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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 타운 ㅣ 웨이워드파인즈 시리즈
블레이크 크라우치 지음, 변용란 옮김 / 오퍼스프레스 / 2016년 2월
평점 :
품절
에단은 모두에게 웨이워드파인즈를 전부 까발리고, 열뻗친 주인은 담장의 전기를 차단하여
괴물들의 축제가 시작된다.
에단에게 패닉을 받은 사람들은 난리가 나고,
갑자기 들이닥치는 괴물들의 공포는
좀비물 비스무리하게 흘러간다.
파인즈는 더이상 구원의 방주가 아님을 알고서
스스로 배에 구멍을 뚫었다.
그 결과가 다같이 죽는거다.
이어서 마린 한명을 잡기 위해 저그족 전체가 움직이는
실로 무시무시한 비상사태가 일어난다.
그토록 천국이라 여겼던 곳은 마침내 파멸을 노래하고,
표지처럼 음산한 파인즈의 버스는
종점을 향해 달려간다.
확그냥 막그냥 1,2편에서 없었던 스릴이
마구마구 쏟아지네.
작가가 에너지를 전부 쏟아붓는게 보인다.
진작 이렇게 쓰지 좀.
자, 이제 도시와 담장 밖의 수많은 괴물들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가 가장 관건인데,
아아, 결국 작가는 전부 리셋하는 버튼을 누르는가.
라스트타운. 참 의미심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