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흐친의 산문학
게리 솔 모슨 외 지음, 오문석 외 옮김 / 앨피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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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읽고 싶다. 문학을 빙자해 타인을 표현하는 척하며 실은, 비굴하게 자아를 표출해 온 이들을 만나고 싶고 아울러 참칭자들을 엿보고 싶어서. 시간과 언어란 제약이 없다면 프로이드, 니체, 비흐찬, 김현의 ‘썰전‘을 보고싶다. 산재된 시간에서라도 그들을 만나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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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의 상식에 헤딩하기 - 개떡같이 메모하고 찰떡같이 연결하라
유귀훈 지음 / 블루페가수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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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용문이 책의 절반은 됨직하다. 많다. 

다행히, 인용문 내용이 좋아 안심했다. 

인용문 말고 자기 말을 설파하는 저자의 필력도 좋다. 


요즘, 인용문들 참 많이 인용한다. 

좀 '너무한다' 싶을 정도다. 

섹션이나 챕터 대문마다 너도나도 인용문. 

왜 그리 남의 말로 어필을 하려 드는지.


이건 뭐,

인용문이 주내용이고 저자의 '썰'은 부속물인 책도 허다하다. 


이 책도 까딱 잘못하면 그럴 뻔했다. 

그럴 뻔하다가 안 그런 책으로 격상 가능한 이유는,

저자의'썰'이 나름 힘있다. 

글쓰기와 몸으로 부딪혀 본 '전투력'이 느껴진다.


중간까지 밑줄 많이 그었다.


그런데, 인용문에 인용문 원출처, 저자를 밝히는 건 당연히 좋지만,

그 저자의 그 많은 책을 그렇게까지, 기필코, 전부 다 밝혀야 했을까?


이런 저런 책을 쓴 누가 한 말.


그리 참고하라는 배려인 줄은 알겠다. 

그런데 중복되는 원저자의 그 많은 책들이 또 나오고 또 나오는 배려는 너무 '갔다'.


그 때문에 별 네개에서 한 개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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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바꾸는 글쓰기의 마법 - 글 쓰세요 쓰면 달라집니다
나애정 지음 / 생각의빛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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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같은 책인 줄.

같은 '글쓰기' 카테고리라서 더 같은 책인 줄.


출판사도, 저자도 다른데...


같은 시기에, 같은 분야에...

별 일 아니지만, 그저, 같은 책일 줄 알고.


인생을 바꾸는 글쓰기의 마법


펜을 바로 잡으면 인생이 잘 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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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되면 - 발달장애인 동생과 함께 보낸 시설 밖 400일의 일상
장혜영 지음 / 시월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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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는, 부모에서 또 한 다리 건너다. 부모가 될 수는 없다. 그런 면에서 저자는 이 세상에서 어쩌면, 가장 힘든 일 중 하나를 해내고 있다. 장애인 동생 ‘돌보는‘ 이야기가 아니라 ‘함께 보낸‘ 이야기란 부제에 울컥,했다. 그 ‘함께 보냄‘에 무한한 응원을 보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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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사과 편지 - 성폭력 생존자이자 《버자이너 모놀로그》 작가 이브 엔슬러의 마지막 고발
이브 엔슬러 지음, 김은령 옮김 / 심심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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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복되는 설정이다. 망자가 된 아버지를 불러내어 사과를 받는다-. 이제껏 본적도 들은 적도 없다. 그렇게라도 사과를 받아야하나, 하는 생각따윈 들지 않는다. 그렇게라도 해서 받으니 통쾌할 따름. 듣는 것만으로도, 제3자의 상처가 다 아물 것 같다. 상처있는 제3자로서. 누구나 그러하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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