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를 위한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 세상에 나가기 전에 꼭 알아야 할 인간관계 법칙 30가지 10대를 위한 데일 카네기 시리즈
데일 카네기 지음, 카네기클래스 옮김 / 책이라는신화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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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에 대한 공부는 성장기부터 하는 것이 좋다. 막상 사회로 나가서 인간관계를 지혜롭게 운영하지 못해 좌절감을 겪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인생에서 성공하는 데, 영어 수학성적은 20%, 인간관계 능력은 80%라는 지적에 공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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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기슭에서, 나 홀로
우에노 지즈코 지음, 박제이 옮김, 야마구치 하루미 일러스트 / 청미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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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Review

 

 

산기슭에서, 나 홀로_우에노 지즈코 / 청미 (2025)

 

 

오래전, 홀로 사막 한가운데 집을 짓고 살던 한 여인에 관한 책을 읽은 기억이 난다. 직업은 화가였다. 몇 년 후, 절친 한 사람이 큰맘 먹고 그곳을 찾아왔다. 그 친구가 주위를 둘러본 후, 한 첫 마디가 뭐야, 주변에 아무것도 없잖아?” 그러자 집주인이 답하길 , 그래서 여기 왔는데...”

 

 

사막보다는 좀 나은 환경이겠지만, 산기슭에 나 홀로 집을 짓고 살아가는 삶은 어떨까? 일본의 사회학자인 이 책의 저자 우에노 지즈코 교수는 우연한 기회에 야쓰가타케 남쪽 기슭(가보지는 않았지만, 이 지역은 일본에서 꽤 면적이 넓고 유명한 산악지대라고 한다)에 있는 친구의 별장에서 머무르게 된 것을 계기로 전원생활에 푹 빠지게 된다. 급기야 그 근처에 땅을 사서 본인의 집을 짓게 된다. 해발 고도 1,000미터에 자리 잡았다.

 

 

산속 집은 쉬기 위한 별장이 아니다. 서고와 작업실을 겸한다.” 대학교수로 재직했던 저자에게서 책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다. 퇴직할 때, 일 만권의 책들을 정리하면서 산속 집이 효자노릇을 톡톡히 했다고 한다. 천장까지 닿는 책에 둘러싸인 채, 도서관 같은 공간에서 고요히 홀로 지내는 시간이 최고로 행복하다고 한다(많이 부럽다. 내 꿈의 서재이기도 하다).

 

 

현실적으로 외딴 산기슭에 집을 짓는 과정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이미 겪어 본 사람들은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사실이다. 저자 역시 그 과정을 소상하게 적어 놓았다. 깊은 전원생활을 꿈꾸는 이들에게 지혜로운 지침이 될 것이다. 그러나 저자가 이 책을 쓴 목적은 집이야기가 아니라, 결국 살아가는 이야기다. 살아가는 이야기이자 삶을 마무리 하는 순간까지 어떤 마음자세로 살아가야할까에 초점을 맞췄다.

 

 

흥미로운 점은, 난 우리나라만 그런 줄 알았더니 아니다. 토박이들인 원주민과 이주해온 사람들 즉, 이주민들끼리는 거의 교류가 없다는 것이다. 굳이 서로의 커뮤니티에 들어갈 필요성을 못 느낀다고 한다. 하긴 서로의 정신건강을 위해서도 굳이 섞일 필요는 없다. 그리고 책 제목에 나 홀로가 붙었지만, 다른 나 홀로들과 서로 교류하며 함께 홀로의 모습을 보게 된다.

 

 

두 사람 중 한 사람은 언젠가 반드시 홀로 남는다. 혼자인 나는 남겨진 한 사람이 어떤 선택을 하는지 가만히 지켜보고 있다.” (여기서 선택은 계속 산속 생활을 이어갈 것인가, 도시로 돌아갈 것인가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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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인간
유현준 지음 / 을유문화사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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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공간을 만들고(또는 메꾸고), 공간이 사람을 만든다. 건축과 인문학적 사유를 연결시켜주는 인문 건축가 유현준의 신작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건축공간이 만드는 관계가 어떻게 사회를 진화시켜 왔는지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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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토요일(22) 모임참석차 서교동에 갔다가, 알라딘 중고서점 합정점에 30분 동안 머무르며 고른 책. 역사분야에서 뭐 좀 건지려나? 했더니 선뜻 손이 가는 책이 없어서 매장을 돌고 돌았음.

 

 

# [국화와 칼]은 마치 안 읽어도 읽은 책 같은 느낌이 들지만, 이번에 진짜로 읽어봐야겠다는 생각. [권력이 묻고 이미지가 답하다]는 부제가 미술에서 찾은 정치코드이다. 2016년도 판인데, 책이 매우 깨끗(원 소유자가 책을 매우 깨끗이 봤던가, 아님 서가에 얌전히 꽂아놓았다가 판매했을지도

 

# [, 세상을 탐하다]2008년 초판 1, 2009년 초판 6쇄까지 갔던( 그 이후는 모르겠음)책이다. 책벌레 29인의 책에 관한 인터뷰가 실려 있다. 책 앞에서 머뭇거리는 아무개를 위해 산 책.

 

 

# 알라딘 합정 중고서점에서 2만 원 이상 구매하면 행운의 룰렛 행사중이었음. 일천원, 이천원, 삼천원 할인이었는데, 이천원 당첨.

 

 

#알라딘중고서점합정점 #행운룰렛에서이천원당첨

#책은많으나이책이다하는책은못만남 #쎄인트의책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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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s Book

 

 

폭정- 20세기의 스무 가지 교훈

_티머시 스나이더 / 열린책들 (2017)

 

 

최근 점점 더 피로감과 불쾌함이 심해지는 한국의 정치, 사회적 현실을 접하다보니 다시 이 책을 손에 들게 되었다. 이 책은 핸디하나 내용은 무겁고 날카롭다.

 

 

듣고 싶은 말과 있는 그대로의 사실이 다를 수 있음을 부정할 때, 우리는 폭정에 굴복하게 된다. 현실을 부정하는 게 더 자연스럽고 편하다고 느낄 수 있다. 그러나 그 결과는 개인의 종말이다. 또한 개인주의에 의존하는 정치체제의 몰락이다.”

 

 

사실을 포기하는 것은 곧 자유를 포기하는 것이다. 아무것도 진실이 아니라면, 누구도 권력을 비판할 수 없다. 비판의 근거가 없기 때문이다.”

 

 

민주주의가 위협받고 있다. 우리는 민주주의의 유산과 제도가 당연히 우리를 폭정으로부터 지켜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큰 착각이다. 민주주의는 스스로를 보호하지 못한다. 민주주의는 민중의 도움이 필요하다. 지금까지의 역사를 보면 분명히 알 수 있는 사실이다. 민주적 절차를 거쳐 선거로 권력을 잡았지만, 수많은 인명을 살상하고 괴물로 생을 마감한 인간들 까지도, 그들은 스스로를 애국자라고 믿었다. 그리고 그의 악행에 동참한 무리들을 향해 역시 애국자〉 〈애국청년이라고 불렀다.

 

 

이 책의 저자 티머시 스나이더는 중유럽 및 동유럽사와 홀로코스트를 연구하는 역사학자이다. 저자는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알아야 할 역사의 교훈 20가지를 이 책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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