눅 2:22-40 주의 구원을 보았사오니

우리나라는 아기를 낳으면 병원에서 발급한 출생증명서를 가지고 동사무소에 가서 출생신고를 해야 합니다. 집에서 낳으면 보증인의 도장 날인이 필요합니다. 아기를 낳고 한 달 이내에 출생신고를 하지 않으면 과태료를 물게 됩니다. 고대 이스라엘에서는 남자 아기를 낳으면 8일째 되는 날에 할례를 하고 이름을 지었습니다.(레12:3) 아기가 장남인 경우 모든 장자는 하나님께 구별하여 돌려야 하기 때문에(출13:2) 한 달이 되면 하나님께 예물을 드리고 아기를 되사는 의식을 행했습니다.(출13:11-16) 산모는 남자 아기를 낳으면 40일 동안, 여자 아기를 낳으면 80일 동안 의식적으로 부정했습니다./

예수님도 유대인으로 나셨기 때문에 8일째 되는 날 할례를 하였고 천사의 지시에 따라(눅1:31) 이름을 ‘예수’라고 지었습니다. 예수는 그리스어이고 히브리어로는 여호수아입니다. ‘여호와께서 구원하신다.’는 뜻으로 그 당시 흔한 이름이었습니다. 예수님의 부모님인 요셉과 마리아는 정결기간이 끝나자 아기 예수님을 데리고 예루살렘 성전으로 올라갔습니다.(눅2:22) 예수님은 장남이셨기 때문에 은 다섯 세겔로 대속하기 위해서였습니다.(눅2:23) 사람이나 짐승이나 장자는 하나님의 것으로 부모나 주인은 속전을 드리고 되사왔는데(민18:15-16) 이 의식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종살이를 할 때에 바로가 완악하여 이스라엘을 보내주지 않자 하나님께서 애굽의 모든 처음 난 것을 사람이나 짐승이나 다 죽이셨으나 이스라엘의 장자는 다 살려주시고 하나님의 것으로 삼으셨던데 기인하였습니다.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는 아기를 낳은 여인이 정결하게 되는 예식을 위해서였습니다. 보통 사람의 경우 번제로 양을, 속죄제로 비둘기를 드려야 했지만(레12:6-8), 예수님의 부모님은 가난했기 때문에 산비둘기 한 쌍과 집비둘기 두 마리로 제물을 드렸습니다.(눅2:24) 예수님의 부모님은 율법을 준수하는 신실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예수님의 부모님은 해마다 유월절이 되면 예루살렘 성전으로 올라갔고(눅2:41), 예수님이 12살이 되어 율법의 일정 부분을 지켜야 할 때가 되자 예수님도 데리고 성전으로 올라갔습니다.(눅2:42) 요셉과 마리아가 아기 예수님을 데리고 성전으로 갔듯이 우리도 자녀들을 성전으로 데리고 가야 합니다. 하나님은 잠언서 22장 6절을 통해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고 말씀하셨고, 에베소서 6장 4절을 통해 “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 납니다. 부모가 신앙의 모범을 보여주어야 자녀들도 신앙을 계승하지 시험기간이라고 학원으로 보내면 신앙을 취미정도로 여깁니다. 우리는 신앙을 인생의 최고의 가치로 삼아야 합니다.

예수님의 부모님인 요셉과 마리아는 성전에서 시므온 할아버지를 만났습니다. 시므온은 의롭고 경건한 사람으로 이스라엘의 위로를 기다리는 사람이었습니다.(눅2:25) 메시야를 기다리는 사람이었습니다. 시므온은 그리스도를 보기 전에는 죽지 않는다는 성령님의 지시를 받았습니다.(눅2:26) 시므온은 성령님의 감동으로 성전으로 들어갔고 마리아의 품에 안겨있는 아기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시므온은 그 아기가 그토록 기다리던 그리스도임을 직감하고 아기를 받아 안고 하나님을 찬송하였습니다.(눅2:27-28) “주재여, 이제는 말씀하신 대로 종을 평안히 놓아 주시는 도다. 내 눈이 주의 구원을 보았사오니 이는 만민 앞에 예비하신 것이요 이방을 비추는 빛이요 주의 백성 이스라엘의 영광이니 이다.”(눅2:29-32) 시므온은 그리스도를 만났으니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다고 고백하였습니다. 이 아기는 만민에게 구원을 베푸실 아기입니다. 이방인에게는 주님의 길을 비추는 빛이요 유대인에게는 하나님의 완전한 현현이었습니다. 시므온은 아기 예수님이 유대인에게 뿐만 아니라 이방인에게도 구원을 주실 분이라고 찬송하였습니다. 시므온이 성전에서 예수님을 만났듯이 우리도 성전에서 예수님을 만나야 합니다. 하나님은 고린도 전서 3장 16절을 통해 “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고 말씀하셨고, 고린도 후서 6장 16절을 통해 “우리는 살아계신 하나님의 성전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사도 바울을 통해 모든 교회가 하나님의 성전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어디서나 계시기 때문에 우리는 어디서든지 만날 수 있지만 특히 성전은 하나님의 영이 강력하게 역사하시는 거룩한 장소입니다. 자녀들이 인생의 문제가 생기면 부모님은 조금 도와줄 수 있지만 하나님은 해결해 주실 수 있습니다. 우리도 우리의 자녀들도 성전에서 하나님을 만나야 합니다. 

예수님의 부모님인 요셉과 마리아는 성전에서 안나 할머니를 만났습니다. 안나는 히브리어로는 한나입니다. 안나는 여 선지자로 84세였습니다. 안나는 성전을 떠나지 않고 주야로 금식하면서 기도하였습니다.(눅2:36-37) 안나도 아기 예수님이 메시야임을 알아봤습니다. 안나는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고 예루살렘이 속량될 날을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아기 예수님에 대하여 이야기하였습니다. 메시야를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그리스도에 대해 이야기하였습니다. 안나는 성전에서 아기 예수님을 알아보고 그리스도가 오셨다고 전하였습니다.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에는 예수님의 12 제자를 사도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은 사도행전 2장 32절과 3장 15절과 4장 33절을 통해 사도들은 예수님이 아무 죄도 없이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셨다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셨다고 증언하였습니다. 사도들은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을 증언하기 위해 목숨을 걸었습니다. 우리는 무엇을 증언해야 할까요? 예수님의 재림을 전해야 합니다. 안나가 그리스도가 오셨다고 전했듯이 우리는 예수님이 다시 오신다고 전해야 합니다. 신약성경에는 예수님이 재림하신다는 말씀이 318번 나옵니다. 예수님이 한 번만 말씀하셔도 믿을 텐데 귀에 못이 박히도록 말씀하신 이유는 임신한 여자가 반드시 해산의 고통을 겪듯이 반드시 재림하시기 때문입니다.(살전5:3) 밤에 도둑이 갑자기 들어오듯이 갑자기 재림하시기 때문입니다.(살전5:2) 우리는 다른 이들과 같이 영적으로 잠자지 말고 깨어서 정신을 차려야 합니다.(살전5:5) 우리도 성전으로 가서 하나님을 만나고 세상으로 나가 우리가 만난 하나님을 전해야 합니다. 예수님이 우리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셨다가 사흘 만에 부활하시고 하늘에 오르사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셨다가 다시 오신다고 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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눅 2:8-20 구주가 나셨으니

오늘은 성탄절입니다. 예수님이 탄생하신 날이죠. 예수님의 탄생을 기자가 사건을 취재하듯이 조목조목 알아보려고 합니다. 예수님은 12월 25일에 태어나셨을까요? 예수님이 태어나신 정확한 날짜는 모릅니다. 예수님이 처녀의 몸을 빌어 신비스럽게 태어났듯이 예수님이 태어나신 정확한 날도 신비롭습니다. 그럼 어떻게 해서 12월 25일이 성탄절로 지정되었을까요? 성탄절은 로마제국의 태양신 탄생일에서 유래했습니다. 로마제국은 12월 말경에 태양신의 탄생을 축하하며 1주일가량 동짓날 축제를 벌였습니다. 그러다 주후 4세기에 기독교가 공인되면서 우상을 숭배하는 태양신 탄생일이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는 성탄절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주후 16세기에는 로마 가톨릭의 그레고리 교황이 새로운 달력을 만들었습니다. 그레고리력이라고 합니다. 그레고리력으로 태양신이 탄생한 날은 12월 25일이었습니다. 그래서 서유럽에서는 12월 25일을 성탄절로 지냅니다./ 그러나 동방정교회에서는 그전에 있었던 달력을 사용하였습니다. 율리우스력이라고 합니다. 율리우스력으로 태양신이 탄생한 날은 1월 7일이었습니다. 그래서 동유럽에선 성탄절을 1월 7일로 지냅니다. 사실 성탄절이 언제인가가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성탄절이 무슨 날이냐가 중요합니다. 성탄절은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는 날입니다.

예수님의 부모님인 요셉과 마리아는 이스라엘의 북부인 갈릴리 지방 나사렛 마을에서 사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남부인 유대지방 베들레헴 마을에서 태어나셨습니다. 나사렛에서 베들레헴까지는 140Km 나 떨어져 있었습니다. 걸어서 사나흘 정도 걸립니다. 예수님은 어찌하여 나사렛에서 태어나지 않고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셨을까요? 인구조사 때문이었습니다. 유대 나라를 지배하던 로마 정부는 세금을 징수할 목적으로 모든 남자는 고향으로 돌아가서 인구조사를 하라는 명령을 내렸습니다. 요셉은 나사렛에 살았지만 고향은 베들레헴이었습니다. 요셉은 인구조사를 하러 만삭이 된 마리아를 나귀에 태우고 나사렛에서 베들레헴까지 걸어갔습니다. 이 속에는 하나님의 섭리가 숨겨져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미가서 5장 2절을 통해 “베들레헴 에브라다야, 너는 유다 족속 중에 작을지라도 이스라엘을 다스릴 자가 네게서 내게로 나올 것이라.” 고 예언하셨습니다. 만약 예수님이 나사렛에서 태어나셨다면 구약성경의 예언이 실현되지 않았습니다. 메시야는 다윗의 고향인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야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구약성경의 예언을 실현하시려고 로마 정부를 이용하셔서 나사렛에 사는 요셉과 마리아를 베들레헴으로 보내셨습니다. 로마 정부가 아니었다면 요셉이 만삭이 된 마리아를 데리고 유산될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나사렛에서 베들레헴까지 걸어가지 않았을 겁니다. 하나님은 악한 정부를 사용하셔서도 선한 일을 하실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어찌하여 방에서 태어나지 않고 마구간에서 태어나셨을까요? 여관방(손님 방 또는 남는 방)이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요셉과 마리아가 천신만고 끝에 베들레헴에 도착해 보니 인구조사를 하러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려드는 바람에 여관방이 가득 찼습니다. 1월 1일이 되면 동해안에는 해돋이를 보려고 관광객이 몰려들잖아요. 설상가상으로 마리아가 산통을 시작하였습니다. 방은 없지 마리아는 몸을 풀려하지 난감하였습니다. 요셉과 마리아의 딱한 사정을 보고 누군가 마구간을 내 주었습니다. 이스라엘의 시골집은 방 하나를 나누어 사람과 짐승이 함께 살았습니다. 우리나라의 시골집도 부엌을 반으로 나누어 한쪽은 부엌으로 사용하고 한쪽은 외양간으로 사용하였습니다. 마리아는 짐승들이 사는 마구간에서 아기를 낳아 포대기에 싸서 구유(여물통)에 눕혔습니다. 이 속에도 하나님의 섭리가 숨겨져 있습니다. 만왕의 왕이신 하나님은 세상을 구원하시기 위해 예수님을 보내실 때 화려한 왕궁이 아니라 가난한 사람들이 짐승과 더불어 사는 마구간으로 보내셨습니다. 예수님이 왕궁에서 태어나셨다면 가난한 사람들의 형편을 이해하지 못하셨을 겁니다. 마구간에서 태어나셨기 때문에 헐벗고 굶주리는 사람들의 처지를 너무도 잘 아십니다. 예수님은 사람으로 오셨기 때문에 우리의 어려운 처지를 이해하십니다. 또한 예수님은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우리의 문제를 해결해 주실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탄생 소식은 누구에게 가장 먼저 알려졌을까요? 목자들에게 가장 먼저 알려졌습니다. 천사들은 예수님의 탄생 소식을 율법을 연구하는 유대교 종교지도자들이 아니라 밤을 새워가며 양떼를 지키던 목자들에게 가장 먼저 알려주었습니다. 이 속에도 하나님의 섭리가 숨겨져 있습니다. 목자들은 이스라엘에서 가장 비천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나 목자들은 양떼들을 지키기 위해 깨어 있었습니다. 마가복음 13장 33절에서 37절을 통해 예수님은 재림하실 때 까지 우리에게 ‘깨어있어라’ 고 당부하셨습니다. 부유하고 유식하고 고귀한 종교지도자들은 메시야의 탄생을 기다리지 않았습니다. 자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가난하고 무식하고 비천한 목자들은 메시야의 탄생을 기다렸습니다. 깨어 있었습니다. 우리는 지금 종교지도자들처럼 현실에 안주하면서 영적으로 자고 있습니까? 아니면 목자들처럼 양떼를 지키려고 비바람을 무릅쓰며 깨어 있습니까? 우리는 깨어서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는 성탄절을 맞아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는 것으로 그치기보다 다시 오실 예수님을 기다려야 합니다. 우리는 목자들이 양떼들을 돌보기 위해 깨어 있었듯이 다시 오실 예수님을 맞이하기 위해 영적으로 깨어 있어야 합니다. 깨어 있는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사명을 충성스럽게 감당하는 겁니다. 그러면 천사들이 깨어 있는 목자들에게 성탄의 기쁜 소식을 가장 먼저 알려주었듯이 우리들에게 예수님의 재림 소식을 가장 먼저 알려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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눅 1:26-38 말씀대로 이루어지이다.

예수님의 어머니 이름은 마리아입니다. 가톨릭에서는 성모 마리아 또는 천상모후(天上母后)라고도 부르며 공경합니다. 마리아의 조각상을 성모상(聖母像)이라 하고, 마리아에게 바치는 기도를 성모송(聖母誦)이라 하고, 마리아를 공경하는 호칭을 부르며 드리는 탄원기도를 성모호칭기도(聖母呼稱祈禱)라고 하고, 마리아가 보여준 신앙의 모범을 따르고자 성모 마리아와 관련된 사건들을 기념하기 위해 마리아 축일[Marian Feasts]을 만들었습니다. 가톨릭에서는 마리아가 하나님과 사람 사이를 중재하는 하늘의 여왕이라고 떠받들지만, 개신교에서는 다른 사람들과 똑같이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한 연약한 인간이라고 여깁니다. 마리아를 바라보는 시각은 다르지만 마리아의 숭고한 신앙은 본받을 만합니다.

마리아는 하나님의 은혜로 선택되었다.

마리아는 유대 나라의 북부인 갈릴리 지방 나사렛 마을에서 살았습니다. 나사렛은 인구가 2천 명 정도인 시골 마을로 나사렛 사람들은 양을 치거나 농사를 지었습니다. 그 당시 목자나 농부는 가난했습니다./ 마리아의 나이는 12살에서 14살 정도로 다윗의 자손인 요셉이란 청년과 약혼한 사이였습니다. 그 당시는 약혼을 하고 1년 동안 각자의 집에서 따로 살다가 결혼을 하고나서 함께 살았습니다. 오늘날로 보면 중학생이지만 평균 수명이 짧았던 2천 년 전에는 결혼적령기였습니다./ 마리아는 시골에서 살았기 때문에 가난했고, 성인 남자만을 사람으로 여겼던 시대에 살았기 때문에 미천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런 마리아에게 천사장 가브리엘을 보내셨습니다. 가브리엘이 마리아에게 인사를 건넸습니다.(28절) “은혜를 받은 자여 평안할지 어다. 주께서 너와 함께 하시 도다.” 천사는 마리아에게 은혜를 받은 자라고 인사했습니다. 마리아는 천사를 보고 놀랐다기보다 인사를 듣고 놀랐습니다.(29절) 마리아가 인사를 받을 만한 신분이 아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가브리엘은 마리아를 안심시키며 기절초풍할 소리를 전했습니다.(30-31절) “마리아여 무서워하지 말라. 네가 하나님께 은혜를 입었느니라. 보라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 하나님은 예수님의 어머니로 마리아를 선택하셨습니다. 마리아가 사회적인 신분이 높아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선택되었습니다. 하나님은 마리아에게만 은혜를 베푸신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도 은혜를 베푸셨습니다. 하나님은 로마서 3장 23절-24절을 통해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속량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마땅한 죄인들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시어 우리를 구원해 주셨습니다.(롬3:21-26,고후5:14-21,갈2:15-21,딤후1:9,딛3:3-7) 우리는 구원받을 만한 아무런 자격도 없지만 하나님은 아무런 대가도 요구하지 않으시고 호의를 베푸셨습니다.

마리아는 하나님의 능력으로 잉태되었다.

마리아는 임신했다는 소리를 듣고 어이가 없어 가브리엘에게 물었습니다.(34절) “나는 남자를 알지 못하니 어찌 이 일이 있으리이까?” 하나님은 27절과 29절을 통해 마리아가 순결한 처녀라고 말씀합니다. 마리아도 남자와의 관계를 부인합니다.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요? 미생물 특히 단세포 세균은 하나의 세포가 2개나 여러 개로 분열되어 무성생식을 하지만 생물은 정자와 난자가 결합하여 새로운 개체를 만드는 유성생식을 합니다. 사람도 생물인데 마리아가 남자 없이 임신할 수는 없었습니다. 가브리엘이 대답했습니다.(35절) “성령이 네게 임하시고 지극히 높이신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시리니 이러므로 나실 바 거룩한 이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어지리라.” 가브리엘은 마리아가 성령님의 능력으로 임신했다고 알려주었습니다. 가브리엘은 계속하여 “보라. 네 친족 엘리사벳도 늙어서 아들을 배었느니라. 본래 임신하지 못한다고 알려진 이가 이미 여섯 달이 되었나니 대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하지 못하심이 없느니라.”고 말했습니다. 가브리엘은 불임 여성인 마리아의 친족 엘리사벳도 하나님의 능력으로 임신하여 벌써 여섯 달이나 되었다고 알려주었습니다. 하나님은 하지 못하시는 일이 아무것도 없으십니다. 성경에는 불임 여성들이 아이를 낳은 말씀이 여러 번 나옵니다.(아브라함의 아내 사라는 90세에 아들 이삭을 낳았습니다. 아브라함의 나이는 100세였습니다.(창21:1-7) 이삭의 아내 리브가는 남편의 간구를 하나님이 들으시고 쌍둥이 아들 에서와 야곱을 낳았습니다.(창25:21-26) 야곱의 아내 라헬은 하나님이 불쌍히 보시고 소원을 들어주셔서 아들 요셉을 낳았습니다.(창30:22-24) 마노아의 아내는 여호와의 사자가 아들을 낳으리니 나실인으로 바치라고 하고 아들 삼손을 낳았습니다. (삿13:2-25) 엘가나의 아내 한나는 아들을 낳으면 하나님께 봉헌하겠다고 약속하고 아들 사무엘을 낳았습니다.(삼상1:19-20)) 하나님은 전능하신 하나님입니다. 모든 것이 가능한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은 마태복음 19장 26절을 통해 “사람으로는 할 수 없으나 하나님으로서는 다 하실 수 있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막10:27) 전능하신 하나님은 우리도 할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마가복음 9장 23절을 통해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느니라.”고 말씀하셨고, 빌립보서 4장 13절을 통해 “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할 수 없지만 하나님을 믿으면 모든 것을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불가능하지만 하나님의 능력을 덧입으면 모든 것이 가능해 집니다.

마리아는 믿음으로 순종하였다.

마리아는 성령님의 능력으로 임신했다는 소리를 듣고 믿음으로 순종했습니다.(38절)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 지이다.” 성경에는 불임 여성에게 아들을 주겠다고 말했을 때에 여러 가지 반응이 나옵니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는 그 말씀을 듣고 피식 웃었습니다.(창18:9-15) 그래서 아들의 이름을 ‘그가 웃다.’라는 뜻으로 ‘이삭’이라고 지었습니다. 제사장 사가랴는 그 말씀을 의심하였습니다.(눅1;18) 그래서 벙어리가 되었다가 아들을 낳고 천사의 말대로 이름을 요한이라고 지어 주자 입이 열리고 혀가 풀렸습니다. 그러나 미천한 시골 처녀 마리아는 목숨을 걸고 믿음으로 순종했습니다. 그 당시 약혼한 여자가 다른 사람의 아이를 가진다면 엄청난 시련이 따랐습니다. 약혼자가 결혼을 거절하면 평생을 독신으로 살면서 여자가 직업을 가질 수도 없기 때문에 거지가 되거나 창녀가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성령님의 능력으로 임신했다고 말한다면 미친 여자라고 취급당할 것이 뻔했습니다. 마리아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아들을 낳을 것이라는 말씀을 믿고 모든 위험을 감수하고 순종하였습니다. 믿음은 전자계산기로 두드려서 수지타산을 맞춰보고 반응하는 것이 아닙니다. 믿음은 약속을 믿고 모험을 감수하는 겁니다. 하나님은 마리아에게만이 아니라 우리에게도 믿음을 요구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어쩔 수 없는 상황까지 내몰려서 할 수 없이 복종하는 것 보다는 위험을 감수해서 라고 자발적으로 순종하기를 바라십니다.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마리아처럼 주님의 약속을 믿고 믿음으로 반응하십니까? 아니면 자신의 머리로 판단해 보고 결정하십니까? 하나님은 믿음을 가진 한 여인을 통해 하나님의 아들을 세상으로 보내셨습니다. 그렇듯이 하나님은 믿음을 가진 한 사람을 통해 세상을 놀랍게 변화시키기를 원하십니다. 그 사람이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은 저와 여러분의 믿음을 거름으로 삼아 하나님의 놀라운 일이라는 열매를 맺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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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양식 - 2009 가정예배서
KMC 편집부 엮음 / KMC(기독교대한감리회) / 2008년 11월
평점 :
품절


하늘양식은 감리교회가 자랑하는 가정예배서입니다. 해마다 업그레이 되어 나오는데 올해는 감리교회 교역자들의 원고 뿐만 아니라 초교파 적으로 한국교회 중견 목사님들의 옥고도 실려 있어 보기 좋네요. 더군다나 특별예배가 보강되어 있어 실용적이네요. 출산 후에 드리는예배, 첫돌을 맞아 드리는 예배 등 다양한 예배가 있어 목사님이 심방오시지 않아도 가장이 예배를 인도할 수 있네요. 예배는 가족이나 동료들이 모여 찬송을 부르며 마음문을 열고, 본문과 설교문을 읽으며 하늘문을 열고, 본문을 묵상하면서 세상문을 열게 구성되었네요. 그리고 본문과 병행하여 맥체인 성경읽기표 방식을 따라 성경을 통독할 수 있게 이끌어 주네요. 1년이 지나면 구약은 2번 신약과 시편은 2번을 읽을 수 있어 설교를 통해서도 성경을 통해서도 은혜받을 수 있게 편집됐네요. 얼마전 신문을 보니 이혼숙려제도 때문인지 어떤지 4년째 이혼율이 감소하고 있다는데 이제부터는 하늘양식을 통해 단순히 동거하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하나님이 만드신 아름다운 가정이 회복되는 역사가 일어났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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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Way 소모임 성경공부 - 구역.목장.셀그룹 교재, 2009
요단출판사 편집부 엮음 / 요단출판사 / 2008년 11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청장년 성경연구 자료입니다. 다른 말로 하면 초신자들이 신앙의 기초를 잡는 책이라기 보다는 성경을 책별로 연구하는 책이라야 맞을 듯 하네요. 1분기에는 마태복음을 2,3분기는 창세기를 4분기는 사도행전을 공부하네요. 1과를 보면 본문이 마태복음 1:1-2:23절까지를 배경으로 먼저 본문의 개요를 다루고 핵심말씀을 연구하고 당신이 어떻게 할지 결단을 촉구하네요. 학습문제는 생각을 요구하기 보다 단순히 본문을 설명하는 수준이고 적용문제가 그나마 본문과 당신과 스파크가 일어나게 하네요. 저의 경우 예전에는 강의식 성경공부 교재가 좋았으나 최근에는 단답형 답변보다 학습자의 삶을 오픈할 수 있는 귀납법적 성경공부 교재가 더 좋다고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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