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시성의 작은 별 1 - 병든 백성을 구하라 안시성의 작은 별 1
윤남천 지음, 오지예 외 그림 / 글쌈지책방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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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읽어도 재미있다. 아이들도 단숨에 읽을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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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대로 살 거야 - 서로 차별하지 않고 동등하게 내일을여는어린이 42
박혜숙 지음, 안혜란 그림 / 내일을여는책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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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진진한 모험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이 인권과 양성평등을 마음에 담고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이 되길 바라는 저자의 마음이 담겨있다. 사실 아이들보다 어른들이 먼저 읽어야 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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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떻게 움직이는가 - 근육의 해부학에서 피트니스까지, 삶을 지탱하는 근육의 모든 것
로이 밀스 지음, 고현석 옮김 / 해나무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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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우리는 어떻게 움직이는가 - 근육의 해부학에서 피트니스까지, 삶을 지탱하는 근육의 모든 것 

       _로이 밀스 / 해나무

 


 

2002년 여름, 서울 명륜동 어디쯤에서 열린 인체 신비전을 관람했었다. 폴란드 출신의 독일 해부학자인 군터 폰 하겐스가 개발/기획해서 전 세계를 다닌다. 마침 국내에서 전시회를 한다기에 시간을 내어서 갔다. 근골격계(근육과 골격계통)환자를 많이 상대하는 직업상의 이유도 있었다. 원래 이 전시회의 명칭은 바디월드(Body Worlds)’이다. 충격과 화제, 논란의 중심에 있는 전시회지만 대단했다. 전시물들은 인체모형이 아니다. 실제 인간의 사체이다. 플라스티네이션(사체의 질감을 플라스틱처럼 형성)작업을 통해 인체근육을 얼마나 리얼하게(근육결이 세심하게 보일 정도로)표현했는지, 국내에서 붙인 인체의 신비라는 표현보다 사체의 형태와 보존의 신비가 더 적절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우리 몸 어느 부위도 소중하지 않은 부분이 없다.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것이 없다. 내장기관을 제외하고 우리 몸을 형성시켜주는 것은 뼈와 근육이다. 저자 로이 밀스는 생물학을 전공하고, 의대에서 인간조직, 특히 뼈에 대한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이 책에선 근육(muscle)’의 모든 것을 이야기해준다. 우리 몸의 근육은 다른 부위와 달리 피부와 함께 각자의 육안으로 관찰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아울러 스팟 트레이닝(특정한 근육만을 강화하기 위한 훈련)이 가능한 신체요소는 근육밖에 없다. “이 책은 힘을 만들어내는 근육의 무수한 미덕과 능력에 대한 안내서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생물학, 미술사, 대중문화, 보디빌딩 그리고 유전자 편집과 줄기세포 연구 같은 최첨단 연구 분야를 넘나들며 근육의 구조와 기능을 이해하면서 경이로움을 느끼고 새로운 지식들을 접할 수 있을 것이다.”

 

 

시대와 분야를 넘나드는 근육에 대한 담겨있지만, “어떤 운동을 할 것인가?”에 시선이 머물렀다(사실 운동의 종류보다 운동을 하겠다는 결심과 실행이 더 중요하긴 하지만). 저자는 어떤 운동이나 활동을 선택하든 다음 세 가지 조언을 참고하길 바란다고 한다. 첫 번째,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습관이 없다면 의사와 함께 계획을 세우라고 한다. 영화 탑건에서 사령관은 주인공 톰 크루즈에게 이렇게 말했다. “자네의 자존심이 몸이 감당할 수 없는 욕망을 가지도록 허락하지 말게.” 저자는 덧붙인다. 이 조언은 여러분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고. 두 번째, 자신의 한계를 완전히 이해할 때까지는 전문가나 경험 많은 친구의 도움을 받으면서 운동하기. 세 번째, 잠자는 경비견에게 소리를 지르면 안 되는 것처럼, 준비운동 없이 근육을 최대 성능으로 끌어올리지 말라는 것. 이 역시 중요한 이야기하고 생각한다(알면서도 과신에 차서 실수하기 좋은 부분). 이 책은 건강, 의학 분야에 몸담고 있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추천 할만한 책이다. 근육을 알면 내 몸의 건강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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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떻게 움직이는가 - 근육의 해부학에서 피트니스까지, 삶을 지탱하는 근육의 모든 것
로이 밀스 지음, 고현석 옮김 / 해나무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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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의학 분야에 몸담고 있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읽어둘 만한 책이다. 근육을 알면 건강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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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것들의 추한 역사 - 욕망이 소비주의를 만날 때
케이티 켈러허 지음, 이채현 옮김 / 청미래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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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아름다운 것들의 추한 역사 - 욕망이 소비주의를 만날 때

_케이티 켈러허 / 청미래

 

 

()와 추()의 기준은 개인별로, 민족별로 다르지만, 사람들이 추구하는 보편적인 미()가 있다. 그럴지라도 그 이면을 들여다보면 결코 아름다운 것만이 전부가 아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인 저자는 인류가 미의 영역에 자리 잡게 했던 존재들에 대해 자신 주변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폭넓고 세심하게 살피고 있다.

 

 

()는 발견되기도 하지만, 만들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사람들이 좋아하기 때문에 만들어진다. 돈이 되기 때문에 생산이 된다. 그리고 그 물건들의 종류와 수량이 많아질수록 사람들은 그들의 격이 상승된다고 느낀다. 반대로 그 사물들을 못 가진 이들은 상대적 박탈감을 갖게 된다. 많은 미()의 소유가 부()의 척도가 된다.

 

 

이러한 사물들은 그 종류가 어마무시하게 많다. 저자는 거울, 페이스 페인트, 향수 등 일반적인 미()적 존재들을 도와주는 것들과 지출비용이 증가하는 진주, 다이아몬드 등의 보석류와 실크, 도자기 등의 앞면과 뒷면을 들여다본다. “이 세상에 순수한 것은 없다. 살아 있는 모든 것은 해악을 끼치고, 존재하는 모든 것은 타락한다. 그런데도 많은 사람들이 예쁘고 타락한 것에 이끌린다. 우리를 두렵게 하는 바로 그것을 소유하고 어루만지고 싶어 한다.”

 

 

순간에 내 얼굴을 찍고 변화도 줄 수 있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지만, ‘거울만큼 리얼한 것이 없다. 문학이나 예술 작품 속에선 더러 거울이 마법과 이웃하고 있다. 영혼이나 유령, 심지어 미래의 모습까지도 보여준다. 최초의 위대한 유리 거울은 이탈리아의 베네치아 석호에 있는 무라노 섬에서 탄생했다고 한다. 반면 추악한 거울의 역사는 수은의 독성을 빼놓을 수 없다. 아울러 외모로 사람을 평가하는 문화적 집착이 그 다음이다.

 

 

초기의 다이아몬드 광산은 대부분 노예들과 범죄자들의 생명력으로 운영되었다. 그들은 단지 다이아몬드를 캐기 위한 도구에 불과했다. 이 자체만으로도 다이아몬드의 이면(裏面)은 충분하다. 현재라고 달라졌을까? 광산엔 여전히 극심한 빈부 차와 인권유린이 존재한다. 질 좋은 향수를 만들어내기 위해 사향고양이를 작은 우리에 가둔 채, 그들이 반응하여 귀중한 분비물을 뿜어낼 때까지 그들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심하지 않은가? 아름다운 것을 보고 느끼는 것은 좋다. 때로 미()가 우리의 삶에 활력소가 되기도 한다. 그러나 지나친 미()적 추구는 과소비와 연결되고, 욕망의 제물이 된다. 과유불급(過猶不及)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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