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카의 별 - 슬프고 아름다운 우주 이야기 킨더 어린이 도서관 5
박병철 지음, 최윤선 그림 / 킨더랜드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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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몰랐던 미국과 소련의 냉전시대의 우주전쟁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지금은 냉전시대라는 말이 없어졌지만...그 시절 미국과 소련의 기싸움은 치열했지요...

 

그로 인해 이렇게 아픈 이야기도 생겨났습니다..

 

1957년...우주항공개발싸움이 치열하던때...

 

그해11월3일 일요일 새벽 5시29분 돌아오지 못할걸 알면서도 보내야하는 ...슬픈 이별이 있었습니다..

 

우리에게 라이카로 알려진...쿠드랴프카라는 개!

 

인간을 대신해서 우주로 날아올라가 별이 된 개이야기입니다..

 

태어나면서부터 작고 약하게 태어나 죽기일보직전에...소녀의 도움으로 살아났지만...

 

아마도 슬픈 운명을 타고 난건지....주인을 잃어버리고 유기견이 되어 떠돌다..우주실험에 사용되게 되는 군요

 

스푸트니크1호를 미국보다 먼저 성공적으로 발사한 소련이 거기에 고무되어 촉박한 시일안에 2호를 발사해서

 

쐐기를 박으려는 욕심으로 시작된 일이었습니다..

 

너무 촉박한 시일에 사람들에게 성과를 보이기 위해 발사만 하고 돌아오지는 못하게 되는 로켓!

 

그리고 그 로켓의 동승견이 된 라이카!!

 

너무 안타깝고... 인간의 욕심으로 하나의 생명을 헛되이 버리게 만들었네요..

 

그래서 더 기억에 남는 슬픈 라이카!

 

이젠 냉전시대라는 말 역사속으로 사라졌지만... 또다시 인간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죄없는 동물들이 학대받거나...

 

희생을 강요당하고 있는건 아닌지...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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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처럼 되고 싶지 않아 새로고침 (책콩 청소년)
아베 나쯔마루 지음, 김지연 옮김 / 책과콩나무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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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중학교에 들어간 아이들의 반항과 정서에 대한 마음이 잘 나타나게 쓰여진 단편집이다.

 

제목부터 무척 도발적인게...한창 사춘기의 반항심을 잘 표현했다고나할까?

 

무척 쎈내용일거라 짐작했는데..의외로 가슴따듯한 이야기이다.

 

울어도 괜찮아는...남자아이가 우는것에 역한 반응을 보이는 우리와 비슷한 정서를 나타내는데..

 

소심하고 부끄럼을 타는 아들에게 항상 불만을 가지고 있는 아버지와 그런 아버지의 엄한 시선을 두려워하는 아들

 

그리고 그런 부자를 안타깝지만 사랑하는 눈으로 보는 엄마와 할머니의 마음이 잘나타나있다..

 

게다가 원래 아빠가 울보에 소심쟁이였다는 할머니의 고발^^

 

아들은 자신처럼 살지않기를 바라는 아빠의 마음을 이해한다...물론 여자인 엄마는 이해가 좀 어렵다고 하지만..

 

대체로 이런 포맷으로 한창 반항기에 접어든 청소년들을 따듯한 시선으로 바라봐주길 바라는 지은이의 맘이 잘 나타난다.

 

개인적으론 서랍깊숙히도 좋았다..

 

누구에게나 남에게 얘길하기 싫어하는 비밀이 있고...

 

그건 자식이라도 당연한 권리임을 주장하고 또 그걸 인정하는 멋진 아빠..신고!

 

자신에게도 그런 시절이 있었음을 반추하며 자식을 하나의 인격체로 대하고자 노력하는 모습은 참 멋지게 느껴졌다..

 

자식과의 소통문제,살아가면서 일상적으로 부닺칠수 있는 소소한 문제들을 멋지고 쿨하게 대화로서 풀고싶어한다면...

 

한번 읽어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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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사냥 - 상
텐도 아라타 지음, 양억관 옮김 / 문학동네 / 200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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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암시하는 바가 무시무시하더니...

 

내용도 강렬하기 그지없습니다.

 

일본도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가족의 붕괴가 심해지고 있고..

 

아이들의 이상행동 또한 마찬가지로 증가추세인지라..

 

 몰입도가 있게 읽었습니다..

 

아무래도 역시..저는 사회파소설이 좋은가보네요^^

 

제목이 좀 그래서 주변가족들 눈치를 보며 읽었는데..

 

한번 잡으니 놓기가 힘들어 많은 나이임에도 거의 날밤을 세서 우리애 지각사태를 부를뻔했네요..

 

붕괴되어가는 가정,아이들의 혼돈,그리고 남들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롭지못한 우리들 모습이 많이 투영되어있어서..

 

아이를 키우는 문제의 중요성을 다시 깨닫게한 책입니다

 

솔직히 읽고 나서 좀 두려워 잠든아이얼굴을 한번더 보게 됐다고나할까요...?

 

좀 강한표현과 자극적인 내용이 많아... 그런부분은 읽기가 좀 그랬지만...

 

재미있고,이야기를 끌고가는 힘이 장난아닌 작가입니다..

 

좀 아껴두었다가 이 작가의 다른책..고독의 노랫소리도 읽을려구요..^^

 

모르고 골랐다가 대박맞은 느낌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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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꽃
아마노 세츠코 지음, 고주영 옮김 / 북홀릭(bookholic)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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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처럼 그녀는 얼음꽃을 닮았다..

 

너무 아름답지만 가까이 하기도, 만지는것도 용납하지않는...

 

별 기대없이 봤는데...넘 괜찮은 책이다

 

왜 이책이 초판밖에 찍지않았는지..입소문이 안났는지가 이상할정도로...

 

부자에다가 미인이고 잘나가는 남편을 둔 주인공은 ...

 

어느날 걸려온 전화한통으로 일상의 행복이 무너지고 파국으로 치닫는다.

 

초반부터 일찍 패를 보여줘서 어떻게 풀어나갈지 궁금했는데...

 

그저 감탄스럽다...

 

남자와 읽는 느낌이 아마도 다를거지만...개인적으로 여주인공의 성격이나

 

강한프라이드..빠른 두뇌회전력이 넘 멋지게 느껴진다...

 

주인공과 형사의 대결이 끝내주는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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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귄도 모르는 남극 이야기
박지환 지음, 허현경 그림 / 한겨레아이들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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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랑말랑한  소프트한 표지의 예쁜책입니다..

우리나라가 남극에 관심을 가지고 기지를 만든건 1988년입니다..

1986년에 세계에서 33번재로 남극조약에 가입한 후의 일이지요..

지금 현재 남극의  세종기지는 킹조지섬에 있답니다..


우리나라에서 세종기지로 가는데 비행기타는 시간만 무려33시간이라는 군요..

정말 어마어마한 거리로군요..

남극대륙의 크기는 바다를 덮은 얼음크기까지 포함 무려1420만 평방킬로미터랍니다...

지구전체의 9.2%를 차지하는 크기이자 한반도의 62배,중국의 1.4배나 된다니...한마디로 엄청난 크기이군요..

우리나라와 정반대인 남반구에 있는 남극은 현재 겨울이랍니다.

게다가 봄,여름,가을,겨울이 짧지만 있다는 사실도 알았습니다.


남극을 최초로 횡단한 사람은 그유명한 탐험가 아문센이구요..스콧대령은 한달정도 늦게 도착한후 돌아오는길에 최악의 날씨로 모두 죽었다네요..그래서 사람들의 평가가 나빴었는데...

오늘날에는 그사람의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다네요..남극점에서 채취한 표본과 암석표본들,그리고남극의 대기까지 꼼꼼하게 기록한데다..

동료에 대한 우정과 배려,난관을 극복하려는 강인한 의지가 알려져서랍니다..

남극점에 다다른 우리나라 탐험가들도 많답니다..

허영호,박영석,오은선,엄홍길까지...

허영호씨는 히말라야14개봉우리,7개 대륙의 최고봉에다가 북극점,남극점 모두 오른 최초의 사람이라는 자랑스러운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니..

어깨가 절로 으쓱합니다..

남극의 연구가 중요한 이유는...

지구의 역사가 그대로 남아있고..남극이 지구의 기후를 조절하는 역활을 할 뿐만아니라..엄청난 에너지자원이 묻혀있는 마지막 남은 미개발지라는것이랍니다..

그래서인지 각국의 남극에 대한 투자와 연구는 엄청나고..영토분쟁의 조짐까지 보일정도라는군요..

우리나라는 제2의 기지 장보고과학기지를 지을 계획이고..쇄빙선 아라온호도 만들어 남극연구에 많은 도움이 되고있답니다..

남극의 차가운 공기와 바닷물은 지구의 온도를 식히고 지구온도를 일정하게 지켜주는 아주 중요한 역활을 한답니다..

그래서 북극,남극빙하가 녹는다는건 ..지구에 심삭한 재앙이 될수 있다고들 하지요


남극의 얼음이 녹거나 하면 이 귀여운 펭귄도 볼수없겠죠..

우리가 생활하면서 물도 아껴쓰고..쓰레기도 가급적 줄이려는 노력,게다가 음식물 쓰레기 안남기기같은 작은 노력으로도 많은 도움이 될수 있다니..아이랑 실천하자고 약속했답니다..

작지만 큰 내용이 담기책입니다..

어렵지않은 설명으로 아이도 읽기가 수월했을분만 아니라 환경이라는 좀 딱딱한 내용도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주셔서 좋았습니다!

잘 알지못했던 남극과 조금 가까워진 느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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