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가 물건을 잘 못찾는 건 석기시대의 뇌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여자가 길찾기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도 비슷하다. 그렇다고 현재를 마냥 정당화하자는 얘기는 아니다. 정보통신혁명의 시대에 번성할 남성의 뇌는 사냥의 뇌보다 채집의 뇌일 것이다.


요컨대, 이 이론은 여자는 채집 활동에 적응한 결과로 ‘공간적 위치 기억’ 능력이 더 뛰어나고, 남자는 항행 능력, 지도 판독, 동물을 잡기 위해 공간 속에서 창을 던질 때 필요한 종류의 심적 회전 같은 측면에서 뛰어날 것이라고 예측한다. - < 진화심리학, 데이비드버스 지음, 이충호 옮김 > 중에서

물체 위치 기억 과제에서는 40개 나라 중에서 35개 나라가, 그리고 7개 종족 집단은 전부 다 여자가 남자보다 높은 점수를 얻었다. - < 진화심리학, 데이비드버스 지음, 이충호 옮김 >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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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고기 그리고 불

사람은 어떤 영장류 종보다 고기를 훨씬 많이 먹는다. - < 진화심리학, 데이비드버스 지음, 이충호 옮김 >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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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과 심리

외부 환경은 행동을 결정하는 유일한 요인이 아니다. 행동을 설명하려고 할 때에는 마음과 뇌 속에서 일어나는 어떤 일도 고려해야 한다. - < 진화심리학, 데이비드버스 지음, 이충호 옮김 >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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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스에 의한 집단선택론 비판
- 자살의 비유라니!


˝집단 선택설에 따르면, 집단의 생존에 도움이 되는 특징을 지닌 종만이 생존할 수 있다. 더 이기적으로 행동한 종은 그 종이 의존하는 먹이 자원의 고갈을 초래함으로써 사라진다.

윌리엄스는 비록 집단 선택은 이론적으로는 가능하지만 다음 이유 때문에 진화에서는 약한 힘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득력 있게 주장했다.

어떤 조류 종이 두 종류의 개체들로 이루어져 있다고 가정해보자. 하나는 먹이 자원의 고갈을 막기 위해 자살을 함으로써 자기를 희생하는 쪽이고, 다른 하나는 먹이 공급이 부족할 때에도 이기적으로 계속 먹이를 먹어치우는 쪽이다. 그렇다면 다음 세대에 어느 쪽이 더 많은 후손을 남길까? 그야 당연히 자살을 택한 새들은 죽어 없어졌으니 생식에도 실패한 반면, 집단을 위한 희생을 거부한 새들은 살아남아 자손을 남겼을 것이다.

다시 말해서, 집단 내에서 개인의 차이에 의존해 작용하는 선택은 집단 차원에서 작용하는 선택의 힘을 약화시킨다. 비록 최근에 들어 집단 선택의 잠재적 효력에 대한 관심이 되살아나긴 했지만, 그 책이 출간되고 나서 5년 이내에 대다수 생물학자는 집단 선택을 지지하던 입장을 철회했다(Sober & Wilson, 1998; Wilson, Van Vugt, & O’Gorman, 2008; Wilson & Sober, 1994). ˝- < 진화심리학, 데이비드버스 지음, 이충호 옮김 >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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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진화

약 8500만 년 전에 ‘영장류’라는 새로운 포유류 계통이 진화했다. - < 진화심리학, 데이비드버스 지음, 이충호 옮김 > 중에서

영장류 계통에서 일어난 아주 중요한 발전 중 하나이자 현생 인류의 탄생으로 이어진 사건이 약 440만 년 전에 일어났다. 그것은 바로 네 발이 아니라 두 발로 걷거나 달릴 수 있는 능력인 두발 보행이었다 - < 진화심리학, 데이비드버스 지음, 이충호 옮김 > 중에서

두발 보행은 에너지 효율적 방식으로 먼 거리를 빨리 이동할 수 있는 능력을 주었고, 시야를 넓혀 포식 동물과 먹이를 잘 발견하게 했으며, 해로운 햇빛을 받는 몸의 표면적을 줄였고, 손을 자유롭게 했다. 보행의 노동에서 해방된 손은 초기의 조상에게 먹이를 한 장소에서 다른 장소로 쉽게 옮길 수 있게 했을 뿐만 아니라, 그 뒤에 도구 제작과 사용의 진화를 위한 생태적 지위를 제공했다 - < 진화심리학, 데이비드버스 지음, 이충호 옮김 > 중에서

고생물학 기록에서 약 250만 년 전에 조야한 도구가 처음 나타나기까지는 그러고 나서도 약 200만 년에 걸친 진화가 더 필요했다. 최초의 조야한 도구는 올도완 석기(올두바이 석기라고도 함)인데..... 이 도구는 250만 년 전부터 150만 년 전까지 살았던 호모속의 첫 번째 집단인 호모 하빌리스Homo habilis(‘손재주 좋은 사람’이란 뜻)가 만들었다. - < 진화심리학, 데이비드버스 지음, 이충호 옮김 > 중에서

180만 년 전에 .... 호모 에렉투스Homo erectus라는 성공적인 갈래로 진화하여 아프리카를 벗어나 아시아로 이주하기 시작했다. 자바 섬과 중국에서 180만 년 전의 화석이 발견되었다(Tattersall, 2000). ‘ - < 진화심리학, 데이비드버스 지음, 이충호 옮김 >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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