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도의 등 푸른 활어영어
이미도 지음 / 디자인하우스 / 200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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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런 책을 쓸 수 있는 사람은 우리나라에 '이미도', 그 사람밖에 없다. 그 정도 영화를 번역하고 나서야만 이런 책을 쓸 수 있을 게다. 고급 영어를 원하는 사람들에겐 내용이 좀 쉽지만 초급, 중급자들에게는 아주 유용하리라 본다. 내용이 조금 쉬워 빨리 빨리 책장을 넘기는 와중에도 잠깐 시선을 주고 머물곤 하던 부분들이 있었다. 이미도씨만의 번역 요령에 대한 부분이었다. 성룡의 '턱시도' 영화를 예고할 때, 다같은 coming soon을 '턱시도'라는 제목에 걸맞게 '가봉박두'라고 옮긴 센스...아무나 발휘할 수 없는 센스다.

미국에 사는 나로서는 책 내용이 좀 쉬워서 아쉬웠던 마음이 선물로 함께 받은 '다이어리'와 'I am Sam' DVD에서 환희로 바뀌었다. DVD 한 장에 돈이 얼만가 말이다. 영어자막, 한글자막이 다 나온다.

돈이 하나도 안 아깝다. 오히려 횡재한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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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원으로 밑반찬 만들기 원조 '원' 요리 시리즈 4
신진원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0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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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원'으로 밑반찬을 만들 수만 있다면....

책에 나오는 재료는 '500원'으로 분명 살 수 있다.

두부 반 모, 콩나물 반 봉지 단위로 살 수 만 있다면 말이다.

그래서 엄밀히 이야기하면 제목이 틀린 건 아니다.

요리한 재료의 분량만 계산한다면 분명 500원 정도라고 본다.

이젠 '500원'을 둘러싼 제목 이야기는 떠나고 싶다.

이 책에는 생각도 못한 아이디어 메뉴가 많다.

너무나 손쉬운 재료로 조금만 생각을 바꾼....

언제나 조리대 위에 펼쳐놓고 본다.

오늘은 또 어떤 손쉬운 재료로 가족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어 줄까 하고...

온갖 화려하고 요란한, 그래서 기죽는 요리 재료들이 범람하는 요즘

내 마음에 꼭드는, 꼭 나를 닮은, 그래서 수수하고, 반면 센스있는 요리책이다.

난 아주 맘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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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단어에도 짝이 있다
윤재성 지음 / 제일어학 / 200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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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단어의 짝은 '연어'라고 해서 같이 알아두면 아주 유용한 영어표현을

익힐 수가 있다. 그러나 이 책은 '완전' 초보용이다. 물론, 초보들이 보기에는

유용한 표현들이 많다. 그러나 이제 우리나라 영어책은 초보들을 겨냥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든다. 이미 중급을 넘어선 사람들이 많지만 아쉽게도

그런 수준있는 책을 집필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중급이상자, 고급 영어를 구사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영어 학습서가

아쉽다. 이 책은 '초보용'이라고 따로 표시를 했으면 좋겠다.

건질 게 별로 없다. 그러나 초보라면 '연어'의 개념을 익히고

접하는 데 분명 도움이 된다. 편집도 컬러를 많이 써 세련되고

읽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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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쿠데타
Peter Cho.이원기 지음 / 유엔아이코리아 / 200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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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마디로 기가 막히는 책이다. 자유자재로 한국말과 영어를 동시에 구사하는 이중 언어자가 쓴 책이다. 도대체 이런 말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 궁금하던 표현이 막힘없이 풀려있다. 헌데, 그닥 영어적이지 못한 아쉬움은 있다. 한국말을 살리기 보다는 영어를 더 살렸으면 하는 안타까움만 빼면 정말 기가 막히게 재미가 있는 영어책이다. 만화 내용이 너무 유치하지만 유치해서 만화답다. 영어쿠데타 시리즈가 계속 나온다는데 기다리고 있다. 다음에는 제발 편집을 세련되게 했으면 싶다. 만화라고 이렇게 촌스러워야 할 필요는 없다. 아직도 한국말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대한민국 영어 학습자들이에게 '영어'의 고지로 올라가는 사다리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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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역을 하지 않기 위한 영어번역사전
고노 이치로 지음, 엔터스 코리아 옮김 / 클레오 / 200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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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번역을 업으로 삼고 있는 사람으로서 이 책의 작가에게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감사를 전하고 싶다. 좁고 굴곡많은 길만 길인 줄 알고 옆도 안 보고 힘들게 걸어가던 내가 그 길만 벗어나면 평탄대로가 있다는 깨달음을 이런 '사전류'의 책을 통해 얻게 될 줄을 꿈에도 생각해 보지 못했다. 'a'하나에도 수많은 변수가 숨어있고, 너무나 당연한 'happy'를 다시 생각해 보는 '힘'을 얻었다.

일본서를 다시 번역해서 원래 저자의 의도가 100%를 반영되었는지 안달감이 생길 정도로 일본어를 원어민처럼 한다면 꼭 원서로 읽어보고픈 책. 하지만 이 책을 번역한 사람도 분명 역량있는 번역작가인 듯, 내 욕심에서 비롯된 안달감은 있었어도 불안감은 없었다. 영어만 잘하면 생각 없이도 영어 번역을 할 수 있다고, 또는 지금 하고 있는 사람들이라면-나를 포함해서- 반드시, 꼭 가져야 하는 책이다. 그리고 반드시, 꼭 더 많은 내용을 담아 2판이 나와야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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