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를 엮다 오늘의 일본문학 11
미우라 시온 지음, 권남희 옮김 / 은행나무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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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훈하고 귀엽다. 말을 다룬다는 일의 매력. 같은 언어였다면 더 재밌었을까. 영화로는 어떻게 만들어졌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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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테스크
기리노 나쓰오 지음, 윤성원 옮김 / 문학사상사 / 200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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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섭거나 오싹할 줄 알았는데 슬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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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무새 열 마리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70
퀸틴 블레이크 글, 그림 | 장혜린 옮김 / 시공주니어 / 199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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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사랑스럽다. 어른이나 아이들이나 모두 좋아할 것 같고, 귀욤 귀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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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엮다 오늘의 일본문학 11
미우라 시온 지음, 권남희 옮김 / 은행나무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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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을 만들면서 말과 진심으로 마주서게 되고서야 나는 조금 달라진 느낌이 든다. 기시베는 그렇게 생각했다. 말이 갖는 힘, 상처 입히기 위해서가 아니라, 누군가를 지키고 누군가에게 전하고 누군가와 이어지기 위한 힘을 자각하게 된 뒤로, 자신의 마음을 탐색하고 주위 사람의 기분과 생각을 주의 깊게 헤아리려 애쓰게 됐다. -258쪽

뭔가를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말이 필요하다. 기시베는 문득 먼 옛날 생물이 탄생하기 전에 지구를 덮었다고 하는 바다를 상상했다. 혼돈스럽고, 그저 꿈틀거리기만 할 뿐이었던 농후한 액체를. 사람 속에도 같은 바다가 있다. 거기에 말이라는 낙뢰가 떨어져 비로소 모든 것은 생겨난다. 사랑도, 마음도, 말에 의해 만들어져 어두운 바다에서 떠오른다. -27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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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테스크
기리노 나쓰오 지음, 윤성원 옮김 / 문학사상사 / 2005년 11월
구판절판


나는 알았습니다. 이 집 전체에서 절약의 냄새가 풀풀 풍기고 있다는 것을.
나는 외할아버지와 생활하면서 절약을 몸에 익혀왔기 때문에 퍼뜩 감이 왔습니다. 그런 집은 빈틈이 없고 꽉 차 있지만, 어딘지 모르게 '절도 없이 문란한' 공기가 감돌게 마련입니다. 절약하는 바지런함, 그 자체가 '절도 없는 문란'입니다. 절약하여 무엇인가에 대비하고 있는 것이 실은, 절도 없이 문란한 것입니다. -1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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