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응답 전화기까지 있는데, 그걸로도 연결이 안 되면 어쩔 수 없는 거죠. 지금까지 어떤 배역을 다른 사람이 가져가서 아쉬웠던 적도 없고요. 오히려 ‘제발 가져가세요, 가져가’하는 마음이에요.

사람이 뭔가를 품는 데는 한계가 있어서, 그것보다 더 가지려고 해도 가질 수 없어요. 그래서 옷이든 물건이든 딴 사람이 마음에 들어 하면 줘버립니다. 다른 사람한테 주면 물건이 다시 살아나니까. 그렇지만 나는 안 받아요

 

 

그녀는 14년 동안 유방암 투병 생활을 하면서 영화를 찍고 하나씩 자신의 물건을 정리해 왔다고 한다. 하나의 영화가 끝이 나면 대본도 버리고, 물건도 하루에 하나씩 버려왔다고 했다

 

 

다들 고마웠어...라고 한 키키 키린

 

 

우리는 할머니 키키 키린의 얼굴만 알고 있어서

아주 젊은 시절의 키키 키린을 그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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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철도 999의 메텔이다. 메텔의 무광에 스테츄는 완벽하다. 지금은 구하기도 힘들고 중고로만 구할 수 있어서 가격이 꽤 할 것 같다. 은하철도 999 저 시리즈의 무광은 정말 예술이다

 

빨강 머리 앤과 엄마 찾아 삼만리의 마르코는 약간 유광이 껴 있는 무광이다. 예전 한국의 플라모델을 만드는 회사 아카데미와 알파처럼 일본도 회사에 따라 그 능력치 차이가 있다. 굉장히 많은데 반다이나 코토부키야 등 고퀄의 무광을 한정판으로 만들어 내는 회사가 있는가 하면 한 단계 밑의 회사는 완벽한 무광의 스테츄를 만드는 기술이 달리는 것이다

 

가오나시는 몇 해 전에 일본에서 보내준 것인데 상표도 안 떼고 있다. 한국에서 요렇게 퀄리티가 좋고 귀여운 가오나시를 구하려면 귀찮고 가격이 비싸다. 그나저나 가오나시 옆에 신발은 무엇일까. 코난은 신발 없는데. 코난과 라나와 타키(라나를 따르는 갈매기)와 포비도 고퀄의 무광이다. 코난 사진은 많이 올렸으므로 패스

 

반다이의 마징가제트는 유광에 스테츄가 아닌 구체 관절이다. 플라스틱이 아니라 쇠붙이라 무겁다. 묵직하다. 예전 한국의 아카데미에서 나온 조립식 플라모델은 무광이지만 가벼웠는데 이 마징가는 굉장히 무겁다. 마징가는 태권브이처럼 근거리 전투보다는 원거리 전투에 능하다. 블래스트 파이어, 레이저빔, 허리케인 파워, 로켓 주먹 등 몸에서 나가는 전투 무기가 10개는 더 있다. 그레이트 마징가를 마징가제트보다 더 좋아하는데, 돈만 많으면 그레이트 마징가의 여러 버전을 구입하고 싶다

 

건담의 초기 모델은 무광이다. 게다가 스테츄다. 마징가처럼 관절이 움직이지 않는다. 딱 저 모습 저대로 한정판인 것이다. 나이 먹어도 이런 게 좋다. 오타쿠가 될 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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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한국 자동차와 휴대폰이 많이 나온 시리즈는 마블의 데어데블 시리즈와 아이언 피스트와 제시카 존스와 루크 케이지다. 심지어는 백만장자의 아이언 피스트가 타고 다니는 자동차도 억지스럽게도 산타페다. 그리고 시즌마다 다르지만 제시카 존스 첫 시즌에 삼성이 어떤 짓을 했는지 몰라도 빌런, 주인공 전부 삼성 폰을 사용하고 있다. 자동차도 전부 현대차를 몰고 다닌다. 소나타, 제네시스, 산타페 등. 루크 케이지에서도 마찬가지다. 그러다가 제시카 존스가 시리즈 2에 와서는 폰도 아이폰으로 바뀌고 차도 도요타로 바뀐다

 

이렇게 해외, 미국의 많은 영화에 한국의 차와 폰이 등장해서 좋긴 하지만 정작 한국 사람이나 한국의 역사 같은 건 나오지 않는다. 데어데블에서도 빌런으로 일본의 닌자가 나온다. 닌자는 거의 시리즈 전부에 걸쳐 등장한다. 그들이(엘렉트라, 빌런, 데어데블?) 하는 무술도 일본 무술에 가깝다. 중국도 마찬가지다. 그들의 역사를 줄거리에 녹여내어서 시리즈 내내 이끌어 간다. 그런 점에서 본다면 한국의 차와 폰이 나오는 것이 마냥 좋은 것만도 아닌 것 같다

 

알리타에서도 그렇지만 그 영화의 대부분의 그래픽을 우리나라 회사에서 도맡아서 했다. 봉준호의 기생충의 쾌거와 이병헌과 수현의 입지가 영화의 공화국 할리우드에서 깊은 공간을 채워주는 큰 역할을 하는 것이 분명해졌다. 이제 자본으로 영화시장에서 꼭 그들에게 어필을 할 필요는 없는 것 같지만 회사와 회사의 시장에서는 일반인인 나 같은 인간이 모르는 것들이 많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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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데없이 무차별적으로 고어적이고

신경질 날 만큼 반전에 반전에 반전에 반전인데

겟 아웃에서 주인공 여자친구로 나왔던 섬뜩한 연기의 엘리슨 윌리암스의 연기가 보고 싶었고

생각지도 못한 시나리오에 끌려 보게 된 영화 퍼펙션

 

심리 스릴러 영화라고 보게 되었지만 욕망과 광기로 몹시 기괴하고 상당히 괴기스럽고 무척 기이하며 대책없이 흥미를 여러 번 뒤엎는 반전이 있는 영화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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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받는 시간이었습니다
축복합니다
천국의 자리하나 마련해주십시오
공동체에 들겠습니다


구해줘 2를 보고 있으면, 욕망 때문에 스스로를 파멸시킬 것이 분명한 정글보다 더 한 먹이 사슬에 기꺼이 뛰어드는 사람들의 ‘사채꾼 우시지마’를 보는 것 같다


글을 잘 적는 한 블로그에 사채꾼 우시지마는 아주 잔인하고 무자비하고 괴로운 내용임에도 자꾸 보게 되는 건 무한정성으로 선량한 피해자가 없다는 데 있다. 그래서 보는 이들이 심적으로 덜 괴롭다고 했다. 하지만 구해줘 2를 보는 내내 괴로운 것은 피해자들이 절대적으로 선량한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어떤 글을 적기 위해 나도 6개월 정도 이단종교를 따라다닌 적이 있었는데 거의 흡사하다. 그때, 아는 사람들은 나에게 왜 그렇게 위험한 짓을?라고 했지만 대체로 교인들 대부분은 선량하다


묘한 장소에 묘한 복장과 묘한 장식으로 묘한 노래(트로트에 찬송가 가사를 입혀 부른다거나)를 부른다. 일반적인 가톨릭에서 하는 기도에서 벗어난 묘한 기도를 한다. 그리고 신도들에게 하던 일을 관두고 하루 종일 여기 묘한 공동체에만 매달리게 한다


구해줘 2에서 천호진의 악마 같은 연기는 정말 사람을 빨아들인다. 이렇게 겁이 나고 잔인할 수 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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