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khan.co.kr/national/national-general/article/202106181654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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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세상에는 강력한 두 민족이 있다. 아메리카인과 러시아인이다. 다른 나라들은 대체로 자신의 자연적 한계에 도달한듯이 보이나, 이 두 국민은 세상이 알지 못하는 사이에 소리도없이 강력한 지위로 부상했다. 아메리카는 자연의 장애와 투쟁하지만 러시아는 인간과 투쟁한다. 아메리카는 쟁기로 정복하고 러시아는 칼로 정복한다. 아메리카는 개인의 이기심에 의한목적달성과 자유로운 활동과 상식의 바탕에서 번영하지만, 러시아는 모든 권위를 한 사람에게로 집중시킨다. 아메리카는 자유요, 러시아는 예속이다. 이 두 나라는 출발점도 다르고 가는길도 다르지만 세상을 반씩 나누어 갖고 지배할 운명을 계시받은 것처럼 보인다.
- P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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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적 관습 민주적 문화 민주적 시민의식이 가장 중요하다고 역설.
미국의 제도와 법률이 탁월해서 민주주의가 정착된 것은 아니라는 것.
문제는 관습이 시간 속에서 형성된다는 것.
미국은 미국식 민주주의를 만들었고 다른 나라들은 자신의 관습 위에 다른 민주주의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

영국계 아메리카인들 중에 민주정치에 가장 오랜 세월 적응된 곳이 동부의 주들이다. 동부의 주에서는 오랜 기간 점진적으로 민주주의의 원칙들이 주민의 몸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었다. 이렇게 형성된 습관 및 생각과 행동의 성향을 우리는 관습이라고 말한다. 서부지방은 아직 이러한 관습이 부족하다. 서부에는 숲이나 황무지에서 태어난 사람들이 많고 다소 원시적이어서 감정은 더 뜨겁지만 종교적 윤리의 권위가 확립되지 않은 상태다.
지리적 위치나 자연환경, 법률과 관습 중에서 관습이 가장영향력 있는 요소가 분명하다. 좋은 관습을 가진 국민들은 자연환경의 열악함을 극복할 수 있고 법률도 변화시킬 수 있을것이다.  - P179

이 책은 아메리카의 법률과 관습을 추천하려고 쓴 책이 아니다. 이 책을 쓰는 목적은 단지 아메리카 민주주의의 모범을 제공하려는 것뿐이다. 민주주의는 아메리카식 민주주의만 있지않다. 각 나라가 자신의 자연적 환경과 역사적 조건에 맞고 자신들의 좋은 관습을 기초로 하는 민주적 정치제도를 세울 수있다.  - P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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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 자유가 보편적인 세상이 되면 종교의 열기가 식을 것이라고 생각되었다. 그러나 가장 자유롭고 계몽된 아메리카에서 종교는 가장 중요한 삶의 부분이다. 프랑스에서는 종교와정치가 서로 다른 정신세계로 나아가는 데 반해, 아메리카에서는 이 둘이 서로 긴밀하게 결합되어 있다. 그러나 실생활에서종교는 정치와 엄격하게 분리되어 있다. 성직자들은 교직을 제외한 공직을 맡지 않으며 행정부나 입법부에도 일체 참여하지않는다.  - P171

아메리카의 종교는 다른 시대 혹은 다른 나라보다 정치적 영향력이 없다. 그러나 종교의 영향력은 더 깨끗하고 더 지속적이다. 우리가 종교에서 기대하는 것이 바로 종교가 우리에게주어야 할 영향력이다. 아메리카의 종교는 자신의 영역 내에머물지만 자신의 영역에서는 강력하다.
. - P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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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세계의 악덕인 탐욕이 신세계의 미덕이 되는 것은 미개척지, 프론티어가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

토지가 핵심 생산수단인 농업경제에서 한정된 토지를 둘러싼 파괴적 경쟁을 우려하여 탐욕을 억제하는 도덕이 발달했을 것. 이 상황에서 미국이 예외였고.

그런데 산업혁명 이후 자본과 지식이 핵심 생산수단이 됨에 따라 미국 이외에서도 탐욕은 절제의 미덕을 압도하고 번성할 수 있었던 것 아닐까. 이 좁은 남한에서도 비슷한 일이 벌어진 것 아닐까.







아메리카가 가진 행운은 엄청난 것이어서 구세계에서는 탐욕이라고 일컬어질 이러한 습성들이 아메리카에서는 근면성으로 칭찬을 받고, 종종 절제는 겁 많은 것으로 여겨졌다. 사실이러한 생활습성이 아니면 곧 사람들은 넓은 땅을 두고도 좁은곳에 모여서 서로 싸울 것이 분명하다. 프랑스의 절제와 같은미덕은 아메리카에서는 악덕으로 여겨질 정도다. 유럽에서 절제를 강조하는 만큼 아메리카에서는 재물의 추구가 강조된다.
고향 하늘 아래서 가난하지만 평온하게 살기보다는 타향에서성공하는 것이 더 칭찬받을 일이고, 행운을 쫓아서 고향과 가족을 떠나는 것이 큰 덕목이다.
- P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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