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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드게임
오기와라 히로시 지음, 신유희 옮김 / 예담 / 2011년 6월
평점 :
절판
일전에 읽은 침묵의 교실과 많이 비슷한 포맷을 지닌 책이다...
고3여름,진로에 대해 한창 고민하고 있는 즈음에...
느닷없는 친구의 만나자는 요청...
기억도 가물가물한 중2때,모두의 왕따였던 토로요시로 부터 이상한 협박장을 받고
이상한 사고를 당했다는 친구들의 소식...
질나쁜 장난으로 치부하기엔 점점 강도가 쎄지고 점차 위기감을 느낀 친구들은
`기타중학방위대`를 결성하기에 이르고...스스로 문제를 해결해보려한다.
일본도 우리와 같이 왕따문제가 심각하긴한가보다.
읽으면서도, 어려서 ...몰라서 그렇다고 하기엔 너무 죄질이 나쁘고...
더 무서운건 특별한 동기가 있는게 아니라 그저 심심해서...생긴게 맘에 안들어서...괴롭히는거다
가해자는 별다른 기억에도 안남는 일들이... 당한 피해자에게는 엄청난 충격과 모멸감이 상처로 남고
가족까지 피폐해질수 있다는 걸...참을수 없이 가벼운 요즘아이들이 알고나 있을까...?
처음부터 범인은 이사람이다 라고 밝히며 시작하는건 ..
그만큼 이야기를 끌어갈 스토리에 자신이 있다는 거겠지만...
뒤로 갈수록 좀 지리하긴하다...
게다가 먼저 읽은 침묵의 교실에서 이미 익숙한 이야기라는 점도 조금 약점으로 작용한듯...^^
읽으면서 학창시절에 누군가를 조금이라도 괴롭힌 기억이 있는 사람은...
조금은 긴장해야할듯...
누군가가 나를 노릴지도 모르니....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