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는 제국주의를 도모하다가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다. 1698년 다섯 척으로 구성된 함대가 파나마에 식민지를 건설하기 위해 스코틀랜드를 출발했다. 당시 열렬한 국민적 호응에 힘입어 국민 모금으로 마련한 원정길이었다. 하지만 파나마에 정착한 수백 명 중에 살아남은 이들은 얼마 되지 않았다. 많은 이들이 질병으로 사망했고 결국 스코틀랜드는 식민지 사업을 접어야 했다. - < 지리의 힘 2, 팀 마샬 / 김미선 > 중에서
이 잘못된 모험에 들어간 비용을 두고 역사가들마다 의견은 다르지만 스코틀랜드는 적어도 국부의 5분의 1은 잃었을 거라고 추정된다. 심지어 더 많은 액수를 얘기하는 측도 있다. - < 지리의 힘 2, 팀 마샬 / 김미선 >
잉글랜드는 스코틀랜드와 후속 협정을 맺으면서 그들이 빚을 갚을 수 있게 재정 지원을 해주기로 했다. 양국 의회에서 이 협정안이 통과됐고 이로써 이 섬나라는 역사상 처음으로 단일 정부를 갖기에 이른다. - < 지리의 힘 2, 팀 마샬 / 김미선 >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