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랍어 시간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한강 지음 / 문학동네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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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독한 한국식 인연 혹은 만남의 현대적 변용으로 읽었다. 주변의 모든 것들에 시시각각 반응하지만 빈 곳 하나가 모두 채우기엔 너무 큰 현대인들의 허허한 모습을 본다. 허전을 함께 느끼며 대화도 많찮은 쓸쓸하고 아름다운 얘기를 숨죽인채 따라가게 된다. 무엇이 글에 이 아름다움을 더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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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별하지 않는다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한강 장편소설
한강 지음 / 문학동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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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어진 대로 자유로운 삶을 살아보지 못하고 시대의 폭압에 짓밟힌 무참한 희생들과 치료없는 상처의 핏빛 역사를 마주한다.
질기게 버티고 끝까지 물고 늘어지라고 내자신 포함 주변에 얘기해주고 싶다.
환상적인 소설이고 질기게 버틴, 버티고 있는 제주도와 제주인에 대한 더없는 해원의 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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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이 온다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한강 지음 / 창비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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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간결하고 세련되고 농축된 참을성으로 슬픔과 분노를 관통하며 고통 거기에 멈추지 않고
더 나아가 보편 인간성 자체를 깊게 질문하는 진중한 글이다.
양심... 양심...
그리고 작가님께는 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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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산 - 김훈 장편소설
김훈 지음 / 학고재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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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다, 그러나 다소 아쉽다.
더깊이 파고들어가는 천착이었다면...
역시 글발은 김훈작가스러운 유감없는 면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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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약국의 딸들 - 나남창작선 29 나남신서 105
박경리 지음 / 나남출판 / 200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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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희극 소재보다 비극 소재가 길게 쓰기에 적합한지도,
혹 기쁨보다는 고통이나 버텨내는 시간이 애초부터 생명 자체에 더 많이 길게 내장된 때문일까?
견뎌내고 결국 새로운 삶을 열어내고야 마는 결말은 독자의 몫인가?
구질구질 설명조, 묘사조가 길지않고 흥미로운 이야기로 연속, 충만한 장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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