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5년의 화베이 분리공작.
1937년 중일전쟁

만주국이라는 괴뢰국가를 만들고 북만주까지 만주국의 영토로 편입했지만 육군은 안심할 수 없었습니다. 소련이 다시 일어서고 있었기때문입니다. 그럼 어떤 대비책이 있었을까요? 육군은 만주국과 소련의국경 지대에서 소련군을 효율적으로 격퇴하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 P343
그래서 만주국의 서쪽이며 만리장성 이남인 화베이 지역에 주목했습니다. 그곳에 안전한 장소를 만들려는 생각이었습니다. 쉽게 말해서육군은 엄연한 중국 영토인 화베이 지역을 일본의 영향 아래 둔 다음, 그곳 비행장에 일본군 전투기를 배치하려고 생각했습니다. 화베이 지방은 허베이성 하얼성산시성 쑤이위안산둥성, 성지역을 말합니다." 육군은 화베이 지방을 중국의 국민정부로부터 분리하고자 했습니다. 그래서 일본의 꼭두각시 정권을 세운 다음, 별도의 정치·경제권을만들려고 했습니다. 이것이 육군이 1935년 무렵에 추진했던 ‘화베이분리 공작입니다. 이것으로 일본은 중국과 결정적으로 대립하게 됐습니다. 중국 정부 내에도 대일유화파가 있었지만, 화베이 지역을 분리하려는 일본 육군을 보고 절망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결국 일본은 중국의 국민정부로부터 화베이 지방을 강제로 떼어놓습니다. 앞에서 일본은 안전보장상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해서 식민지를 확장했다고 언급했는데요. 화베이 분리 공작 역시 군사적 안전보장을 우선시한 결정이었습니다. - P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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