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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소유권의 진화 - 주식회사부터 협동조합까지 기업 지배구조별 성공 요인 탐구
헨리 한스만 지음, 박주희 옮김 / 북돋움 / 2017년 7월
평점 :
절판
주식회사에서 회사법의 기능.
이에 상응한 노협에서의 법률은?
기업 소유자이자 투자자인 이들 사이의 심각한 갈등은 일부 투자자가 투자자로서만이 아니라 기업과 다른 거래 관계에 결부되는 경우(가령 기업소유자이자 투자자가 납품업자, 유급 간부, 소비자 또는 채권자이기도 한 경우)에 발생한다. 그들이 소유자로서의 의결권을 다른 거래 관계에서 이득을 보려고 행사하고자 할 때 갈등이 생기는 것이다. 실제 회사법은 대부분 이런 갈등 관리를 다루는 내용이다. - P99
(나머지 내용은 기업 소유자에 대한 경영자의 기회주의적 행동을 제한하는 것, 즉 기본적인 대리인 문제와 관련된다). 그러나 투자자소유기업은 상대적으로 명확하고 간결한, 심지어 계량도 가능한 투자자로서의 공통목표가 존재한다. 그러므로 주주 중 강력한 하위 그룹의 자기거래를 제한하는 비교적 명확한 기준을 도입할 수 있다. 바로 수임자 의무를 지키도록하는 것이다. - P100
우리는 4장에서 투자자소유기업에서도 주주 집단 간에 이해관계 충돌이 있을 수 있음을 보았다. 그러나 이런 갈등이 악화되지 않도록 회사법이 갈등을 억제하고 해결하는 수단이 되는 것 또한 보았다.
마찬가지로 노동자소유기업에서도 법이 직원들의 집단적 의사결정을 규제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질문하는 것은 합리적이다. 이런 시도는 미국 노동법이 다수에 의한 소수의 착취를 막기 위해 노조에 부여한 ‘공정한 대리의 의무(duty of fair representation)‘ 에서 찾을 수 있다. - P134
투자자들의 경우와 달리(투자자소유기업을 규율하는 회사법과 수임자 의무가 효과적인 것과 달리), (노동법에 의한 공정한 대리의 의무와 같은 원칙이 노협 등에서 효과적이지 못했던 것은) 어떤 하위 집단이 불공정하게 취급당했는지 판단할 수 있는 간단하고 객관적인 기준이 없어서 였다. - P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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