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랑하는 동물과 싫어하는 동물은 정확히 무엇인가? 그것은 나이와 성별에 따라 어떻게 달라지는가? 이 문제에 대해 믿을 만한 결론을 내리려면 엄청난 양의 증거를 모아야 한다. 그런 증거를 얻기 위해, 4세부터 14세까지의 영국 어린이 8만 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 <털없는 원숭이 (50주년 기념판) >, 데즈먼드 모리스 지음, 김석희 옮김 - 밀리의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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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침팬지(13.5%), 2위 원숭이(13%), 3위 말(9%), 4위 부시베이비(8%), 5위 판다(7.5%), 6위 곰(7%), 7위 코끼리(6%), 8위 사자(5%), 9위 개(4%), 10위 기린(2.5 - <털없는 원숭이 (50주년 기념판) >, 데즈먼드 모리스 지음, 김석희 옮김 - 밀리의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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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의 매력에 대한 첫 번째 원칙은 “동물의 인기는 그 동물이 갖고 있는 사람과 비슷한 특징의 수에 정비례한다”이고, 두 번째 원칙은 “어린이의 나이는 어린이가 가장 좋아하는 동물의 몸집에 반비례한다”이다 - <털없는 원숭이 (50주년 기념판) >, 데즈먼드 모리스 지음, 김석희 옮김 - 밀리의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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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동물로 판다를 선택하는 것은 문화적으로 결정될지 모르지만, 그것을 선택하는 ‘이유’는 보다 깊고 보다 생물학적인 과정을 반영한다. 다른 문화권에서 똑같은 조사를 되풀이하면 인기 순위가 바뀔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역시 동물을 인간의 상징으로 간주하고 싶어하는 우리의 기본적인 욕구에 따라 좋아하는 동물이 선택될 것이다. - <털없는 원숭이 (50주년 기념판) >, 데즈먼드 모리스 지음, 김석희 옮김 - 밀리의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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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말하기, 기분 말하기, 탐구적 말하기 그리고 몸손질 말하기
- 우리는 왜 사교 모임에 친숙하지 못한가?


우리가 여기서 다루고 있는 것은 최근에 ‘몸손질 말하기(grooming talking)’라고 부르게 된 네 번째 유형의 발성이다. 이것은 사교적 만남에서 볼 수 있는 무의미하고 정중한 잡담을 말한다. “날씨가 참 좋군요”라든가 “최근에 무슨 책을 읽으셨습니까?” 같은 형태의 말하기가 여기에 속한다. 이런 대화는 중요한 생각이나 정보를 교환하는 것도 아니고, 말하는 사람의 진정한 기분을 드러내지도 않으며, 미학적으로 즐거운 것도 아니다. 이 말하기의 기능은 상대편을 만나 인사할 때의 미소를 강화하고 사회적 연대감을 유지하는 것이다. 이것은 원숭이나 유인원의 털손질을 대신하는 우리 인간의 대용품이다. 이런 말하기는 비공격적인 사회적 관심사를 우리에게 제공하기 때문에, 비교적 오랫동안 같은 공동체의 일원으로 접촉할 수 있고, 그리하여 귀중한 집단의 결속과 우정을 키우고 강화할 수 있다. - <털없는 원숭이 (50주년 기념판) >, 데즈먼드 모리스 지음, 김석희 옮김 - 밀리의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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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이 순전히 사교적 이유 때문에 모였다면, 처음부터 끝까지 정보 말하기나 기분 말하기나 탐구적 말하기는 완전히 배제된 채 몸손질 말하기만 줄기차게 계속될 수도 있다.

칵테일 파티는 좋은 본보기다. 그런 파티에서는 ‘심각한’ 이야기가 나오지 않도록 주최자가 나서서 말리기도 한다. 예컨대 두 사람이 오랫동안 대화를 나누고 있으면 주최자가 그 사이에 끼어들어 대화를 중단시키고, 최대한의 사교적 접촉이 이루어지도록 몸손질해주는 짝을 계속 교체시킨다. 그리하여 파티에 참석한 사람들은 몸손질 말하기를 가장 강하게 자극하는 ‘초기 접촉’ 상태로 되풀이하여 되돌아간다. - <털없는 원숭이 (50주년 기념판) >, 데즈먼드 모리스 지음, 김석희 옮김 - 밀리의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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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종끼리 싸울 때 생물학적 차원에서 적절한 공격은 적을 죽이는 게 아니라 복종시키는 것이다. 적은 궁지에 몰리면 달아나거나 복종하기 때문에, 생명을 파괴하는 마지막 단계는 오지 않는다. 도망치든 복종하든, 전투는 그것으로 끝나고 분쟁은 해결된다. 그러나 공격이 이루어지는 순간 두 경쟁자가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서 승자가 패자의 복종 신호를 읽을 수 없을 때는 격렬한 공격이 계속된다. 원래 공격은 승자가 패자의 비굴한 복종의 몸짓을 직접 목격하거나 적이 꽁무니 빠지게 도망쳐야만 멈출 수 있다. 오늘날처럼 공격 거리가 멀어지면 복종의 몸짓도 도망치는 모습도 볼 수 없고, 그 결과는 다른 어떤 동물에게서도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대규모의 무차별 학살이 될 수밖에 없다. - <털없는 원숭이 (50주년 기념판) >, 데즈먼드 모리스 지음, 김석희 옮김 - 밀리의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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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인간끼리 싸울 때에도 자기 편을 도우려는 강력한 충동이 자극을 받게 된 것이다. 사냥할 때 동료에게 바치는 충성은 싸울 때 동지에게 바치는 충성으로 바뀌었고, 전쟁이 생겨났다. 그 모든 전쟁의 공포를 낳은 주요 원인이 우리 인간에게 큰 도움을 준 바로 그 성향이라는 것은 정말 얄궂은 일이다. 우리를 계속 충동질하고 사람 목숨을 우습게 아는 갱과 폭도, 군대를 낳은 것은 서로 협력하려는 성향이다. - <털없는 원숭이 (50주년 기념판) >, 데즈먼드 모리스 지음, 김석희 옮김 - 밀리의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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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과 복종 행동



. “자연의 이빨과 발톱은 붉다”는 말은 원래 육식동물이 먹잇감을 잔인하게 죽이는 것을 일컫는 말이고, 동물들의 모든 싸움에 일반적으로 적용하는 것은 잘못이다. 사실, 이보다 더 진실과 동떨어진 말은 없을 것이다. 어떤 동물이 멸종하지 않으려면 동족을 멋대로 죽일 수는 없다. 동족상잔은 금지되고 통제되어야 한다. 먹이를 죽일 때 사용하는 무기가 더욱 강력해지고 잔인해질수록, 경쟁자인 동족과의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그 무기를 사용하는 것은 더욱 강력히 금지되어야 한다. 텃세권과 계급제도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분쟁에 관한 한, 이것이 ‘정글의 법칙’이다. 이 법칙에 따르지 않은 동물은 오래전에 멸종했다. - <털없는 원숭이 (50주년 기념판) >, 데즈먼드 모리스 지음, 김석희 옮김 - 밀리의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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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의 양육과 인간의 그것은 비슷하다
- 내향적 단계 안전감, 애착
- 외향적 단계, 사회적 접촉



양육 과정은 두 가지 단계를 갖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하나는 초기의 내향적인 단계이고, 또 하나는 후기의 외향적인 단계다. 이 두 단계는 모두 중요하며, 원숭이의 행동을 잘 관찰하면 거기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원숭이 새끼는 초기 단계에서는 어미에게서 사랑과 보상과 보호를 받는다. 그리하여 새끼는 안전함을 이해하게 된다. 후기 단계에서는 밖으로 나가 다른 원숭이 새끼들과의 사회적 접촉에 참여하는 것이 장려된다. - <털없는 원숭이 (50주년 기념판) >, 데즈먼드 모리스 지음, 김석희 옮김 - 밀리의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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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가지 기본 단계에서 부모가 아기를 잘못 다루면, 아이는 나중에 심각한 문제를 겪게 될 것이다. 아기가 안전을 이해하는 초기 단계를 겪지는 않았지만 독립 단계에서 적당히 활동적이었다면, 새로운 사회적 접촉은 쉽게 해낼 수 있겠지만 그 접촉을 계속 유지하거나 깊은 접촉을 갖지는 못할 것이다. 반대로 초기 단계에서는 충분한 안전을 누렸지만 나중에 과보호를 받았다면, 어른이 되었을 때 새로운 접촉을 갖기가 어렵고 오래된 접촉에만 필사적으로 매달리는 경향이 있다. - <털없는 원숭이 (50주년 기념판) >, 데즈먼드 모리스 지음, 김석희 옮김 - 밀리의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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