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의 역사 - 침묵과 고립에 맞서 빼앗긴 몸을 되찾는 투쟁의 연대기
킴 닐슨 지음, 김승섭 옮김 / 동아시아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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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때때로 제504조는 충분치 않았다. 1986년 폴 밀러 Paul S. Miller가 하버드 로스쿨에서 거의 최고 성적을 받고 졸업했을 때, 40개가 넘는 로펌이 그를 고용하길 원했다. 하지만키가 137센티미터인 밀러와 인터뷰를 진행한 후, 로펌들은 마음을 바꿨다. 고용심사위원회의 한 명은 그에게 "우리 손님들이 당신을 본다면, 우리가 프릭쇼를 하고 있다고 생각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런 말을 하고도 법적으로 문제가 없던 시절이었다. " 밀러는 미국 평등고용위원회 위원이 되었고 - P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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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의 역사 - 침묵과 고립에 맞서 빼앗긴 몸을 되찾는 투쟁의 연대기
킴 닐슨 지음, 김승섭 옮김 / 동아시아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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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언컨대 우리가 지지자들로부터 받은 가장 중요한 선물은 블랙팬서가 건물 안의 시위대에게 매일 한 번 제공한 따뜻한 식사였다. (…) 나는 모든 아프리카계 미국인 남성들이 무조건 나의 적Enemy 이라고 배웠던 보스턴 출신의 백인 소녀였다.
하지만 나는 서로의 투쟁을 지지하기로 한 블랙팬서의 약속을이해하게 되었다. - P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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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들은 "어글리 로Ugly Laws" 라고 불리는 법을 통과시켰다. 장애인은 보이지 않는 존재가 되었다. 1867년 샌프란시스코는 "병에 걸
‘어글리 로는 실제 법 조항의이름이 아니라, 19세기 중후반 미국의 여러 도시에서 제정된, 이른바 흉한 외모를 가진사람이 공공장소에 나오는 것을 금지하던 법을 지칭하기 위해 1970년대 연구자들이 만들어낸 용어다.
렸거나, 신체에 영구적인 손상을 입었거나,
몸이 훼손된 사람, 혹은 어떤 형태로든 신체가 기형이거나 보기 흉하거나 역겨운 존재"
들을 "도시의 거리, 고속도로, 주요 도로, 공공장소에서 추방했다. 시카고와 다른 많은 도시들도 비슷한 법을 채택했다. 포틀랜드는 "불구, 신체에 영구적 손상을 입은 사람, 신체가 훼손된 사람" 이 공공 장소에서 구걸하는 것을 금지했고, 시카고는1911년 "병들었거나, 불구이거나 또는 기형인 신체 부분이 노15출되는 것을 금지하도록 주 법을 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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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1년에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조지 스티글러 George Stigler는 어떤 산업에 유리하게 경제적 규제를 형성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많은 이점들을 열거하면서 핵심적 시장 참가자들이 규제 당국을 포획해 우호적인 대우를 확보하려고 어느 정도까지 가는지 강조했다. 그러한 영향력에는 뇌물에서부터 돈벌이가되는 일자리의 가능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가 있을 수 있다고 그는 지적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규제 대상 기업이 관련 정보를규제 당국보다 훨씬 더 많이 보유하는 ‘정보 비대칭‘이다.)

산업적 서사(敍事, narrative)‘는 이러한 정보 비대칭을 형성하는 중요한 도구가 된다. 어떤 대상이 이해할 수 없거나 새롭고 다른 것으로 인식된다면 규제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 P74

그래서 어떤 산업이든 그 산업의 활동과 그 활동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특별하고 호의적인 그림을 만들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 그 서사에 기반해서 규제가 이루어질 텐데 진정한 기업가정신과 혁신을 육성하는 것에 반대할 수 있거나 반대할 정치인은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대부분의 플랫폼 기업들이 자신들의 홍보와 정치적 소통을 위해 많은 자문가와 전략가들을 고용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투명성의 정도는 다르지만 주문형 경제를 대변하기 위해 일하는업계 대표 그룹과 로비 단체들이 우후죽순으로 많이 생겨났다.
- P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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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코로나 이코노믹스
KT경제경영연구소 지음 / 한즈미디어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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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성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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