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는 경영 참여에 관심이 없다는 주장에 대한 논평

노동자에게 산업 통제에 참여할 정당한 권리가 있다는 생각에 반대하는 이들은 종종 대다수 노동자에게는 이런 종류의 열망이 없다는 주장을 근거로 든다. 그들의 주장에 따르면, 통상의 노동자는 자기 일자리를 단지 돈벌이 수단으로만 여기며, 따라서 적당히 일해서 해고를 피하는 것 외에 달리 책임을 지길 원치 않는다. 노동자는 일에서 흥미나 기쁨을 느끼지 않으며, 그가 기쁨과 흥미를 찾는 곳은 그 바깥, 즉 여가 시간이다. 그가 바라는 바는 분명 작업을 수행하는 것 외에 다른 의무를 지지 않는 쪽이며, 자신을 고용한 조직과 맺는 연계는 금전적 유대뿐이다. 운 좋은 소수 숙련 노동자들은 실제로 자기 일에서 상당한 만족감을 얻을 수도 있고, 예외적인 모범 사용자라면 종업원들이 회사에 얼마간 충성심을 갖게 만들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는 통상적인 경영에 따라 단조롭게 반복 작업을 수행하는 대다수 일반 노동자들에게는 적용할 수 없는 예외 사례라고들 한다. 이런 조건 아래 고용된 노동자들은 직접 고충을 겪어서 반항에 나서는 순간이 아니라면 경영 통제에 관심이 없다는 것이다. - P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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