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의 진화이론
자신의 포괄 적합도에 기여할 수 있는 능력이 급격히 떨어졌을 때 자살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 < 진화심리학, 데이비드버스 지음, 이충호 옮김 > 중에서
이런 조건에서는 차라리 자신이 사라지는 편이 자신의 유전자를 복제하는 데 더 유리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수 있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자신의 가족에게 부담을 지운다면, 자신이 살아남는 것은 친족의 생식뿐만 아니라 자신의 적합도에도 손해를 끼칠 수 있다. - < 진화심리학, 데이비드버스 지음, 이충호 옮김 > 중에서
비록 남자는 모든 연령대에서 여자보다 자살 비율이 높지만, 인생의 두 시기─짝짓기 경쟁이 가장 치열할 때(대략 15~30세)와 늙었을 때(70세 이상)─에 남녀 차이가 가장 크게 나타난다. 예를 들어 20대 중반의 남자는 같은 연령대의 여자보다 자살 비율이 6배 이상 높고, 70세 이상에서는 남자의 자살 비율이 여자보다 7배 이상 높다(Kruger & Nesse, 2006). 진화한 자살 적응 가설은 이러한 패턴이 나타나는 이유를 설명해준다. - < 진화심리학, 데이비드버스 지음, 이충호 옮김 >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