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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귄도 모르는 남극 이야기
박지환 지음, 허현경 그림 / 한겨레아이들 / 2010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말랑말랑한 소프트한 표지의 예쁜책입니다..
우리나라가 남극에 관심을 가지고 기지를 만든건 1988년입니다..
1986년에 세계에서 33번재로 남극조약에 가입한 후의 일이지요..
지금 현재 남극의 세종기지는 킹조지섬에 있답니다..
우리나라에서 세종기지로 가는데 비행기타는 시간만 무려33시간이라는 군요..
정말 어마어마한 거리로군요..
남극대륙의 크기는 바다를 덮은 얼음크기까지 포함 무려1420만 평방킬로미터랍니다...
지구전체의 9.2%를 차지하는 크기이자 한반도의 62배,중국의 1.4배나 된다니...한마디로 엄청난 크기이군요..
우리나라와 정반대인 남반구에 있는 남극은 현재 겨울이랍니다.
게다가 봄,여름,가을,겨울이 짧지만 있다는 사실도 알았습니다.
남극을 최초로 횡단한 사람은 그유명한 탐험가 아문센이구요..스콧대령은 한달정도 늦게 도착한후 돌아오는길에 최악의 날씨로 모두 죽었다네요..그래서 사람들의 평가가 나빴었는데...
오늘날에는 그사람의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다네요..남극점에서 채취한 표본과 암석표본들,그리고남극의 대기까지 꼼꼼하게 기록한데다..
동료에 대한 우정과 배려,난관을 극복하려는 강인한 의지가 알려져서랍니다..
남극점에 다다른 우리나라 탐험가들도 많답니다..
허영호,박영석,오은선,엄홍길까지...
허영호씨는 히말라야14개봉우리,7개 대륙의 최고봉에다가 북극점,남극점 모두 오른 최초의 사람이라는 자랑스러운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니..
어깨가 절로 으쓱합니다..
남극의 연구가 중요한 이유는...
지구의 역사가 그대로 남아있고..남극이 지구의 기후를 조절하는 역활을 할 뿐만아니라..엄청난 에너지자원이 묻혀있는 마지막 남은 미개발지라는것이랍니다..
그래서인지 각국의 남극에 대한 투자와 연구는 엄청나고..영토분쟁의 조짐까지 보일정도라는군요..
우리나라는 제2의 기지 장보고과학기지를 지을 계획이고..쇄빙선 아라온호도 만들어 남극연구에 많은 도움이 되고있답니다..
남극의 차가운 공기와 바닷물은 지구의 온도를 식히고 지구온도를 일정하게 지켜주는 아주 중요한 역활을 한답니다..
그래서 북극,남극빙하가 녹는다는건 ..지구에 심삭한 재앙이 될수 있다고들 하지요
남극의 얼음이 녹거나 하면 이 귀여운 펭귄도 볼수없겠죠..
우리가 생활하면서 물도 아껴쓰고..쓰레기도 가급적 줄이려는 노력,게다가 음식물 쓰레기 안남기기같은 작은 노력으로도 많은 도움이 될수 있다니..아이랑 실천하자고 약속했답니다..
작지만 큰 내용이 담기책입니다..
어렵지않은 설명으로 아이도 읽기가 수월했을분만 아니라 환경이라는 좀 딱딱한 내용도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주셔서 좋았습니다!
잘 알지못했던 남극과 조금 가까워진 느낌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