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 무렵 이전, 산업화에 성공했다는 것은 자국 내에 공급사슬을 구축했음을 뜻했다.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려면 그 방법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현재의 모든 부자 나라는 이 길을 걸었다. 그중 한국이 마지막 주자였다. - <그레이트 컨버전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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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세계화 시기에,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노동자는 고임금을 받을 만큼 경쟁력이 있었을 것이다. 미국 기술에 대한 준독점권을 보유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2차 세계화로 이 팀이 해체되었다. 오늘날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노동자들은 1970년대처럼 멕시코 노동자, 멕시코 자본, 멕시코 기술과 경쟁하지 않는다. 미국의 지식과 멕시코의 저임금으로 무장한 무적의 연합 팀과 경쟁하고 있다. 세계화가 더는 국가대표 팀을 위한 경기가 아니라는 잘못된 인식으로 인해, 미국 국민이 세계화를 우려하는지도 모른다. - <그레이트 컨버전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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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세계화 시기에,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노동자는 고임금을 받을 만큼 경쟁력이 있었을 것이다. 미국 기술에 대한 준독점권을 보유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2차 세계화로 이 팀이 해체되었다. 오늘날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노동자들은 1970년대처럼 멕시코 노동자, 멕시코 자본, 멕시코 기술과 경쟁하지 않는다. 미국의 지식과 멕시코의 저임금으로 무장한 무적의 연합 팀과 경쟁하고 있다. 세계화가 더는 국가대표 팀을 위한 경기가 아니라는 잘못된 인식으로 인해, 미국 국민이 세계화를 우려하는지도 모른다. - <그레이트 컨버전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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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시작된 생산단계의 분할과 해외이전으로 인해 상황이 바뀌었다. 노동집약적 제조단계가 분리되면서 G7의 전문지식과 함께 해외로 옮겨감에 따라, 제조업 가치사슬이 분할되었다. 전문지식이 함께 옮겨간 이유는 생산 업무의 품질을 G7의 기준에 맞게 상향조정하는 데 꼭 필요했기 때문이다. 이렇게 첨단기술과 저임금이 결합하면서 생산비용이 급속히 낮아졌다. 이로 인해 생산은 상품이 되어 해외로 나갔지만, 생산 전후의 서비스 단계는 그러지 않았다. - <그레이트 컨버전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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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자이자 소유주인 제임스 다이슨James Dyson은 일자리를 보호하는 일이라며 해외이전을 옹호했다. 당시 「가디언」지에 실렸던 인터뷰 내용이다.
 
우리는 과거의 노력 덕분에 현재의 번영을 누리는 기업인데, 과연 그런 노력이 없었다면 오랫동안 살아남을 수 있었을지 의문입니다. (···) 우리는 영국의 맘스베리에서 엔지니어와 과학자, 그리고 사업을 운영하는 사람들을 1천300명이나 고용했습니다. 말레이시아로 생산을 이전하겠다는 결정은, 육체노동자를 더는 고용하지 않는 점에서는 당장 영국에 불리할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우리는 임금 수준을 더 높였을 뿐 아니라 부가가치도 더 많이 창출하고 있습니다. - <그레이트 컨버전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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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적이다. 신규 공무원의 연금은 과거와 다르다. 얼마나 부채를 불릴지 숫자로 말해야한다.

GDP 대비 국가부채 비율이 급증한 원인 중 중요한 것은 은퇴 공무원 및 군인에게 지급해야 하는 연금 부담인 연금충당부채가 늘어난 것이다. 연금충당부채는 최근 3년간 300조원 가까이 늘었고, 국가부채중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5년 51%에서 2018년 56%로 증가해서 연금충당 부담은 계속 커질 전망이다. 정부는 2017년 1만 2700명, 2018년에는 2만 9700명의 공무원을 늘렸고, 2019~2022년 기간 동안 13만 1600명을 더 채용할 예정이다. 새로 뽑은 공무원들은 앞으로 더 크게 연금충당부채를 불릴 가능성이 높다.  - P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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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들여온 로봇의 종류가 특별하다. 다른 나라는 주로 복잡한작업을 하는 ‘다관절 로봇‘을 도입했다. 미국, 독일, 일본 등 다른 제조업 국가들의 산업용 로봇 가운데 3분의 2가량이 3차원 운동이 가능한 다관절 로봇이다. 이에 비해 한국은 산업용 로봇 가운데 3분의2가량이 직교 등만 가능한 단순 로봇이다.38 로봇으로 저숙련 노동을 대체하는 데 집중한 것이다.
왜 한국 제조업이 빠른 시간 안에 엄청나게 높은 경쟁력을 갖게되었는지에 대한 힌트를 여기서 얻을 수 있다. 한국은 이른바 ‘샌드위치 국가‘로 불린다.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사이에 끼어 제 몫을 찾기 힘든 나라라는 이야기다. 하지만 놀랍게도 우리나라는 그런 핸디캡을 프리미엄으로 바꿨다.
선진국들은 인건비를 맞출 수 없어 해외로 완전히 내보냈던 저부가가치 단순 공정 상당수를 우리는 국내에 남겼고, 이들 작업 중상당 부분을 단순 로봇이 맡게 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 로봇 밀도의 가파른 증가세, 특히 단순 로봇 중심의 증가세는 그렇게 설명할 수 있다. - P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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