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소 추운 날입니다.

이웃 분들 편한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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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6-12-06 21:1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박근혜와 대화한 창조경제가 최순실, 정유라를 위한 큰그림 구상이었을 것 같습니다.

겨울호랑이 2016-12-06 21:19   좋아요 0 | URL
인터넷을 보니 이재용의 언론노출이 독이 된 것 같네요.. 거의 ‘경제계의 박근혜‘가 된 것 같습니다..

cyrus 2016-12-06 21:35   좋아요 1 | URL
연기한 티가 났습니다. 대답할 때 눈동자가 가만히 있지 못하더군요.

겨울호랑이 2016-12-06 21:40   좋아요 0 | URL
그렇군요... 저는 직접 못봤지만 그랬을 것 같네요. 자기네 회사 직원이 백혈병으로 아플때는 회사와 관계없다고 외면하던 오너가 권력앞에는 한없이 약한 모습을 보면 분노가 치밀어 오르네요..

cyrus 2016-12-06 21:47   좋아요 1 | URL
총수들 대답하는 꼴이 짜증나서 청문회 보다가 말았습니다.

겨울호랑이 2016-12-06 21:51   좋아요 0 | URL
재벌 총수들은 변호사들이 써준 대본대로 읽었겠지요.. 가해자는 없고 모두가 피해자인 어이없는 상황입니다..

컨디션 2016-12-06 22:0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재벌도 공범이다. 피켓 들고 질의하는 안민석 의원. 진짜 쩔쩔매는 것처럼 연기하는 이재용. 저도 페북 통해서 잠깐 봤는데, 아무리 돌직구를 던져도 꿈쩍않는 파렴치한 가해자들 보고있자니 울화가 치밀고 답답하고 그렇습니다..

겨울호랑이 2016-12-06 22:05   좋아요 1 | URL
멍청하고 무지하게 보이는 편이 뇌물죄로 처벌받는 것보다 낫다고 판단했겠지요..최소한의 양심도, 자존심도 없는 자들입니다.

2016-12-06 22: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12-06 22:29   URL
비밀 댓글입니다.

북프리쿠키 2016-12-06 22:4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젠 웃음밖에 안 나옵니다ㅎ

겨울호랑이 2016-12-06 22:51   좋아요 2 | URL
20년 전 5공 청문회 수준에서 거의 발전된 것이 없는 것 같아 서글퍼집니다..

커피소년 2016-12-07 20:4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ㅎㅎㅎㅎ박근혜는 태진아랑ㅎㅎㅎㅎㅎㅎㅎ

겨울호랑이님 재미있는 글 감사합니다..^^

겨울호랑이 2016-12-07 20:43   좋아요 1 | URL
^^: 요즘 ‘최순실‘시리즈는 거의 인기 최고인 것 같아요.. 정말 씁쓸합니다 ㅋ 김영성님 편한 밤 되세요^^:

커피소년 2016-12-07 20:4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예..^^ 시대의 부조리를 풍자하면서 웃어넘겨야 하는 시대.. 좋은 시대는 아닐 것입니다.. 그래도 썩어빠진 기득권들을 풍자하면서 저항 정신을 가질 수 있다는 것에 대해 긍정을 해봅니다..^^ 그래도 희망은 있다는 것.. ㅎㅎ 스마트폰으로 북플어플로 댓글을 적으니 댓글달기가 안 되네요. 겨울호랑이님도 편안한 밤되세요..^^

겨울호랑이 2016-12-07 22:22   좋아요 1 | URL
네^^: 이번 기회에 완전히 일소해야겠지요. 희망을 가져봅니다. 편한 밤 되세요^^
 

집회하면서 즐기는 한 잔의 여유^^:

오늘은 분산 집회여서 지난 번보다 여유가 있네요. 세월호 분양소에도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LED 촛불도 진화하네요. 갈 때마다 새로운 촛불이 등장해서 모으는 재미도 은근히 쏠쏠합니다.

오거서님 말씀따라 춥지 않은 날씨.

오늘 절제된 분노를 표현하는 사람들의 모습속에서 결코 한 번에 끝나지 않는 민심의 파도를 봅니다.

이웃분들 모두 오늘 하루 잘 마무리 하시고 편안한 밤 되세요. 저는 커피를 마저 마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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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03 21: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12-03 22: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12-03 22: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12-03 23: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12-03 23: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겨울호랑이 2016-12-04 00:42   좋아요 1 | URL
^^: 비연님께서도 같은 장소에 계셨군요! 오늘 고생하셨습니다. 편한 밤 되세요^^

컨디션 2016-12-03 23:3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우와, LED촛불!! 넘어져도 안꺼지고 바람 불어도 안꺼지고.. 김수영의 풀이 생각나네요.

겨울호랑이 2016-12-04 00:48   좋아요 3 | URL
네 컨디션님^^: 박근혜 정부에서 창조경제의 성과가 일반촛불에서 바람에도 꺼지지 않는 LED촛불을 만들었네요^^: 컨디션님 덕분에 좋은 시를 다시 읽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단발머리 2016-12-03 23:5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끝내 이기리라~~~ 가 이겼다~~ 로 울리는 날이 속히 오기를... 수고하셨습니다^^

겨울호랑이 2016-12-04 00:49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단발머리님^^: 누구 덕분에 우리 모두가 고생하고 있네요ㅜㅜ.. 이제 시작이라 생각하고 더 힘내야겠지요? 편한 밤 되세요^^

나와같다면 2016-12-04 02:4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집회 다녀온 날은 잠을 이루기 힘드네요..

조급해 하지도.. 불안해 하지도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우리는 반드시 승리합니다 !

겨울호랑이 2016-12-04 07:04   좋아요 3 | URL
네^^: 우리는 승리할 때까지 싸울테니까요 ㅋ 무조건 이길것입니다. 설사 제 당대에는 못 이긴다면, 연의가 이길 때까지 싸울 것입니다 ㅋ 나와같다면님 어제 고생하셨습니다

오거서 2016-12-04 12:00   좋아요 3 | URL
두 분 모두 고생 많으셨습니다. 주말동안 심신을 당래고 일상을 되찾으시길! ^^

겨울호랑이 2016-12-04 12:14   좋아요 3 | URL
감사합니다^^: 오거서님, 나와같다면님 평안한 일요일 오후 되세요^^

AgalmA 2016-12-05 00:1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저 led 촛불은 사고 싶더라고요^^ 고생 많으셨습니다!

겨울호랑이 2016-12-05 04:06   좋아요 2 | URL
^^: LED 초도 종류가 많아 은근히 모으게 되네요 ㅋ Agalma님 즐거운 월요일 되세요^^
 
죽음의 수용소에서 (양장) - 빅터 프랭클의
빅터 프랭클 지음, 이시형 옮김 / 청아출판사 / 2005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평소에는 어떤 책이 좋은 책인지는 어느 정도는 알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좋은 책을 뛰어넘는 위대한 고전(古典)이 무엇인지 가슴으로 느낄 기회는 많지 않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요즘 같이 책이 잘 안 잡히고, 어지러운 때에 마음 깊이 다가오는 책이 있다면 자신의 '인생(人生)의 책(冊)'으로 생각해도 좋을 것입니다.


또한, 요즘과 같은 위기는 개인의 성찰(省察)과 발전을 위해서는 좋은 기회라는 생각도 듭니다. 벌써 5차례의 촛불집회와 수백만명이 내는 국민의 목소리를 외면하는 이들을 보면 실망감과 분노를 느끼게 됩니다. 특히, 박근혜 제3차 대국민 담화는 거의 테러 수준이라 생각됩니다.


저 역시 깊은 실망감을 느꼈습니다.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가 오늘 아침에는, 빅터 플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의 한 대목이 떠올랐습니다. 죽음의 수용소인 아우슈비츠에서 저자인 빅터 플랭클의 친구인 어떤 관리인이 하루는 3월 30일에 전쟁이 끝난다는 꿈을 꿉니다. 이 꿈을 통해 희망을 가진 그는 3월 30일을 기다리며 희망에 찬 삶을 살면서 지냅니다. 그가 기대했던 30일이 가까워도 별다른 조짐이 보이지 않자 초조해 하던 그는 갑자기 29일에 아프기 시작했고, 30일에는 고통을 겪다가 결국 31일에 발진티푸스로 죽습니다. 이러한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대해 빅터 플랭클은 책에서 다음과 같이 서술합니다.


미래에 대한 믿음의 상실은 죽음을 부른다


'인간의 정신상태 - 용기와 희망 혹은 그것의 상실 - 와 육체의 면역력이 얼마나 밀접한 연관을 가지고 있는지 아는 사람은 희망과 용기의 갑작스런 상실이 얼마나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하는 지 이해할 것이다. 내 친구의 죽음을 초래했던 결정적인 요인은 기대했던 해방의 날이 오지 않았다는 데에 있었다. 그래서 그는 몹시 절망했으며, 잠재해 있던 발진티푸스 균에 대항하던 그의 저항력이 갑자기 떨어진 것이다...


그 시간이 다가오는데도 희망적인 뉴스가 들리지 않자 용기를 잃었으며, 절망감이 그들을 덮쳤다. 이것이 그들의 저항력에 위험한 영향을 끼쳤고, 그 중 많은 사람들이 사망하기에 이른 것이다.'(p136)


우리의 촛불 집회로 박근혜가 바로 하야(下野)하지 않는다는 것을 우리 모두가 어느 정도 알고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하야했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가지고 있었기에 굳이 소리내어 말하지는 않았요. 상식이 통할 것이라는 기대 때문에 아직도 상황파악을 못하는 대통령을 보면서 우리는 빅터 플랭클의 친구와 같은 심정을 요즘 느끼고 있는 것 같습니다.


미래에 대한 믿음의 상실은 죽음을 부릅니다. 

박 대통령이 아무리 용을 써도 내년 12월 넘기겠습니까. 길다고 해도 겨우 1년남았습니다. 지난 MB-박근혜 정부 10년은 견뎌온 우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마음을 더 너그럽게 가지고 꾸준히 이 어려움을 이겨냈으면 합니다. 지금은 세상을 가진 듯 하는 집권세력이지만, 우리의 희망은 우리가 알지 못할 때에 오리라 생각합니다.


"예상하지 못한 날, 짐작하지 못한 시간에 그 종의 주인이 와서, 그를 처단하여 위선자들과 같은 운명을 겪게 할 것이다."(마태오  24:51)


오늘은 날이 따뜻합니다.그래도 겨울날이라 저녁이 되면 추울 것 같습니다. 지난 주에는 어린 아이들도 함께 와 있는 모습을 보면서 추운 날씨에 걱정스러운 마음이 앞섰습니다. 몸이 안 좋으신 분들은 앞으로도 기회가 많을테니(?), 잠시 쉬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추운 겨울날씨는 어르신과 아이들에게 별로 좋지 않거든요. 다만, 마음을 모아서 함께 하는 오늘 하루가 되었으면 합니다.^^:


PS. 종로, 광화문 지역은 때아닌 '하야특수'를 누리고 있는 듯 합니다. 지역경제는 살아난 것 같습니다만, 대통령이 지역경제뿐 아니라 국가경제를 생각해서 빨리 내려오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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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03 11: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12-03 11: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12-03 12: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12-03 14: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오거서 2016-12-03 12:0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오늘 날이 풀려서 낮 기온이 올라간다고 하니 여간 다행한 일이 아니에요. 하늘이 돕는다는 생각입니다. ^^
박근혜와 여당 국회의원들이 국가경제는 거들낼런지 몰라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된다는 것이 아니러니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런 현실에 관심이나 있을런지요.

겨울호랑이 2016-12-03 12:08   좋아요 3 | URL
^^: 네 오늘 날이 좋으니 다행입니다. 그렇다고 내복을 안입기도 불안하니 고민이네요 ㅋ 오거서님 말씀처럼 우리 모두가 부자는 아니어도 하고 싶은 일을 선택하면 걱정없이 사는 세상을 그들이 아닌 우리가 만들어야 겠지요^^: 감사합니다

AgalmA 2016-12-03 15:4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집회에 참가하기 어려운 사람들은 하야 배지 만들어서 평소 달고 다닌다는데, 저는 철야 여파로 오늘 불참이라 그 배지 생각이 간절해졌습니다.

겨울호랑이 2016-12-03 16:08   좋아요 2 | URL
집회가 길어지니 모든 집회에 참여하기 어려워지는 것같아요. 어떤 방법이든 우리 뜻을 주어진 상황에서 전달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네요.. Agalma님 편한 시간 되세요^^:

커피소년 2016-12-04 21:2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겨울호랑이님 글에 매우 공감합니다...

미래에 대한 믿음의 상실은.. 몸과 정신을 아프게 하고... 결국 죽음에 이르게 합니다..

겨울호랑이 2016-12-04 21:51   좋아요 1 | URL
미래에 대한 과도한 기대나 믿음보다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는 것이 더 긍정적인것 같습니다..^^: 김영성님 평안한 밤 되세요.
 
김수환 추기경의 친전 - 누구라도 그대가 되어 받아 주세요
차동엽 지음 / 위즈앤비즈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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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9년은 우리나라의 여러 원로분들이 돌아가신 해입니다.


법정스님, 김수환 추기경, 노무현 대통령, 김대중 대통령 모두 이 해에 돌아가셨습니다. 돌아보면 2009년은 우리에게 큰 아픔의 시기였네요. 개인적으로는 이 해에 결혼을 했지만요.


마음이 어수선한 요즘 어떤 책을 읽어도 마치 '깔대기'처럼 한가지로 생각이 모아지는 요즘입니다. <김수환 추기경의 친전>은 2009년 돌아가신 우리시대의 원로 중 한 분인 김수환 추기경의 친전을 정리한 책입니다. 이 책에는 고인이 생전 남긴 여러 좋은 말씀이 있지만, 어수선한 시절인만큼 와 닿는 구절이 다음과 같네요..


"1987년 6.10 항쟁 때도 명동성당 공권력 투입이라는 일촉즉발의 위기를 그런 믿음 하나로 막았다. '경찰이 들어오면 맨 앞에 내가 있을 것이고, 그 뒤에 신부들, 그 뒤에 수녀들이 있을 것이오. 그리고 그 뒤에 학생들이 있을 것이오' 불가(佛家)에서는 인생을 고해(苦海)라고 말한다. 당시 비판과 분열, 긴장감에 괴로울 때는 그 말이 저절로 떠올랐다. 일시적 충동이지만 환속도 생각해 보지 않은 것이 아니다. 그때부터 잠을 제대로 못 이루는 병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그야말로 [30년 불치병]이다."(p197)


"언론은 진리의 증거자로서 그 시대 정신을 드높이고, 밝은 사회의 앞날을 열어 주고, 인간에 대한 사랑을 심어주는 본연의 역할을 다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p171)


"정치 지도자는 양을 치는 목자와 같습니다. 진실된 목자는 양들과 고락을 같이 하며 들판에서 밤을 새울 줄 압니다....정치하는 사람들은 가난하고 약한 사람들, 즉 농민, 노동자, 도시 빈민 등에 애정을 가져야하지요. 위정자들이 백성들의 눈물을 닦아줄 때 모든 어려운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 것입니다...정치도 국민의 소리를 들어야 거기서 가장 건전한 양식을 발견하게 되요."(p133)


일주일 전 촛불 집회를 마치고 집으로 가기 위해 명동성당 앞에 있는 버스정류장에서 광역버스를 기다리면서 명동성당을 올려다 보았습니다. 20년 전에는 민주화의 성지(聖地)로서 역할을 했던 명동성당은 이제 조용하기만 했습니다. 곧 오실 아기예수님을 기다리는 대림시기이여서일까요. 이러한 어지러운 시기에 교회가 '빛과 소금'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 같아 아쉽습니다. 


비록 가톨릭의 여러 기관인 가톨릭 주교회의를 비롯한 산하기관 소속 성직자, 수도자, 신자들의 시국선언 등에도 불구하고 침묵하는 교회 최고 어른들의 공식적인 모습을 보면서, 20년 전 민주화 운동 당시와는 달리 정신적으로 더팀목이 되는 원로분들의 부재(不在)가 아쉽기만 한 요즘입니다.


명동성당 민주화운동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명동성당 민주화운동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사진출처] : 가톨릭뉴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PS. 현재 가톨릭의 추기경은 2명입니다. 그럼에도, 개인적으로 20년전보다 존재감은 많이 떨어진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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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02 16: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12-02 16: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yureka01 2016-12-02 16:2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요즘 바티칸에 계시는 교황님이 제일!!!!! 마음에 듭니다^^..

겨울호랑이 2016-12-02 16:30   좋아요 3 | URL
예전에는 한국가톨릭교회가 앞서 간다고 생각햇는데, 요즘은 바티칸 개혁이 부러워 보여요. ㅜㅜ

cyrus 2016-12-02 17:5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그동안 살면서 몰랐는데 법정 스님의 빈 자리가 크게 느껴집니다. 생전에 불의에 맞서서 정론직필을 하신 분이죠. 요즘 유명한 스님들은 사람들 힐링해주느라 바쁘기만 합니다.

겨울호랑이 2016-12-02 17:56   좋아요 2 | URL
불교계 법정 스님, 개신교계의 문익환 목사님 등 여러 원로분들의 자리를 채워줄 분들이 종교계에 계시지 않아 아쉬움이 크네요...

AgalmA 2016-12-02 18:2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문재인 의원 보고 눈치만 보고 답답하다고 하시는 분들 많던데, 오늘 tbs 뉴스공장 나오셔서 김어준과 인터뷰하는데 일전의 jtbc 인터뷰 설욕전을 하시더라는^^
자신이 그렇게 비치는 건 다른 이들의 방파제 역할을 하기 위해서라고, 오랜 세월 그리고 지금까지 민주화 운동을 계속 해왔고, 새누리당은 나를 밟고 가야 지나갈 수 있을 것이다 라고... 밉게 보면 정치적 언사라고 하겠지만 저 위 명동성당 구절과 흡사해서 얘기해 봤어요.
문재인 의원 나와서 아침에 tbs 라디오 서버 다운되고 난리도 아녔어요ㅎㅎ 누가 나와서 서버 다운되겠어요. 곰 같지만 든든한 정치인도 있고, 매 같이 매섭고 기운찬 정치인(이재명)도 있고 그렇게 다함께 하길...

겨울호랑이 2016-12-02 18:33   좋아요 4 | URL
^^: 맞습니다. Agalma님 말씀처럼 각자 선호하는 성향의 정치인은 다르겠지만, 지금 잘못되어 있는 판을 바꿀 수 있도록 선의의 경쟁을 통해 경선하고, 경선 후에는 하나가 되어야겠지요... 한편으로 제2차 포에니 전쟁 당시 로마군 사령관이었던 파비우스 막시무스와 스키피오가 생각납니다. 지구전을 주장했던 파비우스와 속전속결을 주장했던 스키피오 모두 로마의 기둥이었던 것처럼 야권 후보들 모두 하나되어 정권교체 이루기를 바라는 요즘입니다.^^

커피소년 2016-12-02 21:44   좋아요 3 | URL

문재인 의원님의 진정성을 제대로 보지 못 하는 것이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약간 잔소리꾼 같은 정치인이 필요한 반면 묵묵히 자신의 일을 열심히 하는 정치인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당연히 후자의 경우를 좋아하지만요...

묵묵히 자신의 일을 열심히 하는 사람들이 진짜 세상을 바꾸는법이니까요...

또한.. 뭐든지.. 닦달하는 것은 좋지가 않죠...

육아, 교육에서도 비슷합니다.. 어른이 아이에게 떼를 쓰면 아이가 떼쟁이가 되죠...

정치도 비슷할 것입니다...

천천히 지켜보면서 그 사람의 진가를 알아내가는 것..

그것이 사람을 제대로 보는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2016-12-03 11: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12-03 11: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레판토 해전 시오노 나나미의 저작들 4
시오노 나나미 지음, 최은석 옮김 / 한길사 / 200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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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판토 해전>은 시오노 나나미의 전쟁 3부작 중 마지막 3편에 해당하는 작품이다. 이 책을 읽은 시점은 2002년 월드컵 무렵이니 벌써 14년 전이다. 지금은 아니지만, 한때는 시오노 나나미의 열렬한 팬이어서 거의 그녀의 작품을 읽었던 시기에 읽었던 작품이다.


전쟁 3부작은 총 3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1편은 <콘스탄티노플의 함락>으로 1453년 비잔틴제국의 수도 콘스탄티노플의 함락으로 인한 기독교 세계의 위기, 2편 <로도스섬 공방전>은 로도스 섬의 기사단과 오스만 투르크의 사투를 그리면서 기독교 세계의 반격 준비가 그려지고, 마지막 3편 <레판토 해전>을 통해 오스만 투르크의 서진(西進)을 저지한 것으로 그려진다. 


시오노 나나미의 '전쟁3부작'만  놓고 보자면, 레판토 해전 이후 오스만의 세력이 이후 몰락의 길로 가게 되는 것처럼 그려지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실제로 이후에도 오스만의 유럽 공략은 계속되어 1683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비엔나 전투'가 오스만 투르크 vs 폴란드-리투아니아, 신성로마제국 동맹국간 발생되어 이후에도 유럽은 오스만 투르크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러한 면에서 시오노 나나미는 역사를 흥미있게 일반에게 알리는 면에서는 매력적인 작가지만, 역사적 사실에 대한 서술에서는 작가-역사가의 입장을 오가는 무책임한 면이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리고, 이는 내가 그녀의 작품에 대해 비판적으로 바라보게 된 이유 중 하나다.


시오노 나나미의 작품에 대해서는 후에 기회가 되면 추가적으로 분석하도록 하고, 갑작스럽게 <레판토 해전>에 대해 리뷰를 쓰게 된 이유는 <레판토 해전>에 나오는 국제 정세를 속에서 '박근혜 탄핵'과 관련하여 시간끌기를 하며, 명분쌓기를 하는 정치권의 모습이 연상되어서이다.


 작품<레판토 해전>에서 베네치아는 동지중해 무역의 중심 거점인 키프로스의 함락을 저지시키기 위해 '베네치아-교황청-에스파냐 함대'를 십자군의 이름으로 결성시킨다. 그렇지만,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결집한 이들이지만, 각자의 정치적 입장 차이 때문에 좀처럼 출정하지는 못한다.


 베네치아는 키프로스의 수도인 파마구스타의 함락을 위해 빠른 출정을 원하지만, 에스파냐는 자신의 출정으로 베네치아만 좋은 일을 시켜주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이런 저런 이유로 출정을 미룬다. 작품에서는 노련하게 출정을 미루는 안드레아 도리아의 모습이 베네치아 지휘관인 바르바리고의 시선에서 잘 그려진다. 목적을 달리하던 이들을 하나로 결집시킨 것은 키프로스의 수도 '파마구스타 함락'이라는 사건이었다. 포로가 된 베네치아 지휘관이 코와 귀가 베어진 채 끌려다니다가, 살가죽이 벗겨진 채 숨이 멎을 때까지 바닷물에 담궈진 충격적인 사건 속에서 이들은 비로소 '그리스도의 전사'로 변모하게 되어 하나가 되고, 결국 이교도들을 물리친다는 이야기다.


유럽인들에게는 가슴 뛰는 이야기이겠지만, 기독교 신자인 나도 비(非)유럽인이라서일까. 

'배달의 기수'같은 이야기의 결론이 별로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박근혜 탄핵'을 둘러싼 정치권의 흐름과 제3차 박근혜 담화를 듣고 곰곰히 생각하던 중 <레판토 해전>이 생각났다.당대 국제정세와 우리 정치현실은 차이가 있기 때문에, 무리한 비교는 하지 않겠지만, 한 가지는 알 것 같다.


박근혜 대통령의 제3차 대국민담화는 <레판토 해전>의 '키프로스 파마구스타 함락'과 같은 충격을 우리에게 주었다. 그렇다면, 남은 것은 하나라 생각한다.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는 이들'에게 다시 한 번 목소리를 내야겠다. 그리고, 다음 선거에서는 한국어를 잘 알아듣는 이들을 정치권으로 보내야겠다고 다짐해본다.


Battle of Lepanto 1571.jpg


[그림]레판토 해전 (그림 출처 : 위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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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02 08: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12-02 08: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오거서 2016-12-02 23:5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양치기 목동이 된 대통령의 담화문을 보고 레판토 해전이 생각나다니 겨울호랑이 님의 해박함에 감탐하고요, 얼마 전에 댓글에서 알게 되었지만, 역시 레인맨이 맞나 봅니다. ㅎㅎ

겨울호랑이 2016-12-03 06:45   좋아요 1 | URL
^^: 사실 아는 게 얼마 없어서 조금 아는 것으로 조합해서 계속 우려먹고 있는 편입니다.. ㅋㅋ 레인맨보다는 사골국물이 보다 정확할 거 같아요. 오거서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