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바탕에 귀여운 유전자 지니의 모습이 귀엽습니다. 유전자가 하는 가장 중요한일은 생물을 만들고,자손을 퍼뜨리는것이죠.. 모든 생물체에 각각의 유전자가 있는데...거슬러 올라가다보면 하나의 조상으로 연결된답니다.. 모든 생물은 하나로 연결된다니...솔직히 좀 충격적이죠..? 디엔에이는 이중나선으로 되어있고...염기서열은 반드시 짝을 이뤄 결합한다는 군요 아데닌은 티민이랑,구아닌은 시토신이랑..여기까지는 예전 생물 시간에 배우고 외웠던거라 이해하기가 좀 쉬웠습니다 한사람의 세포 하나하나에 들어있은 유전자는 모두 같은데..특정한 세포에만 일하도록 각자 프로그램되어있어 어떤 유전자가 활동하느냐에 따라 세포의종류도 다르다는 군요.. 게다가 형제 자매간에도 확연히 다른 성격과 모습을 갖는 이유도 수수깡 실험을 통해 알기쉽게 설명해 놓았습니다.. 엄마,아빠의 난자와 정자가 만나서 서로 다른 수정란을 만들수 있는 수가 약64조 개나 된다니 그저 놀라울다름입니다. 오히려 형제,자매의 모습이 닮은게 신기할 정도의 확률이네요.. 난자와 정자가 만나서 수정란이 착상되면...생식세포분열이라는 감수분열이 일어나 각각의 염색체 23개씩이 합쳐져서 46개의 염색체를 가진 온전한 생명이 탄생한다는 군요.. 이런 유전자를 연구하고 개발하여 치료제도 만들고 줄기세포라는 만능 세포를 만들어 장기이식이 가능케되면..질병으로 고통받는 사람은 없어지겠죠..? 건강하고 환경에 잘 적응한 생물은 오래 살면서 자손도 남기고 그렇지 못한 생물은 자연히 사라지는 과정을 거쳐 다양하고 우수한 유전자만 남게 된다는 군요.. 막연히 배웠던 유전자에 대해 많이 알게 됐습니다. 특히 염색체에 대한 글이 잘 설명되어있더군요.. 염색체는 모두 같은 양의 유전자가 있는것 아니라 1번 염색체가 젤 많이 들었고 y 가 크기도 작고 유전자도 가장 적게 들었다는 사실이 놀랐습니다. 방대한 양의 유전자와 염색체에 대한 내용이 단순히 아이들만의 책이 아니라 어른이 읽어도 좋을만한 내용이더군요. 몇번을 읽고 읽고 해야할것 같습니다.
재미있게 읽다가 반성하게 하는 책이다. 책이 온 바로 그자리에서 우리애가 읽더니.. `꼭 엄마같아~` 한다. 무슨 소린가 싶어 아이 공부를 시켜놓고 읽었더니.. 솔직히 좀 뜨끔한다. 일러스트에서 일목요연하게 나타낸것 처럼 아이가 말을 안들을때 엄마는 무기처럼 망태할아버지를 팔아서 엄마의 요구를 관철시킨다. 나에게 망태할아버진 뭐였을까...? 우리애에게 뭘로 겁을 줬을까..? 혼내고 돌아서면 후회하면서 그순간을 참기힘들어 아이를 혼내고 윽박지르는 난 ..참 나쁜엄마인것 같다. 아이는 망태할아버지를 너무 무서워해서 엄마가 이런말을 할때마다 말을 안들을수 없다. 엄마도 밥을 안먹을때도 있고,거짓말하는 경우가 있다는걸 알지만.. 망태할아버지가 무서워 반박을 못하는대목에선..쫌 뜨끔했다^^ 이책을 보며 아이를 훈육할때의 태도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한다 아이에게 두려움을 주거나 겁을 주는 방법은 정말 잘못된 방식인것 같다. 일러스트가 너무 좋아 다시보니..역시 국제 대회 수상작이다 한컷의 그림이 모든걸 설명해주는것 같다. 아이랑 같이보며 이야기하면 좋을책이다.!!!
작지만 큰책입니다.. 읽는 내내 한창 사춘기때 뜻도 모르고 읽었던 데미안이 생각나더군요 그유명한 대목이 나오는... 이책도 그런 느낌이듭니다. 작은씨가 혼자서 깨어나 비와 햇빛과 강한 바람등을 헤치고 성장해서 예쁜꽃으로 피어나는... 예전에 이와 비슷한 감동을 준 책이 있답니다. 꽃들에게 희망을..이란 책이요.. 작고 얇은 책이지만..얼마나 아름다운 내용이었던지..그후로도 오랫동안 기억에 남은 책입니다. 우리애도 이책을 읽고 그런 감동을 받았으면 하는게 엄마의 욕심입니다. 작은씨가 혼자서 역경을 이겨내고 스스로 예븐 꽃이 되는 과정을 보며 우리애가 큰 교훈을 얻었으면 하는데.. 그건 엄마의 욕심이겠죠.. 우리애는 얼마안되는 분량이어서인지..순식간에 읽어치웁니다. 이책은 그렇게 읽으면 안된다는 걸 엄마는 알지만.. 아직 어린 우리애가 그걸 알기엔 조 힘들겠죠..^^ 이책은 어린이를 위한 그림책이기보다 어른을 위한 그림책인것 같아요.. 두고두고 보며 우리애 가슴에 오랫동안 남는 책이었음 좋겠다는게 엄마의 작은 소망입니다
초3이 되면서 아이가 젤 어려워한것은 사회와 과학의 이해였다. 무지한 엄마가 충부히 준비를 시키지못한 결과이기도 하다. 미리미리 자연과학책이나 사회탐구책을 읽히지 않은걸 얼마나 후회했던지.. 그러던 차에 학습지로 유명한 천재교육에서 월간 우둥생과학이란 과학잡지가 나왔으니 호기심도 생기고...해서 보게됐는데.. 일단 잡지화면 칼라색상의 선명도에 놀라고.. 내용의 다양함에 두번 놀랐다. 사실 과학책이 재미없다는건 엄마인 나도 인정한다. 그래서인지..과학은 만화로 많이 나오고,또 그런책들이 항상 상위에 랭크되는 것도 사실이다. 이책은 만화위주의 과학책에서 탈피한 책이다.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주제로 쉽게 접근하는 방법을 아는것 같다. 공룡에 대해 화석발굴이라던가,뼈조각맞추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뼈이름도 알게하고.. 아이들이 지루해할때쯤 만화를 등장시켜 분위기도 바꾸고.. 또,당연히 만화조차 그냥 재미삼아 보는 만화가 아니라..무게를 측정하는 방법,질량과 무게의 차이 무게의 측정단위등..만화도 보면서 자연스럽게 과학용어라든가..상식을 알려준다. 우리애도 재미있다며..잠자리에서 몇번을 읽는데.. 주제별로 골라읽고 있다. 초간단 실험을 통해 산성과 알칼리의 성질과 변화에 대해 읽으면서 얼마나 신기해 하던지.. 조만간 카레와 빵 ,비누를 가지고 아이랑 직접 실험해볼까한다..
유쾌하고 재밌게 읽었다. 7편의 에피소드형식으로...각각의 주인공들이 배안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테마로 했다. 살인사건이 나오고..음모가 나오고..애정문제가 나오지만.. 그사건 면면이 재미있고 유쾌한 결말을 보여준다. 개인적으론 선상의 악녀와 유령선출몰이 제일 좋았던것 같다. 알고보면 잔인하고 좀 슬픈 이야기를.. 특유의 필체로 풀어내어...사건이 매듭지어졌을땐 약간의 통쾌함도 선사한다. 의뢰인은 죽었다도 재미있게 읽었었는데.. 명탐정은 밀항중에 좀 더 많은 표를 던지고 싶다. 추리소설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도 재미있게 읽을 만 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