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은 날개 달린 것
맥스 포터 지음, 황유원 옮김 / 문학동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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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어디 있어요?˝에서 툭, 솟는 눈물. 저자와 더불어, 황유원시인의 번역 덕이다. 번역은 짧은 문장일수록 노역을 요한다. 번역하는 사람은 안다. 그만큼 이 소설은 문장이 쉽지만, 쉽지않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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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의 열쇠
타티아나 드 로즈네 지음, 이은선 옮김 / 문학동네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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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과 아픔의 간극은 어디일까. 슬픔으로 끝내도 좋을 슬픔은 어디까지일까. 슬퍼하기도 전에 아픔이 되어버린 슬픔이 바다가 되어 사는 동안 내내 일렁인다면 어찌될까. 이 소설은 그런 슬픔이 제발로 바다로 걸어들어간 이야기다. 바다처럼 울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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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 습관의 힘 - 하루 5분 나를 성장시키는
신정철 지음 / 토네이도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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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책마다 밑줄긋고 귀퉁이에 쓰고 포스트잇 붙이고 그림마저 그리고 있던 내 습관에 해명을 얻었다. 해명된 습관들은 의미를 얻는다. 의미얻은 습관은 행위로 승격된다. 감사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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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사 소리길 - 2014 에세이스트 연간집
에세이스트사 편집부 엮음 / 에세이스트사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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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희님의 <숙이>. 소설같았고, 소설이길 바랐다. 현실을 복기한 수필이 맞다면, 너무...아프다. 수필은, 최선을 다해 축조한 소설의 단단한 서사를 한 방에 제압하곤 한다. 어설퍼도, 현실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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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어 가브리엘 - 언젠가 혼자 남을 자폐증 아들에게 보내는 아버지의 편지
할프단 프레이호브 지음, 허형은 옮김 / 문학동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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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말은 태산같지만 목 위로 올라오지 못한다. 목 울대가 조여와서. 언젠가 혼자 남을 내 조그만, 자폐증 아이에게 오늘부터 편지 첫 장, 나도 시작이다. 감사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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