 시대의 변화상을 반영하지 않다니 아이러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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