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사무소 김앤장 - 신자유주의를 성공 사업으로 만든 변호사 집단의 이야기 우리시대의 논리 10
임종인.장화식 지음 / 후마니타스 / 2008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는 것이 힘이라는 걸 제대로 보여주는 놈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분홍 리본의 시절
권여선 지음 / 창비 / 2007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째 읽을 때마다 좀 자학하는 기분이긴 하지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지식 e - 시즌 2 가슴으로 읽는 우리 시대의 智識 지식e 2
EBS 지식채널ⓔ 엮음 / 북하우스 / 2007년 12월
평점 :
절판


2권에서도 여전히 뜨끈해지는 머리와 가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1

일을 하고 있는데 사람들이 흘깃흘깃 화면을 보며 지나간다
너무 현란하게 색을 칠했나? 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멀리서 보니, 아 이건 마치 게임의 형상이구나
그래서 사람들이 그렇게 보면서 지나갔구나

깜짝 놀라 후배 H에게 이야기하니, 자기도 게임하는 줄 알고 슬쩍 들여다 봤더라며 -_-
내가 업무중에 알라딘은 해도 게임은 안한다



색색깔의 원그래프는 공, 아래의 스크롤은 바
바로 공을 받으며 엑셀 셀을 하나씩 없애는 게임 같지 않나요?



#2




성격검사를 다시 해봤다 -_-
아놔, 이거 정말 나구나, 라고 생각하며 공감하고 있는데
어제 정신분석 강의에서 나왔던 얘기는

강박증적 신경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완벽주의 형태로 그런 것들이 표현되기도 한다는 것



아무래도 정신 세계에 큰 문제가 ;;;;





댓글(15)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Mephistopheles 2008-02-21 16: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명동교자에서 사람들 틈에 부대끼며 칼국수 국물 들이키면 나아질 껍니다.^^ 그리고 성격 분석을 보면서 웬디양님은 청와대 비서실장이 딱이다..란 생각이 드네요. 근데 이번 정권 말고요..^^

웽스북스 2008-02-22 00:46   좋아요 0 | URL
흥 메피님 사주시지도 않을 거면서 자꾸 이렇게 염장질 하실 거에요?
근데 왜 청와대 비서실장이 딱일까요?

Mephistopheles 2008-02-22 01:54   좋아요 0 | URL
국가원수 보좌하는 일에는 "완벽"이 요구되기 때문 아닐까요..^^
(대통령이야 대외적으로 보이는 업무일 뿐일지도 몰라요 그 뒷선에서 일처리는 대부분 비서실장이..^^ 고로 일복 터지는 직책..^^)

전호인 2008-02-21 17: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DISC분석을 하셨군요.
이거 연수과정중 갈등관리분야의 교과목 중 하나인데 물론 커뮤니케이션과정이라든지 활용방법은 많지만.........
님은 4가지 유형중 어디에 속할까요?

웽스북스 2008-02-22 00:53   좋아요 0 | URL
저는 S가 강한 C유형이에요, 업무환경에서는요 ^^
평소에는 S가 강한 I유형이구요, 그러니까 이중인격자인가봐요 ㅎㅎ

전호인님은 D가 강한 유형일 것 같은데, 맞나요?

마늘빵 2008-02-21 2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새 직장에서 알라딘 못하겠어요. -_- 다들 일만 하는 분위기.

웽스북스 2008-02-22 00:53   좋아요 0 | URL
아프님, 저는 입사하고 몇달동안은 회사에서 절대 딴짓 못했어요
그런데, 주위를 눈을 크게 뜨고 잘 살펴보면
꼭 다들 일만 하는 건 아닐 거에요
다만, 벌써 그러면 안되긴 하겠죠? 흐흐흣

다락방 2008-02-21 2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어떻게 저렇게 색을? 훗.

그나저나 자제력이 있는 웬디양님의 완벽주의형 성격이 저는 무척 부러운데요.

웽스북스 2008-02-22 00:54   좋아요 0 | URL
제가 좀 무식해요 다락방님
저렇게 해놓고 나서 "아, 그렇게 유의미한 결과가 나오지 않은 것 같아"라는
자기 고백에 이르는 지경이면 기절하죠 -_-

보석 2008-02-22 09: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화면이 너무 컬러풀해서 확실히 오해의 소지가..^^ 성격 검사..저도 해보고 싶네요. 결과가 어찌 나오려나.

웽스북스 2008-02-22 13:37   좋아요 0 | URL
흐흐 보석님은 제가 조금 더 분석해봐야겠는데요?
ㅎㅎㅎㅎ

L.SHIN 2008-02-22 1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하핫, 이런 동지!! (덥석) +_+
내가 너무 칼라풀~한 것에 집착하는 어린애 아닌가 하고 생각했었는데.
오홋, 나만 그런게 아니었구나 (>_<) 저도 일할 때, 문서 만들 때 뭐든지 색색별로
구분하는 것을 좋아하는. 몇년 전에는 엑셀 바탕색을 분홍색 연두색 하늘색 등등
주기별로 바꾸기까지 했었죠. 사람들이 눈 안아프냐고 했었는데. ㅎㅎㅎ

웽스북스 2008-02-22 13:38   좋아요 0 | URL
아 엑셀 바탕색 바꾸기
그건 안해봤는데 (흡, 갑자기 해보고 싶다는 ㅋㅋ)

실비 2008-02-22 12: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성격검사가 하고싶어 지네요.
요즘 성격이 이상해진거 같아서^^;

웽스북스 2008-02-22 13:38   좋아요 0 | URL
흐흐흐
그러면 성격검사보다는 심리검사나 정신분석 쪽으로 흐흐 ^^
 



어제는 콜택시를 타고 퇴근을 했는데 실은 내가 콜택시를 탈 때마다 나는 콜택시의 세계가 너무 궁금했었다. 어제 기사님은 친절하시고, 나와 이런저런 얘기를 하고 싶어 하시는 것 같길래, 나는 그간 궁금했던 콜택시의 세계에 대해 좀 여쭤봤다. 나름 이것도 알고보니 재밌고, 공정을 넘어 다소 냉정한 세계라는 생각이 든다.

콜택시 콜센터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직원은 총 세명이라고 한다. 한 명은 걸려오는 전화를 받는 것 전담이고, 한 명은 콜을 보내는 것 전담, 그리고 나머지 한 명은 연결 사항을 SMS 로 전송하는 일 전담이다. 바쁜 시간이 되면 콜 연결 쪽이 말을 제일 빨리 하는 직원으로 교체된다고 한다. 아무리 빨리 말을 해도 다 알아듣는 기사님들도 신기하다. 내가 어떻게 저 말을 다 알아들으시냐고 했더니, 저것보다 훨씬 더 빠르게 말을 해도 다 알아들을 수 있다고 말씀하신다. 역시 밥벌이는 참 쉽지 않은 일이라는 생각이.

손님 한명이 콜을 신청하면 그 콜은 최대 네번까지 방송을 해주는데, 그 네번 할 때마다 뒤에는 A1, A2, A3, A4 라는 말이 붙는다. 이건 현재 콜을 받을 수 있는 반경 거리를 이야기하고, 숫자가 커질 때마다 반경 거리가 늘어난다. 그리고 신기한 건, 콜센터에는 전광판이 있어서 그 차의 현재 위치가 어디인지가 다 나오기 때문에 절대 거짓말을 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반경 1km 안에 있는 택시만 콜 응대가 가능한 A1의 경우는 A2 위치에 있는 사람이 콜에 응하면, 전광판상으로 다 표시가 되기 때문에 경고를 먹게 된다는 것이다. 경고자는 다음날 아침 7시 (아가씨 교대시간이란다) 까지는 콜에 응할 수 없게 된다고 한다. 만약 그 상태에서 다시 콜에 응하게 되면 24시간동안 정지라고 한다. 그리고 본인이 가겠다고 한 콜을 거부하게 될 경우에는 최소 3일동안 콜을 받을 수 없다고 한다.

내가 이용하는 해피콜은 시각장애인 봉사를 하기 때문에 국가에서 다소 지원을 받는다고 한다. 그래서 장애인용 콜을 부르는 기호가 따로 있다. F1, F2 로 시작하는 말들은 장애인 콜이라는 뜻이다. 장애인 콜에 응한 기사에게는 K2라고 응대하는데, 이는 감사하다는 뜻이라고 한다. (왜일까?) 그리고 콜 정지를 당한 기사님께서 장애인 콜에 응할 경우에는 정지가 풀리게 된다.

내가 전화를 걸면 내가 있는 곳과 행선지를 자동으로 기억해 주길래 시스템화가 꽤 잘돼있구나, 라고 생각은 했지만 이렇게 전광판으로 자동차의 위치까지 나오는 시스템일 줄은 몰랐다. 연신 감탄에 감탄을 거듭하는 날 보며 기사님께서는 기뻐하며 더 많은 것을 알려주려 하신다. 아저씨의 직업세계에 대한 관심이 즐거웠나보다. 역시 뭐든 더 배우려면 리액션이 좋아야 한다는 걸 다시 한 번 실감하는 순간이다.

그래도 나같은 길치에 거리개념 없는 사람들은 지금 내가 있는 곳이 반경 몇킬로인지 계산하기가 쉽지 않은데, 경고를 주는 제도는 좀 냉정하다는 생각도 든다. 콜을 받고 못받고는 당장의 밥줄과 긴밀하게 연결돼 있을텐데 말이다. 물론 내 콜을 가끔 선릉이나 삼성에서 잡아 10분 이상 기다리게 하는 아저씨들 때문에 늘 기다려야한다면 그 역시 난감한 일이긴 하지만, 그런 의미에서는 공정해보이기도 하지만, 가끔 '고객'의 이름으로 요구하는 서비스들은 사람을 사람이 아닌 기계로 만들 때에야 차가운 것들이라는 생각도 든다.




댓글(19)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코코죠 2008-02-20 02: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찍일찍 들어가세요! 이토록 예쁜 아가씨가 위험하게스리- 떼콩!(요즘 돌쟁이 조카를 겁줄 때 쓰는 말)

웽스북스 2008-02-20 14:08   좋아요 0 | URL
으흣 콜택시는 콜 기록이 다 남아있어서요, 안전해요 ^_^

turnleft 2008-02-20 04: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우.. 보기 드문 르포 페이퍼군요 +_+

웽스북스 2008-02-20 14:09   좋아요 0 | URL
아이쿠, 이런 페이퍼에 르포라니요
보기드문 찬사로군요 +_+ 감사합니다

마늘빵 2008-02-20 07: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홋 재밌군요. 난 택시타면 말없이 가만있는 타입인데. 말걸어도 귀찮아요. -_-

웽스북스 2008-02-20 14:10   좋아요 0 | URL
택시에선 책도 못보고, 잠도 못자고
거의 공상하며 시간을 보내는 편인데, 아저씨랑 가끔 얘기하는 것두 나름 재밌어요

도넛공주 2008-02-20 09: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그린콜을 애용한답니다.친절하지요.해피콜도 시스템이 철저하네요.

웽스북스 2008-02-20 14:11   좋아요 0 | URL
네 무엇보다 철저한 미터베이스에 콜비가 없어서 좋아요 ^_^

Mephistopheles 2008-02-20 09: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궁금한 건 물어보고 마는 유교수같은 웬디양님 같으니라구..^^

웽스북스 2008-02-20 14:11   좋아요 0 | URL
제가 배고픈건 참아도 궁금한건 못참거든요 ㅋㅋ

이매지 2008-02-20 1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희집은 친절콜이예요 ㅋㅋ
참고로 콜은 받으면 건당 몇 백원씩 수수료로 받아요 ㅎ
콜받아서 갔는데 기본요금이면 대략 낭패 -_-

웽스북스 2008-02-20 14:12   좋아요 0 | URL
그래서 콜아저씨들은 장기를 주로 뛰시나봐요
적절히 택시아저씨가 좋아하는 위치, 정도를 가늠하는 게 참 힘들긴 해요

그래도 우리집 가는 구간은 양호한 편이긴 해요 ^^

무스탕 2008-02-20 12: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아직 콜택시를 이용해본적이 없네요.
어느 분야든 관심을 갖고 궁금한것 파헤쳐 알아내고야 마느 웬디양님.. :)

웽스북스 2008-02-20 14:29   좋아요 0 | URL
아 제가 일이랑 공부만 빼놓고는 호기심이 많아서 문제에요 ㅋㅋ

L.SHIN 2008-02-20 13: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콜택시에 대한 정보 재밌게 봤습니다.^^ 체계적이군요.
저는 택시를 타면 가끔 앞자리에 탈 때가 있어요. 그러면 으레 아저씨들이 말 거는데..
솔직히 귀찮지만 대체로 받아주죠. 하지만 술을 많이 먹은 상태라(말투는 전혀 안 그런척)
그 다음날 생각해봐도 대화 내용은 싹- 기억상실입니다. =_=

웽스북스 2008-02-20 14:30   좋아요 0 | URL
아 저는 앞자리에는 한번도 안타봤는데 (혼자탈때는)
그래도 뒷자리가 편하더라구요

대화내용이야 뭐 대부분 내리는 순간 기억 안나긴 하죠 ㅋㅋ

순오기 2008-02-20 18: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콜택시가 이렇게 철저히 관리되는구나! 또 하나 배웠네요~ㅋㅋ 감사^^

깐따삐야 2008-02-21 0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택시 타면 기사 아저씨랑 노가리 까는 거 좋아해요. (왠지 이 표현이 더 어울리지 않아요? ㅋㅋ) 하여간 뉴스보다 더 재밌어요. 어떨 땐.

보석 2008-02-21 1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로운 정보입니다. 정말 현장르포라는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