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프롤레타리아’의 반은 절반의 반인가?
비치는 마르크스가 노동자들의 육체적 힘을 덜어주는 기계생산의발전과 여성(그리고 어린이)의 고용을 무비판적으로 연결하는 것에대해 적절하게 비판한다. 어떤 사회에서는 전통적으로 여성이 힘든 육체적 노동을 맡아왔다는 사실을 인용하면서 비치는 마르크스의 주장에 깔려 있는 ‘자연주의적‘ 가정들을 지적한다. 그녀의 논의에는몇 가지 중요한 점이 있다. 여성 임노동은 매우 값싸기 때문에 자본에 유리하다. 여성의 임금은 여성이 노동력의 가치보다 낮은 비율로임금을 받는 상황과, 혹은 여성의 노동력의 가치가 남성 노동력의 가치보다 낮은 상황을 드러내 준다. 이러한 상황은 분명히 자본에 유리한데, 왜냐하면 전체적으로 임금 수준을 낮추어 주기 때문이다. 비치는 여성이 자본에 이런 이익을 가져다주기 위해서는 가족의 존재가 반드시 전제되어야만 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기혼 여성 노동자의 지위는 반프롤레타리아 노동자나 이주 노동자의 지위와 유사하다고 주장한다. - P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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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접적으로 내게 다가와 지옥을 보여주시는 분들, 울음과 웃음 모두 고루고루 뒤섞어, 이야기 듣던 친구 왈, 카운셀러 자격증 따보자. 푸푸푸 벤치 위에서 한참 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