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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부영 Puff, the Magic Dragon (Hardcover + CD) ㅣ [노부영] 노래부르는 영어동화 272
Peter Yarrow. Lenny Lipton 지음 / JYbooks(제이와이북스) / 2007년 8월
평점 :
이미 잘 알고 있던 노래를 예쁜 그림책으로 만들었다.
이 책 말고도 팝송으로 만든 그림책 시리즈가 몇 권 더 있다.
제목은 잘 생각나지 않지만 이 노래만 들으면 생각나는 영화가 있다.
결혼 허락을 받으러 가서 생기는 해프닝이었는데... 이 노래에 대한 속설에 때문에
싫어하는 예비 장인 앞에서 노래 부르는 장면이었는데...
안개 덮인 듯한 Honal Lee 랜드에 사는 magic dragon Puff와 소년 Jackie Paper의 우정을
이끼 낀 듯한 예쁜 초록색을 배경색으로 예쁘게 그린 그림과 잔잔한 노래 소리가
7살 아들래미의 마음에 쏙 들었나보다.
노래만 불러주다가 노래 내용을 들려주니 금새 눈물이 글썽인다.
감성적인 아이라 잘 울어 울음 우는 것에 주의를 주었더니 오늘은 끝내 울지 않고 참아보려고
볼을 부풀리고 엄마랑 시선을 피하고... 애써 참는 모습이 안되보여
슬픔을 표현해도 되는거라고 했더니 그냥 더 이상 이야기 하기 싫다며 책을 덮는다.
그러면서도 노래는 내내 듣고 있는 녀석.
Puff가 친구를 잃어 슬프고 또 새로운 친구가 생겨 너무 다행이라는 아이.
아직 자긴 Jackie Paper처럼 마음에 드는 친구가 없단다. 내년에 학교에 입학하면
취향 비슷한 단짝 친구도 만들고 또 이별도 하고 다시 새로운 친구도 사귀어 보고
그렇게 성장하길..
친구와 놀던 Puff의 해맑은 눈동자와 외로울 때 슬픔에 젖은 눈망울
그리고 다시 친구를 만난 Puff의 맑은 눈동자가 꼭 우리 아이의 눈망울같다.
친구 좋아하는 우리 아이도 친구만 보면 눈동자가 무척이나 반짝인다지.
어제밤 꿈에 Honah Lee에 가서 Puff와 함께 신나게 놀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