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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 도서관
조란 지브코비치 지음, 김지원 옮김 / 북폴리오 / 2011년 6월
평점 :
품절
환상도서관...정말 환타스틱한 책이다.
세상에 모든 상상할수 있는 도서관이란 도서관은 다 나와있는듯...
게다가 작가의 출신도 독특한것이... 세르비아란다...
항상 내전으로 뉴스에서나 듣던 나라 작가의 환상적인 이야기...
유럽에서도 변방인 세르비아에서 이렇게 멋진 이야기꾼이 있다니...
역시 세상은 넓고 뛰어난 작가는 많다는걸 알게 해준다
5개의 도서관이 등장하고 나머지 하나의 도서관이 총괄하는 책인데...
개인적으론 지옥의 도서관이랑,초소형 도서관이 넘 맘에 든다.
지옥이라 불리는 곳에서 예전의 불구덩이랑 고문하는걸 때려치우고 새로운 형식의 벌을 도입하는데...
통계적 수치로 조사한바...지옥에 온 사람 대부분이 일생을 통틀어 책을 거의 보지않는다는 점 에 착안!
엄청난 양의 책을 읽게 한다는...
생각만 해도 넘 재밌고 유쾌한 발상이다...^^
한권의 책으로 매일 다른 책을 볼수있고...
페이지를 새로 펼때마다 새로운 책인 나온다는 재미난 발상의 초소형 도서관...
이런 도서관이 있음 개인적으로 갖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미치도록 가지고 싶고...죽도록 없애고 싶다는 카피가 넘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위대한 도서관에선 강박적인 정신의 소유자가 등장해서...
멋진 책장에 어울리지않는 책을 발견하고 버리지만...버릴수 없고...
수장하지만 없앨수 없어 특단의 조치를 취하는데...
그 특단의 조치라는것도 넘 재밌고 기발해서 무릎을 치게한다...
유쾌하게 읽은 책이다...
개인적으론 지옥에서 이런 형벌을 가한다면...지옥도 그다지 싫지만은 않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