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나이를 먹으면 우리 몸의 생리적 시계가 변화합니다. 호흡, 혈압, 맥박, 수면, 신진대사, 호르몬 등은 고유한 주기를 갖고 우리 삶에 생체리듬을 부여해요. 이 모든 생리적 시계를 관장하는 것이 뇌에 있는 시교차상핵입니다. ‘수면‘에서 이야기했어요.
나이를 먹을수록 시교차상핵의 세포수가 점차 감소하고, 그곳의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도 줄어들어요. 몸 전체의 생체시계기능이 떨어지는 거죠. 그래서 노인은 젊은이처럼 3분을 정확히 예측하지 못합니다. 실험을 해보니 노인은 5분을 3분으로 예측했다고 해요. 노인은 하루 24시간을 15시간 정도로 느끼며 살아갑니다. - P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