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의 횡포. 모든 것을 다수에 의한 제도로 결정할 경우 생길 수 있는 일. 연방대법원의 역할.

다수가 지배하는 사회에서 언론과 사상의 자유가 침해빋을 수 있음을 경고한다. 논리는 그럴 듯한데 혹시 51대 49의 정당 경쟁을 보지 못한 토크빌의 한계 아닐까라는 의문이 든다.

하지만 다른 각도에서 보자면 95%의 지지를 받는 거대양당과 대비할 때 소수당의 생각이 자리를 잡지 못하는 것을 예견한 것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일반적인 법률의 정당성은 다수의 지지에 있는 것이 아니라인류 전체의 보편적 정의에 있기 때문에 부당한 법률에 대한불복종은 다수의 결정에 대한 도전이 아니라 인류의 보편적 정의에 호소하는 것으로 인정된다. 인간은 자신과 동등한 인간에게 자기 마음대로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권력을 줄 수 없다. 비록 다수라고 할지라도 그런 권리는 가질 수 없다.
- P147

예를 들어 1812년 볼티모어에서는 다음과 같은 일이 있었다.
당시 전쟁 기간 동안에 많은 사람은 그 전쟁을 지지했다. 반면에 전쟁을 반대한 소수 의견의 신문사는 그 반대 입장 때문에군중들의 습격을 받았다. 민병대가 소집되어 그 신문사 편집인들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서 그들을 강제 구인해 형사범으로 - P148

감옥에 수감하는 방법까지 동원했다. 그러나 미쳐서 날뛰는 군중들은 감옥까지 열고 들어가서 그들에게 폭력을 행사했다. 편집인 중 한 명은 피살되고 나머지 사람들은 죽을 정도로 구타를 당했다. 그리고 이때 범인들은 재판에서 배심원들에 의해서사면되었다. 다수파의 집단행동은 자신들의 이익에 반대될 경우, 언제든지 폭동으로 변할 위험이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주는좋은 예다.
- P149

필자가 보기에 합중국에서는 언론과 사상의 진정한 자유가침해받을 수 있다. 유럽의 입헌국가에서는 정치적, 종교적 사상을 자유롭게 설파하는 것이 가능하다. 비록 고난을 당할지라도 진실을 주장할 수 있으며, 독재국가에서 라면 국민이 그의편이고, 자유국가라면 정부의 보호를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아메리카 같은 민주정치 제도에서는 다수가 절대적인 세력을 주장하기 때문에 다수에 맞서 자신의 견해를 공개적으로 주장하는 자는 다수로부터 지속적인 박해와 공격을 받게 될 것이다.
그의 동조자들은 사라지고 그의 정치적 생명은 아마 끝나게 될지도 모른다.
- P15

아메리카에는 귀족이 없다. 그리고 부자계층은 신뢰받지못한다. 그러므로 사회에서 가장 대우받는 계층은 법률가들이다. 그들은 직업상 공공의 질서를 선택하고 보수적인 성향을갖는다. 아메리카에는 귀족이 없지만 그럼에도 굳이 말하자면법률가 계층이 귀족에 해당할 것이다. 이러한 법률가들은 특성은 아메리카의 민주주의에 균형자 역할을 하는 것으로 말할 수있다. 국민들의 감정적 흥분은 법률가들의 냉정함에 의해서 견제를 받는다. 그들은 민주주의 본능에다 귀족주의 성향을 맞세우고, 새로운 것에 대한 열렬한 지지에다 지난 것에 대한 애착을 대립시킨다. - P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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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를 통해 관리가 되길 열망한 중국과 조선을 비교하라.

모든 것이 선거로 결정되고 선거가 1년에 한 번씩 자주 실행되기 때문에 관리는 그렇게 매력적인 자리가 아니다. 또 누구도 자신의 자리를 계속 지킬 수 있다는 확신을 갖기 어렵다. 합중국에서 재능과 열정을 가진 사람은 권력보다는 오히려 재산을 추구한다. 공직을 맡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은 평범한 사람들이며 민주주의가 선거를 통해서 만들어내는 좋지 못한 결과이기도 하다. 위에서 이미 말한 것처럼 이러한 단점은 민주주의의 내부에 이미 존재한다고 보아야 한다.
- P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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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정의 위험성에 대한 끝없는 경계.

민주정치에서 국민의 다수는 충동에 사로잡혀 엉뚱한 길로갈 수 있고, 전제국가에서 군주는 편견이나 개인적인 무기력에빠질 수 있다. 이에 비해 귀족은 다수의 국민들처럼 행동하기에는 수가 너무 적고, 음모에 빠져 길을 잃기에는 수가 너무 많다. 귀족은 사라질 수 없는 지혜의 집단이다. 로마인들에서 영국인까지 세계의 역사에 큰 영향을 남긴 국민들은 귀족제도의통치를 받았다는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 P136

국민이 직접 선출한 하원의 경우는 천박하기 짝이 없다. 합중국이 만약 상원 선출방식의 선거를 확대하지 않으면, 민주주의의 내적인 함정에 빠져 몰락을 맞이할 때가 올 것이다. 그러나 이 특이한 선거제도는 합중국에서 모든 국민이 정치권력을행사하는 데 참여하는 유일한 길이기도 하다.
- P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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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분배의 정치경제학 논쟁에서 오래된 논지 하나를 평이한 문체로 담고 있다. 간단한 서술 뒤에 생각할 논점들이 많다.

중산층이 입법권을 가진다면 넉넉하지 않은 수입에 많은 세금은 부담이 될 것이므로 절약하고 지출이 줄 것이다. 그러므로중산층으로 이루어지는 정부가 가장 효율적이다.
대부분의 나라들은 가난한 사람들이 다수를 이루고 있으므로, 보통선거를 실시하면 가난한 계급이 입법권을 장악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가난한 계급에 의해서 구성된 권력은 국가재정에 파멸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재정의 대부분이 가난한 사람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탕진될 것이기 때문이다.
가난한 사람이라도 유럽의 가난한 사람보다는 잘 살고, 시민들의 대부분이 어느 정도의 재산을 가지고 있는 아메리카에서 보통선거는 프랑스보다 더 좋은 조건이라고 말할 수 있다.
- P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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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경우 결사들은 보통 싸우려는 욕망이 너무 강렬하다.
결사의 폭력성을 완화시키는 것은 보통선거다. 선거를 통해서 다수파를 선출하기 때문에 다수파에 대한 정당성이 인정된다. 보통선거가 어려운 유럽의 경우 결사는 입법이나 행정에대한 국민협의 기구로 자처하며 명령하거나 행동하게 된다. 그러다 보니 자연히 법을 지키는 평화로운 조직보다는 군대생활의 습관과 규율을 지닌 조직을 택하게 된다.  - P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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