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프롤레타리아’의 반은 절반의 반인가?

비치는 마르크스가 노동자들의 육체적 힘을 덜어주는 기계생산의발전과 여성(그리고 어린이)의 고용을 무비판적으로 연결하는 것에대해 적절하게 비판한다. 어떤 사회에서는 전통적으로 여성이 힘든 육체적 노동을 맡아왔다는 사실을 인용하면서 비치는 마르크스의 주장에 깔려 있는 ‘자연주의적‘ 가정들을 지적한다. 그녀의 논의에는몇 가지 중요한 점이 있다. 여성 임노동은 매우 값싸기 때문에 자본에 유리하다. 여성의 임금은 여성이 노동력의 가치보다 낮은 비율로임금을 받는 상황과, 혹은 여성의 노동력의 가치가 남성 노동력의 가치보다 낮은 상황을 드러내 준다. 이러한 상황은 분명히 자본에 유리한데, 왜냐하면 전체적으로 임금 수준을 낮추어 주기 때문이다. 비치는 여성이 자본에 이런 이익을 가져다주기 위해서는 가족의 존재가 반드시 전제되어야만 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기혼 여성 노동자의 지위는 반프롤레타리아 노동자나 이주 노동자의 지위와 유사하다고 주장한다. - P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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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접적으로 내게 다가와 지옥을 보여주시는 분들, 울음과 웃음 모두 고루고루 뒤섞어, 이야기 듣던 친구 왈, 카운셀러 자격증 따보자. 푸푸푸 벤치 위에서 한참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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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25-03-31 16:4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나쁜 사람은 지옥에나 가야할 테이고!!

마리에게는 돈 내세요~~ 저 발 이뻐라~~ 하트하트! 😘😍🥰

수이 2025-03-31 18:20   좋아요 1 | URL
지옥도 좀 아깝…….. 🤬
 
My Name Is Lucy Barton : From the Pulitzer Prize-winning author of Olive Kitteridge (Paperback) - 『내 이름은 루시 바턴』원서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 / Penguin Books Ltd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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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으로 진실을 알린다는 소명도 없이 담담하게 쪼렙과 만렙 사이를 오고가는 과정을 즐기면 될 일 아닌가. 너무 나이브한 지도 모르겠지만.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의 선명한 펜촉으로 안개낀 풍경이 벗겨지는 순간들, 소설 안에서 활자들은 사라지고 루씨만이 온전하게 남았다. 잠시 쉬었다가 재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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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25-03-30 07:3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이 책을 아직 읽지 않았습니다. 그게 자랑은 아닙니다만...
저도 쪼렙과 만렙 사이를 오가고 싶기에 곧 읽어야할 듯 싶어요. 루시 바턴은 사랑입니다^^

수이 2025-03-30 13:56   좋아요 1 | URL
읽으신 줄 알았는데!!!!!! 😳
 
신경미학, 뇌와 아름다움의 진화 커뮤니케이션 이해총서
박만준 지음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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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뇌가 먹을 걸 찾아 헤매고 달리던 석기 시대의 그들과 별반 다를 바 없기에 우리가 이렇게 살아가고 있는 겁니다, 라는 어조는 아니지만 전반적으로 아름답고 강한 것에 왜 그토록 인간이 끌려하는지, 그냥 그건 새겨진 것, 이라는 어조는 심플하기 그지 없으나 고개를 끄덕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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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25-03-30 08:0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깊이 새겨져 있죠, 마음 속에 아니 ㅋㅋㅋㅋㅋㅋ 뼈 속 깊숙히 ㅋㅋㅋㅋㅋㅋㅋㅋ
도서관에서 찾아 읽어봐야겠어요!

수이 2025-03-30 13:56   좋아요 1 | URL
인간은 변화가 가능한데 그걸 저어하는 건 유전자 문제가 아니라 고집 때문이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